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복무 중에 있는 해병입니다.
1200자를 넘으면서 많은게 변했습니다. 뭐 1000자 이후로 당나라군대라고 하는데 제 생각엔 맞습니다.
원래 내 밑으로는 다 풀린 기수가 맞지 않나
해병대가 멋있다고 들어오시는데 조금이나마 제 글을 보고 조금 더 나은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어떠한가. 합니다.
아무리 풀려도 해병 아니겠습니까?
우선 교훈단에 대해 조금 생각나는데로 끄적이겠습니다.
전 코로나로 7주 훈련을 받았습니다.
1일차 우선 좀 춥습니다. 아니 추웠습니다. 쌀쌀했고 그 넓은 곳에 여럿 앉아있던게 기억나네요. 이것저것하는데 걍 춥고 맨바닥에 앉아 불편합니다. 잠 안올것같은 교훈단에 들어가면 뭐지...... 이러다 잠듭니다.
2일차 눈 뜨면 아무 생각 안듭니다. 내가 왜 여깃지 이런 생각? 그냥 탈출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전 수색지원했습니다.
3일차 엑스레이찍고 피뽑고 온 몸을 검사합니다. 이상이 있는지 그럼 하루 지납니다. 전 수색을 지원해 달리기.턱걸이.푸시업.싯업.수영실력 등 체력을 측정했습니다.
4일차 피복을 받습니다. 창고에서 줄줄이 막 받는데 쇼핑하는 느낌나고 아주 뭔가 느낌 좋습니다. 근데 꼭 찐빠들이 안받았네 뭐네 얼차레 좀 받습니다.
5일차 입소식을 합니다. 군화룰 처음 신으면 생각보다 편하고 안정감있습니다. 정신전력이라고 공부도 하고 여친도 생깁니다 (여친 이름은 여섯 숫자로 되어있습니다.)
6일차 먹고싶은게 오지게 생각납니다. 진심 조언이지만 들어오기전 크리스피크림 토할때까지 먹고 오세요.
첫 체력시험을 봅니다. 생각보다 특급이 높은데 전 2~3급으로 일부로 맞췄습니다. 그리고 6일차까지만 나갈 사람을 고릅니다. 밤마다 나갈사람 자진해서 나오게 합니다. 되게 나가고 싶은데 버티는게 이기는 겁니다.
7일차 코로나로 5분씩 통화가 주워집니다. 첫 전화를 하는데 거기선 부모님께 무조건 전화하라고 합니다. 전 그냥 빠라라하고 여친한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눈물 안났습니다.
8일차 총기에 대해 공부합니다. k2가 어떤지 뭐가 뭔지 멜빵메는 법 등등 공부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대대장님의 훈화가 있네요. 그리고 일기를 쓰면 맛난거 나온다. 그럼 무조건 쓰게됩니다.ㅋㅋㅋㅋ
9일차 소지품 검사합니다. 솔직히 숨기고 잘 갖고 있으면 모릅니다. 근데 그냥 다 꺼내는데 티슈.물티슈.시계.네임펜.야광펜.미백효과있는 로션.클렌징폼.샴푸. 등등 걍 몸만 가도 괜찮습니다. 편지랑 우표 좀 넉넉히 가져가세요. 볼펜하고 .
군가도 배우기 시작합니다.
10일차 집총제식. 총검술 배움니다. 총검술 9가지로 바꿨습니다. 육군은 안배운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때 군번이 나옵니다. 이제 퇴소는 없습니다. 그리고 교훈단이 벚꽃이 직선도로에 쫙 있는데 미치게 이쁩니다.
11일차 4주차 사격을 위해 이론을 배운답니다. 오후엔 체력단련을 합니다.
12일차 하루종일 정신전력이라고 공부하고 시험봅니다. 그리구 나머지 짐을 집으로 보내기 위해 소포를 쌉니다. 이때 3분정도 가족들한테 편지쓸 시간 주는데 그때 좀 울컥합니다.
