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까진 오늘 저녁에도 술에 힘을 빌려 잠이들어야 될거 같기에 이렇게 낮에 적어본다. 혹시 나 인줄 알아채면 또 너를 불편하게 할까봐, 일부로 하지도 않았던 판에 가입해서 익명게시판을 찾았지만, SNS도 잘 하지 않는 너이기에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다 ^^ 올해 4월 너의 생일날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고 거의 반년 정도가 흘러갔네, 참 시간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겠다.아 참 생일날 만났을때 미처 말하지 못한거 같은데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그리고 누구보다 축복 받아야할 생일날 이별을 고하게 해서 너무나 미안했어
연애할때 갑처럼 행동하면, 헤어지면 을이 된다고들 하는데 그 말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꼇어참 너랑 연애하면서 나는 똥차 주제에 왜 이렇게 너한테 갑처럼 굴었을까? 아직까지도 연애하면서 내가 너에게 상처준 행동들과 말들이 이젠 나에게 되려 비수가 되어 돌아와 꽃힌다.
너에게 상처를 주는 무수한 나의 모습들이 떠오르지만 특히 난 우는 너를 두고 돌아선 그날이 잊혀지지가 않아...내 가장 친한 친구에게 너를 보여준 그 날, 같이 있고 싶다는 너에게 같잖치도 않은 내 자존심 때문에 너를 울리고 친구들과 돌아선 그날, 내 가장 친한 친구는 나에게 이런말을 했어'친구야 너 여자친구 바보 아니야, 다 속에 쌓아두고 있을거야, 나중에 후회하지마'이 말을 듣고도 그 다음날 난 전화해서 왜 운거냐고 다그쳤고, 넌 술 기운에 그랬다고 나한테 사과를 햇지...가능하다면... 진짜 가능하다면 그 날로 돌아가서 그때의 나를 죽을 정도로 패고싶어 왜 듣고도 정신 못차리냐고... 정신 차리라고...이날로 부터 한달 이후 넌 나에게 이별을 고했지... 이별을 결정한 너도 진짜 힘들었을거란걸 알아, 계속 표현했지만 정신 못차리는 나에게 변하지 않는 나에게 지쳐서 놓기까지 혼자 얼마나 울고 힘들어했을지... 그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찢어질거같아...
많이 아팠니? 미안해 근데 나도30년을 살아오면서 처음 한 이별이 아닌데,이렇게 후회와 미련만 남은 이별은 처음이라 나도 많이 아프더라,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말 실력없는 의사들의 변명인줄 알았는데 진짜 더라, 병원도 다니고 수면제 처방도 받아보고...아무튼 이 아픔을 책임지고 달게 받았어야 했는데, 성숙하지 못해서 헤어진 이후에도 너에게 계속 매달렸어...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잘못이 아니라는 무책임한 핑계 아래, 20대 초반의 이별과는 다르게 지금의 나는 돈도 있고, 집앞에서 너를 기다릴 수 있는 차도 있으니 늦지 않았다라는 끝까지 이기적인 생각으로 재회 업체 상담도 받고 집앞에서 기다리며 이별 후에도 너를 힘들게 했어...
헤어지고 한달반만에 내가 너한테 연락했을때 그때 나한테 그랬지? "있을때 잘하지 그랬냐고 나 많은거 바라지 않지 않았냐고 그리고 이렇게 띄엄띄엄 연락하면 답장 보내고 기다리는 자기 맘은 어떻겠냐고 힘들다고" 그때 나는 너에게 섣불리 대답할수 없었다고 핑계댔는데 사실 재회 업체에서 컨설팅 해주는대로 보내야 했어서 바로 답변을 못했어 ^^ 진짜 개찌질하고 등신같다 그지? ㅋㅋ
이틀전에 너를 소개시켜준 친구를 통해 들은 니소식은 잘 살고 있는거 같더라, 새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됬다고 들었어 조금씩은 무뎌지는거 같았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 또 가슴이 철렁하더라...나에게는 사실 아직 널 완전히 놓질 못해서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뒤에 너에게 다가가려는 마음이 있었더라구, 뭔가 변한 나로 너에게 한번더 기회를 받고 싶었거든
