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초반 커플이고 2년 전 ㄷㅇㅇㅁㅊ라는 어플에서 만났어요. 둘다 결혼적령기라 남친 부모님한테 인사드리고 날짜 잡기로 했는데 자꾸 회피하네요. 결혼이야기 나온 이후로 남친이 우리 부모님 찾아뵌 적 단 1도 없습니다.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자고 해도 자꾸 뒤로 미루더라구요. 며칠전 아예 직접 물어봤습니다. 애둘러 대답한 남친의 이야기를 종합해보자면 결국 남친네 부모님께서 절 별로 맘에 안들어하신다는 느낌입니다. 남친은 의사고 그래서 의사 며느리를 보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의사만큼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결혼 대비로 4억 이상은 모아둔 상태고요. 남자 친구 이야기 듣는 순간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가 무시당하는 느낌 받으면서까지 결혼을 하고싶진 않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좀 성급한 말이었던거 같긴하지만 제가 원래 한번 아니라 생각하면 바로 끊어내는 편이라ㅠ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가 내가 널 언제 무시했냐며 울며불며 매달리네요. 이번 달 명절도 있고 하니까 그때 우리 부모님 찾아뵙고 결혼 허락 받고 날짜도 잡겠다고 남친 평소 모습을 생각하면 허튼 소린 아닐거라 생각해요. 부모님들 맘 돌리도록 설득도 한 상태같고. 그런데 이런일을 겪고나니 도저히 남친 부모님들과 서먹하지 않게 지낼 자신이 없습니다. 어젠 일단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그냥 돌아섰는데, 남친도 그간 부모님 맘 돌리느라 맘고생했을텐데 너무 매정했나 싶기도하고. 결혼하면 독립해서 살기로해서 시부모님과 얽힐 일이 많지 않을텐데 괜한 걱정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무엇보다 사랑했던 사랑을 놓치고 제가 나중에 후회하는 건 아닐지 두렵기도합니다ㅠ 당연히 저 스스로 결정해야할 문제이지만 그래도 다른분들이 주시는 조언도 듣고 결정하고자 고민 끝에 올려봅니다. 31
부모님 결혼 반대
ㄷㅇㅇㅁㅊ라는 어플에서 만났어요.
둘다 결혼적령기라 남친 부모님한테
인사드리고 날짜 잡기로 했는데 자꾸 회피하네요.
결혼이야기 나온 이후로 남친이 우리 부모님
찾아뵌 적 단 1도 없습니다.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자고 해도 자꾸 뒤로 미루더라구요.
며칠전 아예 직접 물어봤습니다.
애둘러 대답한 남친의 이야기를 종합해보자면
결국 남친네 부모님께서 절 별로 맘에 안들어하신다는
느낌입니다.
남친은 의사고 그래서 의사 며느리를 보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솔직히 의사만큼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저 역시
고소득 직종에 종사하고 있으며 결혼 대비로 4억 이상은
모아둔 상태고요.
남자 친구 이야기 듣는 순간 오만정이 다 떨어지더라구요.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제가 무시당하는 느낌 받으면서까지 결혼을 하고싶진
않더라구요. 지금 생각하면 좀 성급한 말이었던거 같긴하지만
제가 원래 한번 아니라 생각하면 바로 끊어내는 편이라ㅠ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가 내가 널 언제 무시했냐며
울며불며 매달리네요. 이번 달 명절도 있고 하니까
그때 우리 부모님 찾아뵙고 결혼 허락 받고 날짜도 잡겠다고
남친 평소 모습을 생각하면 허튼 소린 아닐거라 생각해요.
부모님들 맘 돌리도록 설득도 한 상태같고.
그런데 이런일을 겪고나니 도저히 남친 부모님들과
서먹하지 않게 지낼 자신이 없습니다.
어젠 일단 다음에 다시 이야기하자고 그냥 돌아섰는데,
남친도 그간 부모님 맘 돌리느라 맘고생했을텐데 너무
매정했나 싶기도하고.
결혼하면 독립해서 살기로해서 시부모님과 얽힐 일이
많지 않을텐데 괜한 걱정하는건가 싶기도하고,
무엇보다 사랑했던 사랑을 놓치고 제가 나중에
후회하는 건 아닐지 두렵기도합니다ㅠ
당연히 저 스스로 결정해야할 문제이지만 그래도
다른분들이 주시는 조언도 듣고 결정하고자 고민 끝에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