여자 의사에 열등감이 생겨요

하후2020.09.21
조회20,740
제목 그대로에요

지금 20대후반인데 대학병원 간호사로 일하고있어요.
그래도 인서울 4년제 나와서 일하는데도

남자선생님들은 괜찮은데 여자선생님들께 솔직히 열등감 생겨요 ㅠ
몇년전까지도 우린 수직관계 아니다 이러고 속으로 우겼는데 업무 하면 할수록 솔직히 수직 상하관계 맞는걸 깨닫게 되네요...

여자선생님들 오더받을때마다 자존심이 바닥을 치고
심술나요

그리고 여의선생님들은 연애나 결혼상대도 죄다 전문직이나 부잣집...
실제로 저 있는 과 여선생님 남편도 다른곳 같은과 의사고
저희 병원 치과병원에 여선생님도 남편 금수저 전문직인데 몇달전에 결혼했어요.

저랑 주위 동료 간호사들은 다 고만고만 비슷한 사람 만나거나 정규직 아닌 남자들...
제 남친이 초라해보여요..

스스로도 못나보여서 이직하거나 늦게나마 의전 도전하고싶은데 ㅠ 수능은 잘 못쳤어서 자신이없어요ㅠ 의전 문이 예전보다 닫혀서 일찍 도전해볼걸 후회되네요

이정도로 멘탈깨지는건 아예 다른 직종하는게 나을까요? ㅠ
간호사들 모인 커뮤서는 이런 글 쓰면 현실적이지 못하게 비난만하고 현실부정만 해요.. 고년차들이 별로없어서 그런지...

어느정도냐면 오더 내려오거나 얼굴 마주칠때 열등감에 심장이 철렁해요. 차라리 남자의사들만 있음 좋겠는데 여자의사들이 없는곳이 없고 요즘 하도 많아서... ㅠ
더 고년차 선배 한명도 예전에 그랬는데 지금은 극복했다 그러는데
저도 극복할수있겠죠? 이직이 쉬운것도 아니고...당장 돈도 벌어야하고 집에 돈도 보내야되고 ㅠ

근데 저도 능력있는 남자랑 연애랑 결혼하고싶고...지금남친 중소기업 다니는데 말만 정규직이지 중소기업은 솔직히 파리목숨이잖아요.. 집 해올 형편도 못되고요... 못해도 남자쪽서 지원받아서 전세로는 시작하고픈데ㅠ
커리어적으로도 사회적으로 높은곳 가고싶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