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 알바해봤습니다..

크보사랑2020.09.24
조회1,941
쿠팡이츠가 요즘 핫하길래...퇴근하고 시간도 남고하니..투잡으로 괜찮겠다 싶어서 1주일 정도 했다..
요즘 코로나때문인지, 배송시에 문앞에 놔두시고 벨만눌러주세요 란 주문이 많아서 주문 그대로 시행
했다.
1주일차 되던 엊그제...10시즈음해서 들어가야지 하는데 집에 가는 방향에서 콜이 뜨길래..
운이 좋네...하고 배송을 잡았는데..일이 꼬이려했는지..
매장에서 웨이팅을 10분해달라고 하더라...담배도 한대필겸...물도 먹을겸.. 근처 편의점 의자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하며 시간을 보니 10여분이 지난거 같아..매장에 들어가서 픽업하려는데..
피자말고는 준비된게 1도 없길래...콜라등 냉장고에서 꺼내어 포장하고 들고나와서 보니
" 핫소스 4개 부탁드려요"란 글이 눈에 띄여 매장에 문의했다.
그랬더니...핫소스 추가는 안된다고...고객에게 그렇게 문자 보내달란다..
그래서 배송란에 적힌데로 문앞에 두고 문자로 배송했습니다...그런데 핫소스는 매장에서 추가 안
된다고 하네요 라고 문자 날리고...집에왔는데..
쿠팡이츠라고 전화가 뜨길래...
뭐지? 하고 전화를 받았음..
쿠팡 상담원왈 : 고객클레임이 있어서 전화드렸습니다..피자가 전부 식어서 배송이 되었다고 클레임이 접수되었네요...이부분은 배달하신 분께서 부담하셔야 합니다..
나 : 아니 뭔 소리냐...난 배송을 정시에 했고, 너희들이 광고하듯 내가 배송을 할 때 경유지가 있었는지, 차량으로 배송하는거라 오토바이보다 시간이 다소 걸리긴하지만 막배는 정확히 기억하는데 9분 걸렸고...배송했을때 박스에 따스한 온기가 가득했는데 뭔소리냐? 물었더니..
쿠팡 상담원왈 : 매장도착하고 20여분만에 출발하셨잖아요?
나 : 매장에서 10분웨이팅하라고 해서 편의점가서 물먹고 담배한대 펴고 바로 배송한거다. 10분이 지났는지 안지났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내가 매장에 갔을때 콜라등 포장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았다..
쿠팡 상담원왈 : 그런건 모르겠고, 20여분만에 출발하신건 맞잖아요?
나..: 매장도착을 누르지 않으면 주문번호를 못보는데, 매장도착하고 웨이팅해달라고 한건 매장이고, 고객이 문앞에 놔두라고 한건데 고객이 늦게 수령한걸 수도 있지 않겠느냐?
쿠팡상담원왈 : 매장에 확인해보니 3분 웨이팅 말했다고 한다...왜 10분이라고 하느냐?
나 : 매장 전화번호 달라...내가 통화하겠다..무슨 3분이냐...10분이라고 했는데
쿠팡 : 매장과 말이 다르다.. 어찌됐든 고객이 클레임 들어온 사항중 식어서 못먹겠다고 하는 사항은 배달사원이 책임을 져야 한다..게다가 20여분만에 출발하신건 기록으로도 나오지 않느냐?
나 : 도착하고 물건이 바로나왔으면, 나도 억울하지 않은데 매장에서 기다리라고 했고. 잠시 편의점 다녀온게 죄냐? 그게 10분이 지났는지 20분이 지났는지 내가 정확히 어떻게 아느냐기억나는건 배송완료했을때, 피자는 따스했다...앞으론 피자배달할때 내용물이 식었는지 보고 배달해야 하냐?
쿠팡 : 말씀을 자꾸 요상하게 하시네요...20여분만에 배달하신건 맞잖아요..기록이 그렇고..매장은 3분 웨이팅 하라고 했다는데...그리고 편의점 다녀오시는 시간동안 피지가 식었을수도 있잖아요..어찌됐든...클레임건에 대해서는 쿠리어(배달자) 책임이예욧..
나 : 그깟돈 몇푼 필요없다...쿠팡이츠 배달따위 안해도 인생사는데 영향도 없고...근데 짜증나는건 왜 매장말만 듣고 고객클레임만 듣나? 배달하는 사람이 너희들에게 중요한건 아니구나.나도 배달 안하면 쿠팡이츠 고객이다. 매번 이런식으로 배달자에게 모든 책임 돌렸냐?내가 쿠팡이츠 사용하면서....얼마나 진상부리는지 보자...쿠리어때문이 아니다..니들 하는 꼬라지가 정말 배달대행하는 사람은 인간으로도 안보는구나
쿠팡왈 : 얘기를 자꾸 다른 쪽으로 돌리지 마시고...20여분동안 다른배송하신거잖아요
나 : 차로 뭔 배달을 이곳저곳 하겠나? 오토바이도 아니고..너희들이 자랑하는 그 시스템에서내 이동경로 보면 될거 아니냐?? 그돈 필요없으니까...그냥 여기서 통화끝내자고....
쿠팡왈 : 클레임 처리 하겠습니다..
와........내 나이 40중반이다.....건설자재업으로...잘나갈때는 한달에 1억도 벌어봤고...요즘 코로나다 뭐다해서...사업도 시원찮게 되고....저녁 남는 시간에 알바나 뛰자 했다가..
별 경험을 다해보네....
쿠팡이츠 하시는 쿠리어 여러분.........이것 하나만 알아두세요...
쿠팡은 절대 여러분 편이 아닙니다.........클레임이 나오면 아마 너희따위는 1회용으로 버려도 되는 것들이야..
이런 생각으로 접근할 겁니다...
그냥 피크시간에...몇개 타주고 마세요....똥콜 3300원벌고...저처럼 2~3만원 물어줍니다...
그리고 주문해서 드시는 분들......저도 떡볶이 국물없어져서 오고, 피자 식어서 오면 기분 드럽습니다...
헌데...어지간하면 다 먹고...클레임 걸지는 맙시다...
진짜 다 먹고...클레임 거는 블랙컨슈머들......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천국 만났다고 생각하고
주문해서 시켜먹는데 .....그러다가 벌받는다...
연봉 1억 배달대행??? 그 사람들의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하는지 알아줍시다.
오늘도 안전 운행 하시고...진상고객들은 잘 피해 다니시길...
쿠팡이츠는 쿠리어들 인간대접 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