난 아직은 좀 정상으로 돌아가진 못한거 같아. 너무나도 아이러니하게 그렇게 너가 같이 술한잔 하자는걸 거부하던 내가 너와 결혼하면 쓰려고 모으던 적금까지 깨면서 술을 마시고 있고,그렇게 이쁜 카페를 좋아하던 너와는 커피 안마신다고 집에가자고 했던 내가, 요새는 바람 쐬며 풍경보면 나아질까 전국 곳곳의 카페를 찾아다니고 있어편지받는걸 좋아하던 너에게 기념일조차 편지한통 쓰지 않던 그 무뚝뚝한 내가, 네이트라는 사이트를 처음 가입해서 이렇게 전하지 못할 편지를 적고 있고...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소식을 주말에 듣고, 주말은 멍해져서 잠을 설쳤어, 그런데 오늘 출근을해서 일을 하는데... 진짜 눈물 없는 내가... 너도 알다시피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거 같은 사람인 내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고이더라 2년이 넘게 보낸 우리의 시간이 이젠 진짜 끝이구나라고 생각하니 허무, 허탈, 아쉬움, 후회들이 갑자기 몰려왔어 이젠 너를 놓아주려고해 물론 나 혼자서 억지로 붙잡고 있었지만 이젠 그마저도 단념하려고해그냥 너무 내탓하지 않고 타이밍이 안맞았던걸로 생각해보려해, 결국엔 사랑은 타이밍이라자나 내가 너를 우연히 만난 순간에 이전까지 연애에서 너무 받기만 했었고, 어떻게 사랑줘야 하는지, 이사람에게 나와 미래를 함께 할수 있을거 같다는 신뢰를 어떻게 줘야하는지 몰랐어이런 이별을 널 만나기전에 겪었으면 우리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냥 그렇게 생각할래
아무튼 반년전에 끝난 우리 관계를 난 이제서야 끝내보려고해 이젠 자책도 그만하고 후회도 그만하려고 해 지금부터도 아마 당분간은 힘들거같아 이제서야 진짜로 이별을 맞닥뜨린 느낌이거든 근데 좀만 힘들려구 이런 바보같은 나라도 걱정해주고 안타까워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별 그날 이후로 나는 과거에 멈춰있었는데 이젠 현재를 살아가보려구 나 그래도 괜찮지? 아직 괘씸하니? 걱정하지마 대신 너에게 상처준만큼 난 평생 가끔식 2년의 우리 추억을 떠올릴때마다 아쉬움을 느끼는 벌을 받을테니까 인생에서 이렇게 아픈이별한번쯤은 나쁘지 않겠지... 많이 배웠어 고마워그리고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너무 늦게 깨달았는데 많이 사랑했어... 그 사람과 행복하라는 말은 차마 진심이 아니라 못하겠어... 끝까지 찌질하네... ㅋㅋ 다만 아프지말고 항상 건강하길 진심으로 바라
코로나보단 너와의 이별로 기억될거 같은 2020년에...PS. 언젠간 나도 이 글을 보고 이불킥 할수 있을정도로 무뎌졌으면 좋겠다
끝맺음을 위해 혼자 보내는 편지
혹시 나 인줄 알아채면 또 너를 불편하게 할까봐, 일부로 하지도 않았던 판에 가입해서 익명게시판을 찾았지만, SNS도 잘 하지 않는 너이기에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될거 같다 ^^
올해 4월 너의 생일날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고 거의 반년 정도가 흘러갔네, 참 시간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겠다.아 참 생일날 만났을때 미처 말하지 못한거 같은데 생일 진심으로 축하해, 그리고 누구보다 축복 받아야할 생일날 이별을 고하게 해서 너무나 미안했어
연애할때 갑처럼 행동하면, 헤어지면 을이 된다고들 하는데 그 말을 이번에 뼈저리게 느꼇어참 너랑 연애하면서 나는 똥차 주제에 왜 이렇게 너한테 갑처럼 굴었을까? 아직까지도 연애하면서 내가 너에게 상처준 행동들과 말들이 이젠 나에게 되려 비수가 되어 돌아와 꽃힌다.
너에게 상처를 주는 무수한 나의 모습들이 떠오르지만 특히 난 우는 너를 두고 돌아선 그날이 잊혀지지가 않아...내 가장 친한 친구에게 너를 보여준 그 날, 같이 있고 싶다는 너에게 같잖치도 않은 내 자존심 때문에 너를 울리고 친구들과 돌아선 그날, 내 가장 친한 친구는 나에게 이런말을 했어'친구야 너 여자친구 바보 아니야, 다 속에 쌓아두고 있을거야, 나중에 후회하지마'이 말을 듣고도 그 다음날 난 전화해서 왜 운거냐고 다그쳤고, 넌 술 기운에 그랬다고 나한테 사과를 햇지...가능하다면... 진짜 가능하다면 그 날로 돌아가서 그때의 나를 죽을 정도로 패고싶어 왜 듣고도 정신 못차리냐고... 정신 차리라고...이날로 부터 한달 이후 넌 나에게 이별을 고했지... 이별을 결정한 너도 진짜 힘들었을거란걸 알아, 계속 표현했지만 정신 못차리는 나에게 변하지 않는 나에게 지쳐서 놓기까지 혼자 얼마나 울고 힘들어했을지... 그 모습을 상상하면 가슴이 찢어질거같아...
