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티비속에있어요

2020.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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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진 모르겠는데 계속 머릿속에서 어두운 곳에 앉아있는 기분입니다

분명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있는데 이 버티고 있는 마음을 살짝이라도 놓으면 말이나 생각들이 쏟아져 나올꺼 같은 기분이에요 글 하나를 적어도 자제해서 적는 기분이고 평소에 뭘 먹거나 바람을 맞고 있어도 그 상태의 기분이 아니라 그 비슷한 상황인 과거에서 감정을 떠올리고 되새김질 하는거 같아요 현재의 제가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미쳐가는걸까요? 분명 전 밝고 활발한 사람이였는데 그런 아이시절에 많은 가능성을 가진 사람이였는데 말이죠 그렇지만 커갈수록 전 집에서 늘 문제인 아이였고 늘 유별나고 혼내기 쉬운 아이였습니다, 제 피해의식때문인건지 아님 그렇게 키워진건지 모르겠네요 이렇게 살다가 문득 그런 감정들이 떠오르면 숨이 막히는듯 합니다 는 제 발 뒤에 끈적한 검은색의 큰 호수가 있는거같아요 조금이라도 주춤하면 바로 빠져버릴꺼같아요. 모른척 나아가고 싶은데 늘 제 뒷면에 뭔갈 모른척 숨겨놓는 기분이네요  버틸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몇년동안 찾아오고 제 스스로 머릿속에서 절 망가트리고 멀쩡하게 살아야하고 돈을 벌어야하고 차라리 제가 미쳐버렸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아 근데 이 생각들을 또 모른척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