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처음 올라간 촌놈의 지하철사건.

울산촌놈2008.11.17
조회103,929

오~ 

나 톡됏네ㅋㅋ

첨으로 써본 톡이ㅋㅋ

전국에 잇는 고3들 올해 좋은대학가길 빕니다.

싸이공개는..ㅈㅅ

 

그리고 댓글보니 제가 2호선지나면서 본곳이,

한강이 아니라 한양대 옆의 중랑천이군요...

죄송..제가 조카 촌놈이라 중랑천을 한강으로 착각하다니 서울에 처음 올라간 촌놈의 지하철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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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ㅋㅋ

 

저는 울산에 살고 있는 수험생입니다.

 

제가 쓸 이야기는 지금으로부터 며칠전  고려대에 논술치러갔을때의 실화입니다.

 

저는 학기중에 수시논술을 치러 친구와 같이 서울에 처음 상경했습니다.

 

동서울버스터미널(강변역)에 내리자마자

울산이랑 비교도 안되는 높은 빌딩, 우글거리는 사람들,

완전 우리는 동서울버스터미널에서 강변역까지 갈때까지 입을 딱 벌리면서 걸어갔죠

 

강변역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오도가도 못하고 어디서 표를 사야되는지 몰라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안암역에 가는 표 좀 사주세요.........."

부탁해서 겨우 표를 샀는데요.

 

참고로 울산에는 지하철이 없고, 부산에는 지하철이 잇긴하지만 저는 부산에 놀러갔을때,

 

버스타고 가기때문에 지하철을 한번도 안타봤거든요ㅠㅠ

 

겨우 표를 사서, 강변역 지하철 타는 입구로 들어가니깐,

 

표 넣는기계 있잖아요?

입구에서 표 넣으면 슉~ 하고 다시 표가 나오고 지나갈수잇는 기계.

 

저는 그 기계를 보고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옆에 사람이 하는거 보고 따라했거든요.

 

표를 넣으니깐 슉~ 하고 다시 나오니깐

 

 

신기해서 한번 더 넣어봤더니 표가 안나와서

결국.......... 다시 나와서 지나가는 사람한테 표 사달라고 부탁했어요..........

(아까운 내돈 1100원 ㅠㅠㅠㅠㅠㅠ)

 

 

친구의 욕을 들으면서 표넣는기계에 표를 제대로 집어넣고 받고와서 강변역에서 지하철을

 

탓어요ㅋㅋㅋㅋㅋ 강변역에서 안암역에 지나갈때, 한강을 지나가잖아요??

 

저랑 제친구 한강 지나가면서 한강경치랑 저 멀리서 보이는 고층빌딩,아파트를 보면

 

엄청 소리지르고 탄성을 질럿어요ㅋㅋㅋㅋㅋ디카도 막 찍고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사람들이 수군거리면서 아휴 촌놈 쪽팔리지도않나...

이런 얘기를 해도 우리는 아랑곳하지도

 

않고 계속 탄성을 지르면서 디카로 한강경치 찍고 그랫어요ㅋㅋㅋㅋㅋ

 

그리고 20분? 정도 걸려서 안암역에 도착했는데, 출구에도 지하철 표 넣는기계잇잖아요?

 

저는 그 기계 앞에서 표를 집어넣었는데...........

 

 

표가 안나오길래 표 나오는 3분 기다렷어요....

뒤에 사람들 3명 정도 줄서있엇는데..............

(원래 지하철 출구의 기계는 표가 안나옴ㅋㅋㅋ)

 

저는 그때 집에 갈 차비를 아껴야 되는지라 1100원 포기할수없다는 생각으로 계속 나오길

 

기다리면서 기계를 탁탁 치고있엇는데,

 

뒤에 군바리 曰  "학생, 안지나가세요? 뒤에 사람 줄서있잖아요"

 

나 曰 "저 기계가 내 표 먹엇어요.......꺼내주시면 안될까요?^^;;"

 

그러자 군바리가 나를 뭐랄까..............

소말리아 굶주린 애들을 쳐다보는 표정....

동정,연민이 파워업된 눈빛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앞에 지나가는 레버 젖혀주고 지나가라는 손짓을 하더라구요.

 

저랑 제친구는 얼굴 완전 빨개진채 안암역 화장실안에 들어가서 그걸 목격한 사람들이

지나가길 기다렷음ㅠㅠ

 

지금은 이젠 저도 서울에서 지하철 잘 탈줄 알아요ㅋㅋ

아씨 지금도 생각하면 내가 그때 왜 그랫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