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의사남친이 3개월만에 바람폈습니다.

글쓴이2020.09.24
조회49,349
저 진짜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아래 캡쳐처럼 처음에 많은 분들은 이 내용의 사실만 보았을때는 분명 당연히 파혼해야 한다 라는 의견이 우세했거든요. 지난글들 보면.
그런데 갑자기 파혼사유 아니라는거는 그 전여친이 저 라서 아닌가요?

전여친이 저라는거 이전에 이 모든 사실만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본인의 상황이시라면, 혹은 가족 친구의 예비신랑이 알고보니 3개월만난 여친있는데 부잣집 여자와 소개팅에 나왔고 여친이랑은 10일간 헤어지지도 않고 잠자리하고 소개팅녀와는 썸타며 지냈더라. 이런 과거를 알아도 정말 딱 이 사실만 두고 보아도 결혼 하라고 혹은 결혼 하실 수 있으세요?

양쪽 간보며 조건보고 가려고 재고 따지고. 그리고 여친이랑 헤어질거면 잠자리까진 하지말던가. (아직도 의문인건 소개팅녀랑 썸탈정도면서 왜 마지막까지 전여친이랑 잠자리는 하는지 이해 안가네요)

이렇게 이기적이고 야비하고 얍삽하고 비열한인성을 알게되도 결혼 가능하신지. 여러분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이 질문만 정말 대답해주시면 저도 제 스스로를 되돌아보면서 살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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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까지 판에 남친이 3개월만에 환승을 하였다고 글 쓴 글쓴이입니다. 저에게는 마지막 글이 될것같아요.
많이 조언해주신대로 이제 제 인생을 살아보려 합니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의문인점 하나는
제가 밑에 쓴 제 글처럼 올릴때는 대부분 의견들이
“아마 헤어지지 않을것이다” “그정도가 뭐 환승이라고 그러냐” “그냥 사랑이 아니였기에 간거다” “10일정도 겹친거고 정식 사귀기 전에 잠자리라면 신경안쓸거다” 등등 대부분
여러분들이 현 여친입장이면 큰 문제 안될것이다 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아래의 사진처럼 어떤 예비신부님이 판에 알고보니 자신의 예비신랑이 80일 사귄 여친을 두고 온 환승남이였고 그 후 아무문제없이 2년을 사귀었는데 결혼해도 될까요? 라는 질문에는 전혀 다른댓글이 달렸습니다.
사진과 같이 “이런남자랑 결혼을 하면 안된다” “또 환승할거다” “믿음이 바탕되어야 하는데 신뢰가안간다” 등등이요.

같은 맥락의 글인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렇게 다른 이유가 궁금합니다.
정말 딱 마지막으로 한번만 물을게요.

여러분들의 예비신랑이 알고보니 3개월만난 여친을 두고 몰래 소개팅 나온 남자고 10일간 양쪽을 재며 전여친과는 할거다하며 계속 시간을 보내고 소개팅녀와는 썸타다가 갈아탔서 온거다. 라고 2년 후 알게되셨으면 그래도 결혼 진행 하시겠습니까?

사람이 살면서 조건좋으면 더 혹하고 인생이 달린 문제에서 그런 사람에게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그렇게 가려면 원래 사람과는 헤어지고 가야하는거 아닌가요? 게다가 헤어지지도 않았는데 잠자리는 끝까지 하며 관계유지하다가 갈아탔으니.. 이 모든걸 알게되어도 과연 그 사람을 신뢰할 수 있을까? 가 저의 질문입니다

마지막 글이니 댓글 정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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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올렸던글



안녕하세요~
29살 여교사 입니다.
31살 전문의 의사 남자친구가 있구요
현재 만난지 정확히 두달 됬어요.
소개팅으로 만나 2주만에 사귀었고, 사귄지 두달째입니다.

