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후반 독립하려고하는데요..!

ㅎㅎ2020.09.21
조회446

안녕하세요.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저는 29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가부장적인 집안때문에 어렸을때부터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어요.. 온갖 욕은 다 들어봤고, 상처되는 수많은 막말을 견디면서 살아왔어요.

물론 매일 힘들었다는건 아니지만 사이 좋을땐 좋지만, 부모님은 본인 뜻대로 수긍안하면 경제적인 지원을 중단하겠다, 집을 나가라 등등 말씀하셨고 그때마다 어쨋든 부모님이니까 싸우기도 했지만 참고 넘어갔습니다..

 

취업 또한 제가 원하고자하는 길을 반대가 엄청 심하셔서 싸우고 또 싸우다 지쳐서 부모님이 원하는 시험 공부도 해봤지만 다 실패하고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벌만큼 벌고있어요.

 

저의 고민은 20대 초반에 바보같이 경력도 쌓지 못한채 시간낭비한게 너무 후회가되고, 경제적, 정신적인 독립을 일찍 하지 못한게 스스로 괴롭습니다.

 

이유는 부모님의 자식 소유, 욕심때문인데요.. 제가 결혼하고싶다며 소개시켜드린 후로 또 온갖 욕과 막말에 지쳐버렸습니다. 친척들이 있건 친구들이 있건 걔싫다, 어디서 이상한 x을 굴러들여왔냐, 남자에 미친애, 남자한테 눈깔이뼛다..등등 (더 심한것도 있지만 쓰지않겠습니다) 말들을 들어와서 남자친구에게도 너무 미안하고 남자친구도 귀한집 자식인데 그쪽 부모님께도 죄송마음만 들어 마음이 좋지않습니다.

 

집은 부유한편이라 제가 능력이없어도 부모님은 저의 욕심을 놓지 못하십니다. 공기업, 대기업 남자를 만나야한다 부터 집을 해오는 남자 만나라 , 맞벌이를 할 생각이냐고 바보같이 살려고 한다고 화를 내십니다. 물론 저도 돈이 없어서 결혼하면 힘들거라는 현실을 당연히 알죠. 근데 남자친구는 연봉이 높을뿐만아니라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서 결심을하게된거에요..

 

저는 스스로를 방어하기위해 독해졌고, 저렇게 상처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 부모님에게 너무 실망했습니다. 아직도 제가 잘못한거라며 매일같이 불러서 화를냅니다. 적지않는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저의 의견은 박살내버리고 본인뜻대로 안되면 인연을 끊고 살자는 식입니다. 한마디로 벽이랑 말하는 기분이에요.

 

독립한다고 말씀드렸고, 아빠는 통보한다며 화를 내시지만 그래도 이제는 제가 살고싶은대로 20대 후반을 살려고합니다.. 30대때 제가 살아온 20대를 후회하지않게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독립을 하려고합니다.

 

독립을하게되면 결혼도 늦어질테고 이것저것 너무 신경쓰고 마음이 좋지가않아요.. 지금도 싸움이 진행중이지만 꿋꿋히 저는 제 소신대로 갈 생각이지만 부모님과 등지게될까봐 두렵기도합니다.

 

현실적이고 현명한 조언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