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겨웠고 그 잔인한 시선들

싸이베플2008.11.17
조회2,446

http://cynews.cyworld.com/service/news/ShellView.asp?ArticleID=2008111611334914218&LinkID=1

 

싸이 피플이나 네이트온 피플분들은 보셨을 기사입니다.

 

먼저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김모군(14) 에 대하여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아침에 기사를 보았고

 

자세한 상황은 모르지만 급우들로 부터 받은 폭력으로 생명을 잃었습니다.

 

학교폭력 남의 이야기죠.

 

멀쩡하면 그런걸 왜 당하냐고 비웃을지도 모릅니다.

 

이사건을 계기로 학교폭력을 수면위로 부각시켜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보다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학교폭력중 비중이 큰 아니 전부라고 봐도 좋은 집단따돌림

 

흔히 왕따 .. 당해보셨습니까?

 

아마 거의 모든사람은 "아니요" 라고 대답 하겠지만

 

피해자는 분명히 있고 저도 그한사람입니다.

 

중학교 때 이사를 계기로 전학을 하였고 .

 

전학생, 친구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왕따를 당해봤습니다.

 

물론 다시전학 가기전까지 벗어날수도 없었습니다.

 

많은 급우들앞에서 웃음거리로 전락시키는것은 물론

 

급식시간. 쉬는시간. 청소시간. 수업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동안 언어적,신체적폭력을 당하고 개인소지품은

 

남아날 날이 없었습니다.

 

IMF 로 인하여 경제적으로 빈곤하였고

 

제 어릴적 모습은 참담하게 바뀌어 갔습니다.

 

친구도 많았고 성격도 활달하던 제가

 

남부러울것이 없던 아이가

 

36명의 무관심속에 병신이 되었고

 

아름다웠을 청소년기가 추억이 아닌

 

악몽이 되었구요. 씻지못할 상처로 남았습니다.

 

당시 패거리들은 고작 3명뿐이였지만

 

전 반전체 학생들을 미워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면 피하고 도망치고 행여나 엮일까봐

 

더러운 배설물마냥 지저분한 쓰레기마냥 이리저리 도망가는

 

친구들을 보며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결국은 나 자신이 더럽고 모자란놈이란걸 인정해버리고는

 

점점 구석으로 가게 되더군요,

 

성격은 피폐해 졌고 그스트레스는 가족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전학 간뒤로 다행히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악몽은 1년으로 끝났지만

 

성인이된 아직도 그시절은 감추고픈. 부정하고픈 악몽으로 남아있습니다.

 

그때 33명이 절 피하지 않았더라면 없었을 그악몽.

 

그 차가운 시선 지금도 잊을수 없습니다.

 

어쩌면 괴롭히는 애들보다 나머지 아이들이 더미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 모른척 하나요.

 

"내가 아니니까 상관없다고 생각하나요?"

 

" 맞을 짓 하잖아 "

 

" 병신짓을 하잖아 "

 

괴롭히는 사람이나 방관하는 사람이나 오십보 백보 입니다.

 

정말 이런 사고방식 뜯어 고쳐야 됩니다.

 

말주변이 없어서 다소 두서없는 글이지만

 

정말 조금만 도와준다면

 

반아이들이 한마음이되어서 조금씩이라도 챙겨준다면

 

괴롭힐수 있을까요?

 

어쩌다가 학교라는 곳이 교육의 장소가 아닌

 

약하면 먹히고 강하면 군림하는 야생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교육의 현장이 아닌

 

약육강식의 실습장이 되버린건지 참 가슴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