처음부터 저도 남친이 맘에 들었지만 티는 안내고 남친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사귀었어요. 사귀는 날 술 마시다보니
잠자리까지 하게되었고 사귀고 한달은 정말정말
잘해주고 저도 다정한 성격에 푹 빠졌어요.

둘다 불타듯 가까워졌고 서로 편지와 소소한 선물 챙김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애정을 확인하고 각자 애칭을 만들어 항상 달달하게 불르며 연애를 하였어요.

빠르게 가까워지다보니 남친의 한달도 안되어 자취방도 가고 여행도 다녀왔습니다.
남친도 한달이 되어서도 여전히 저에게 잘해주었고
이런남친이 너무 좋고 자랑하고 싶은 마음에 제 친구들도 소개해주었습니다.
남친은 제 친구들과의 모임자리에도 기쁘게 함께하며
친구들도 남친 너무 잘 만났다며 부러워했어요.

남친과는 술 코드가 잘맞아 데이트하며 종종 술을 마셨고,
저 또한 술을 즐기는 편이라 직장동료/ 친구들과 술을 즐겼습니다. 그런데 남친은 제가 술자리를 자신외에 갖는걸 탐탁지 않아하더라구요. 제가 주사가 있는건 아닌데
털털한 편이라 남사친들도 있는데 그들과 술자리를 함께하는게 신경쓰인다고 언급한적이 있어요. 그래서 남친이 질투를 하나싶어 내심 기분도 좋고 신경쓰이지 않게하려고 조심했어요. 그래도 여전히 제가 술자리가 있으면 탐탁지는 않아하는게 느껴졌어요.

어느날은 제가 동료들과 술한잔하고 남친이 너무 보고싶어서 너무 보고싶다고 만나러오면 안되? 했더니 술마셨으니 집에 조심히 들어가고 내일 보자고 하더라구요.
제가 술취해서 막 꼬장부리며 전화한것도 아닙니다.

그렇다고 남친이 술을 안마시는것도 아니고 자신과 마실때는 그 분위기를 즐기고 좋아하거든요.
남친도 주량이 쎈편이구요.

아무튼 한달동안 큰 싸움없이 술자리만 조금 신경쓰여한다는걸 알길래 저도 조심하며 연락도 잘하고 잘 지냈습니다.

그리고 연애 두달째되던 시점,
두달째에 들어서도 첫 몇주는 여행도 함께가고
꾸준히 그 사람은 저에게 잘해주고 정말 다정한 남자였어요.
뭐 연락도 잘하고 그때까지 스킨십도 항상 하고 사랑표현도 하구요... 뭐 성욕이 엄청 강한 남자도 아니여서 두달간 만나며 일주일에 한두번정도 잠자리를 가졌던거 같아요.
그래서 잠자리 상대로 만난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


그런데 두달이 채워지던 시점 어느날
주말에 일때문에 저를 못만난다고 하더라구요.
그 주말 연락이 좀 뜸했어요. 일이 바쁜가 했는데
그리고선 일주일이 채 안되 저에게 헤어지자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무엇때문인지 만나서 얘기하자고 하니,
그냥 저보고 더 좋은남자 만나라네요.
제가 너무 당황스러운건 헤어질만한 이유는 없고
싸운적도 없는데 그나마 마음에 걸리는건 술이라는 이유네요. 근데 그것도 굳이 이유를 찾자면 이에요.

두달동안 정말 미친듯이 훅 타올랐던 남친이
이렇게 확식는건 뭘까요?

이별사유가 뭐라고 생각하세요?
너무나도 불탔던 만큼, 다정하고 운명인였던거 만큼
너무 당황스럽고 이유가 납득이 안가서 여쭤봅니다.

저도 연애 해볼만큼 해봤는데 이 경우는 너무 당황스러워서요. 전 연애하면 늘 1년이상 잘 만났는데 두달만에 이런식으로 이별을 받아본것도 처음이라서요;

절 좋아하긴 했던걸까요? 헤어진마당이지만 진짜 이유가 궁금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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