많이 아팠니? 미안해 근데 나도30년을 살아오면서 처음 한 이별이 아닌데,이렇게 후회와 미련만 남은 이별은 처음이라 나도 많이 아프더라,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말 실력없는 의사들의 변명인줄 알았는데 진짜 더라, 병원도 다니고 수면제 처방도 받아보고...아무튼 이 아픔을 책임지고 달게 받았어야 했는데, 성숙하지 못해서 헤어진 이후에도 너에게 계속 매달렸어...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잘못이 아니라는 무책임한 핑계 아래, 20대 초반의 이별과는 다르게 지금의 나는 돈도 있고, 집앞에서 너를 기다릴 수 있는 차도 있으니 늦지 않았다라는 끝까지 이기적인 생각으로 재회 업체 상담도 받고 집앞에서 기다리며 이별 후에도 너를 힘들게 했어...
헤어지고 한달반만에 내가 너한테 연락했을때 그때 나한테 그랬지? "있을때 잘하지 그랬냐고 나 많은거 바라지 않지 않았냐고 그리고 이렇게 띄엄띄엄 연락하면 답장 보내고 기다리는 자기 맘은 어떻겠냐고 힘들다고" 그때 나는 너에게 섣불리 대답할수 없었다고 핑계댔는데 사실 재회 업체에서 컨설팅 해주는대로 보내야 했어서 바로 답변을 못했어 ^^ 진짜 개찌질하고 등신같다 그지? ㅋㅋ
이틀전에 너를 소개시켜준 친구를 통해 들은 니소식은 잘 살고 있는거 같더라, 새로 좋은 사람을 만나게 됬다고 들었어 조금씩은 무뎌지는거 같았는데 그 얘기를 들으니 또 가슴이 철렁하더라...나에게는 사실 아직 널 완전히 놓질 못해서 시간이 어느정도 흐른뒤에 너에게 다가가려는 마음이 있었더라구, 뭔가 변한 나로 너에게 한번더 기회를 받고 싶었거든
난 아직은 좀 정상으로 돌아가진 못한거 같아. 너무나도 아이러니하게 그렇게 너가 같이 술한잔 하자는걸 거부하던 내가 너와 결혼하면 쓰려고 모으던 적금까지 깨면서 술을 마시고 있고,그렇게 이쁜 카페를 좋아하던 너와는 커피 안마신다고 집에가자고 했던 내가, 요새는 바람 쐬며 풍경보면 나아질까 전국 곳곳의 카페를 찾아다니고 있어편지받는걸 좋아하던 너에게 기념일조차 편지한통 쓰지 않던 그 무뚝뚝한 내가, 네이트라는 사이트를 처음 가입해서 이렇게 전하지 못할 편지를 적고 있고...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소식을 주말에 듣고, 주말은 멍해져서 잠을 설쳤어, 그런데 오늘 출근을해서 일을 하는데... 진짜 눈물 없는 내가... 너도 알다시피 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거 같은 사람인 내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고이더라 2년이 넘게 보낸 우리의 시간이 이젠 진짜 끝이구나라고 생각하니 허무, 허탈, 아쉬움, 후회들이 갑자기 몰려왔어 이젠 너를 놓아주려고해 물론 나 혼자서 억지로 붙잡고 있었지만 이젠 그마저도 단념하려고해그냥 너무 내탓하지 않고 타이밍이 안맞았던걸로 생각해보려해, 결국엔 사랑은 타이밍이라자나 내가 너를 우연히 만난 순간에 이전까지 연애에서 너무 받기만 했었고, 어떻게 사랑줘야 하는지, 이사람에게 나와 미래를 함께 할수 있을거 같다는 신뢰를 어떻게 줘야하는지 몰랐어이런 이별을 널 만나기전에 겪었으면 우리의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까? 그냥 그렇게 생각할래
아무튼 반년전에 끝난 우리 관계를 난 이제서야 끝내보려고해
이젠 자책도 그만하고 후회도 그만하려고 해
지금부터도 아마 당분간은 힘들거같아 이제서야 진짜로 이별을 맞닥뜨린 느낌이거든 근데 좀만 힘들려구 이런 바보같은 나라도 걱정해주고 안타까워해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별 그날 이후로 나는 과거에 멈춰있었는데 이젠 현재를 살아가보려구
나 그래도 괜찮지? 아직 괘씸하니? 걱정하지마 대신 너에게 상처준만큼 난 평생 가끔식 2년의 우리 추억을 떠올릴때마다 아쉬움을 느끼는 벌을 받을테니까
인생에서 이렇게 아픈이별한번쯤은 나쁘지 않겠지... 많이 배웠어 고마워그리고 너무 늦게 깨달아서 미안해... 너무 늦게 깨달았는데 많이 사랑했어...
그 사람과 행복하라는 말은 차마 진심이 아니라 못하겠어... 끝까지 찌질하네... ㅋㅋ 다만 아프지말고 항상 건강하길 진심으로 바라
코로나보단 너와의 이별로 기억될거 같은 2020년에...PS. 언젠간 나도 이 글을 보고 이불킥 할수 있을정도로 무뎌졌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