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올해 20살인데 오늘 가족들하고 저녁밥 먹다가 갑자기 자기는 범성애자라고 커밍아웃했어(범성애자는 사람자체를 좋아하능거야.). 언니하고 나하고 친했어도 진짜 몰랐던 사실이라 듣는 순간 일단 놀랐어. 근데 크게 반응하거나 꼬치꼬치 물어보면 언니가 상처 받을거 같아서 그냥 "아 진짜?잘얘기했어 숨기느라 힘들었겠네" 라고 하고 언제부터 알게됐냐고 물어보려는데 갑자기 엄마는 개소리하지 말라고하고 아빠는 욕하더니 언니 뺨 때렸어. 진짜 난 언니가 우는게 너무 싫어서 아빠 말렸는데 언니는 갑자기 자기가 3년동안 참았다면서 그동안 하라는거 다하지 않았냐 왜 내 취향 하나하나까지 건드리냐 하면서 처음으로 소리질렀어. 엄마는 안방에 들어가고 아빠는 언니한테 당장 여자친구 번호주라고 하면서 언니 핸드폰 뺏으려고 하고 난 진짜 부끄럽지만 그냥 보고만있었어. 언니 맞을려고하면 아빠팔잡고 말리고. 그것만했어. 언니한테 미안해. 그리고 좀 아빠가 진정한 다음에 엄마가 나오더니 내가 널 그렇게 키웠냐고 하면서 울고불고 난리났어...지금은 언니는 집나갔고 아빠는 마루에서 멍때리고 엄마는 주무시고 있는데 진짜 우리언니 어떡해...전화해볼까? 너무 언니한테 미안해...
우리 언니 커밍아웃 했는데 집안 난리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