13일차 여친이 편지와 사진을 보냈나 보내요. 13일쯤 되야 웃음이란걸 조금 알게됩니다. 걸리면 사망이지만
14일차 2주차가 끝났네욤. 점점 수다가 늘어납니다. 소대장님들 별명도 붙여주고요. (케로로와 기로로있었음) 처음 오침을 했네요.
15일차 공중돌격 기초를 배웁니다. 10.6m 점프하는데 아래보고 어?! 하면 벌써 뒤에서 밀어서 떨어지는 중입니다. 정신 차려야됩니다.
16일차 주특기. 병과 등 어떻게 정하는지 배웁니다.
17일차 화생방. 총검술 배웁니다.
18일차 점점 일기를 대충쓰네요. 크런키가 맛있나봅니다. 솔직히 이때는 크런키 한개면 건물하나도 뚝딱한다고 미X놈이 되어있습니다.
19일차 예방접종을 맞는데 한번에 양어깨에 맞습니다. 새로운 경험일겁니다.
20일차 정복입고 사진찰영하네요.
21일차 일욜이였는데 다음날 사격하러 행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장을 쌉니다. 그리고 아픈얘기를 듣게 되네요. '19/04/09~20/06/13 참고'
22일차 05시 기상 영점사격장 행군. 이때 몸상태가 많이 안좋았나봅니다. 너무 힘들었다고 적었네요.
해병의 모든 것
필...승..!
해병대 복무 중에 있는 해병입니다.
1200자를 넘으면서 많은게 변했습니다. 뭐 1000자 이후로 당나라군대라고 하는데 제 생각엔 맞습니다.
원래 내 밑으로는 다 풀린 기수가 맞지 않나
해병대가 멋있다고 들어오시는데 조금이나마 제 글을 보고 조금 더 나은 생각을 해보시는 것이 어떠한가. 합니다.
아무리 풀려도 해병 아니겠습니까?
우선 교훈단에 대해 조금 생각나는데로 끄적이겠습니다.
전 코로나로 7주 훈련을 받았습니다.
1일차 우선 좀 춥습니다. 아니 추웠습니다. 쌀쌀했고 그 넓은 곳에 여럿 앉아있던게 기억나네요. 이것저것하는데 걍 춥고 맨바닥에 앉아 불편합니다. 잠 안올것같은 교훈단에 들어가면 뭐지...... 이러다 잠듭니다.
2일차 눈 뜨면 아무 생각 안듭니다. 내가 왜 여깃지 이런 생각? 그냥 탈출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아무것도 안했는데 ㅋㅋㅋㅋ 그리고 전 수색지원했습니다.
3일차 엑스레이찍고 피뽑고 온 몸을 검사합니다. 이상이 있는지 그럼 하루 지납니다. 전 수색을 지원해 달리기.턱걸이.푸시업.싯업.수영실력 등 체력을 측정했습니다.
4일차 피복을 받습니다. 창고에서 줄줄이 막 받는데 쇼핑하는 느낌나고 아주 뭔가 느낌 좋습니다. 근데 꼭 찐빠들이 안받았네 뭐네 얼차레 좀 받습니다.
5일차 입소식을 합니다. 군화룰 처음 신으면 생각보다 편하고 안정감있습니다. 정신전력이라고 공부도 하고 여친도 생깁니다 (여친 이름은 여섯 숫자로 되어있습니다.)
6일차 먹고싶은게 오지게 생각납니다. 진심 조언이지만 들어오기전 크리스피크림 토할때까지 먹고 오세요.
첫 체력시험을 봅니다. 생각보다 특급이 높은데 전 2~3급으로 일부로 맞췄습니다. 그리고 6일차까지만 나갈 사람을 고릅니다. 밤마다 나갈사람 자진해서 나오게 합니다. 되게 나가고 싶은데 버티는게 이기는 겁니다.
7일차 코로나로 5분씩 통화가 주워집니다. 첫 전화를 하는데 거기선 부모님께 무조건 전화하라고 합니다. 전 그냥 빠라라하고 여친한테 했습니다. 그래서인지 눈물 안났습니다.
8일차 총기에 대해 공부합니다. k2가 어떤지 뭐가 뭔지 멜빵메는 법 등등 공부합니다. 그리고 갑자기 대대장님의 훈화가 있네요. 그리고 일기를 쓰면 맛난거 나온다. 그럼 무조건 쓰게됩니다.ㅋㅋㅋㅋ
9일차 소지품 검사합니다. 솔직히 숨기고 잘 갖고 있으면 모릅니다. 근데 그냥 다 꺼내는데 티슈.물티슈.시계.네임펜.야광펜.미백효과있는 로션.클렌징폼.샴푸. 등등 걍 몸만 가도 괜찮습니다. 편지랑 우표 좀 넉넉히 가져가세요. 볼펜하고 .
군가도 배우기 시작합니다.
10일차 집총제식. 총검술 배움니다. 총검술 9가지로 바꿨습니다. 육군은 안배운걸로 알고있습니다. 이때 군번이 나옵니다. 이제 퇴소는 없습니다. 그리고 교훈단이 벚꽃이 직선도로에 쫙 있는데 미치게 이쁩니다.
11일차 4주차 사격을 위해 이론을 배운답니다. 오후엔 체력단련을 합니다.
12일차 하루종일 정신전력이라고 공부하고 시험봅니다. 그리구 나머지 짐을 집으로 보내기 위해 소포를 쌉니다. 이때 3분정도 가족들한테 편지쓸 시간 주는데 그때 좀 울컥합니다.
13일차 여친이 편지와 사진을 보냈나 보내요. 13일쯤 되야 웃음이란걸 조금 알게됩니다. 걸리면 사망이지만
14일차 2주차가 끝났네욤. 점점 수다가 늘어납니다. 소대장님들 별명도 붙여주고요. (케로로와 기로로있었음) 처음 오침을 했네요.
15일차 공중돌격 기초를 배웁니다. 10.6m 점프하는데 아래보고 어?! 하면 벌써 뒤에서 밀어서 떨어지는 중입니다. 정신 차려야됩니다.
16일차 주특기. 병과 등 어떻게 정하는지 배웁니다.
17일차 화생방. 총검술 배웁니다.
18일차 점점 일기를 대충쓰네요. 크런키가 맛있나봅니다. 솔직히 이때는 크런키 한개면 건물하나도 뚝딱한다고 미X놈이 되어있습니다.
19일차 예방접종을 맞는데 한번에 양어깨에 맞습니다. 새로운 경험일겁니다.
20일차 정복입고 사진찰영하네요.
21일차 일욜이였는데 다음날 사격하러 행군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무장을 쌉니다. 그리고 아픈얘기를 듣게 되네요. '19/04/09~20/06/13 참고'
22일차 05시 기상 영점사격장 행군. 이때 몸상태가 많이 안좋았나봅니다. 너무 힘들었다고 적었네요.
23일차 집총체조.전투사격술 아주 미칩니다. 진짜 박살납니다.
24일차 완전무장 행군 원래 항상 무장행군합니다. 전투사격 실시합니다.
25일차 수류탄 훈련하네요. 이건 별로 안힘든데 그래서 얼차례 많이 받음
26일차 수류탄을 진짜 던지러 갑니다. 또 행군... 사열수류탄 던집니다.
27일차 주말이였네요. 내일 극기주 시작을 위해 무장을 쌓나봅니다.
28일차 이제 짐들면 02시 극기주 시작...
29일차 이젠 극기주입니다. 유격장으로 행군합니다. 유격장은 재밌습니다. 근데 밥이 2숟갈이면 사라집니다.
30일차 고소공포증 없으면 다 재밌습니다. 힘들고 배고프고 그와중 잠도 못잠.. 불침번 맨날함
31일차 화생방할려고 또 행군... 가스 생각보다 안따가워요 버틸만한테 조카 뛰쳐나가고픔. 근데 해뽕맞고 시작해서 악으로 버팁니다.
32일차 각개전투하는데 리얼 뒤집니다. 그와중 난 이거 2번함 (ㅅ..ㅂ...) 다음기수 교육용으로 찰영한다고 한번 더 할 사람 뽑습니다. 10명 나올때까지 얼차례임 걍 빨리 튀나가.
33일차 00시 천자봉 출발 우선 30분도 못자고 출발합니다. 트윅스먹고 바로 출발...가다가 전투식량먹는데 생각보다 맛있음 ( 뭐가 맛없었겠나 싶음)
34일차 13시반쯤 교훈단 도착해서 빨간명찰 수여식을 합니다. 다시 한번 해뽕 맞습니다
35일차 막 정리하고 정복도 받고 주특기와 병과가 정해집니다.
36일차 편지만 오지게 썼나봐요. 극기주 끝나서 오늘은 안건드나봄
37일차 지역을 배정받습니다. 그리고 ibs훈련함
대망에 ㅈ같은 교육사열 이게 진짜 그냥 짜증남
38일차 운동 얼차례 오지게함
39일차 ibs 진수 접안 패들링 pt 참호격투 목봉체조 합니다. 할만해요.지금 생각하면
40일차 전투수영합니다 이함도 하고 코로나로 수료식과 면회가 안된다는걸 알게됬네요 하 ㅅ....
41일차 pt 좀 했습니다.
42일차 소대장님들께 마음의 편지 씁니다. 이때 진짜 쓸고 다 써야 후회안하고 더 편함 ( 뒤에 알려줌)
43일차 첫 종교활동 함 이제 마지막 편지를 작성합니다.
44일차 7주차 군사보안 금용 군법 등 배웁니다.
45일차 교육사열 당일 뒤지게 연습한거 이때 잘 해야됨
끝나고 마편쓴거랑 막 먹을거랑 해서 소대장님들 돌아다니며 얘기하고 웃고 그롬 이때를 위해 무자비하게 마편을 써둬야됨
46일차 수료식. 이병이 되었습니다.
이병이 되고 실무를 갑니다.
실무는 어떨까. 교훈단보다 조금 편하겠지. 선임들은 어떨까. 등등 기대와 걱정하며 갑니다.
막상가면 해병의 각이란것은 둥글하고 인생 리얼 쓸데없는 인계사항있고 별롭니다. 그냥 뭔가 별로임 다들 실망한다고 하더라고요.
가끔 나이관해 현타옵니다. 나랑 동갑인데 나보다 어린데 꾸사리먹으면 기분 더럽습니다. 뭐 그래도 어쩌겠어 빨리오던가
욕을 오지게 먹는데 괜찮쓰 합니다. 뭣도 몰라서 맞선임만 졸졸 쫒아다니면 반은 감.
선임은 뭔일이 있어도 찌르지 마세요. 뭐 '해병대가지마세요'라는 글 참고하면 알겠지만 뭣같아도 뭣같습니다.
해병은 짬먹고부터가 군생활입니다. 1년 빡세게 버티세요.
막 짬이 찬다. 근데 어쩌죠?
부조리,인계,쿠사리는 다 먹었는데 제 밑으론 흘러서 툭 하면 선임 찌릅니다. 찌르미들 아주 널렸죠.
그롬 말한마디도 조심해야됩니다. 한마디로
군생활이 거꾸로 돌아가는거죠. 선임이 후임눈치보는게 요즘 해병입니다.
멋대가리 하나 없죠? 근데 다들 후회하더라고요.
해병대 1기선임해병님이 한 말이 있죠. 해병은 2기부터 흘렀다.
지금은 미친 흐르는게 폭포수 뺨칩니다.
지금 사회에선 거를 남친 1위 해병, 개병대 꼰대, 해부심, 등 인식이 안좋아요. 이게 제일 후회될때입니다.
당나라군대 맞지 뭐 어쩌겠누
선임을 욕하지 말라. 내가 걸을 길이다. 후임을 욕하지 말라. 내가 걸은 길이다.
어째 내가 걸을 길은 돌길인거 같은데 내 뒤엔 꽃길이 있는거 같지... 잘못 걸었나봐. (입대부터가 잘못 걸은겁니다.)
그래도 해병 좋게 봐주면 좋겠지만 제 선임들이 하는 행동보면 좋게 봐주는것도 좀 그럼. 몰라
해병대 많이 변했으니 인식을 좀 바뀌면 좋겠습니더.
미친개 해병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