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친구 남편 이해합니다.
얘가 처음 만들어 준 요리를 먹고,
이걸 요리라고 할 수 있을까 고민했으니까요.
일단 레시피를 보고 시작하긴 하는데요.
지가 넣고 싶은걸로 바꿔넣거나
지가 넣으면 맛있을 것 같은 걸 더 추가하는 타입이에요.
레시피에서 굴소스를 넣으라고 하면
난 굴소스 싫은데 고추장을 넣자로 가거나,
레시피에서 소금 조금이라고 하면
이걸로 되겠냐 소금 왕창 넣고 짤지 모르니까 설탕도 넣자,
이런 의식의 흐름을 가지고 있어요.
그냥 요리에 재능이 없어요.
그 와중에 손은 또 더럽게 커서 한번 하면 엄청 해요.
저한테 해준 요리는 볶음밥(으로 시작)인데요.
도중에 자기가 배고파서 밥이 모자랄 것 같은 기분에
라면을 넣었대요.
밥 반 라면 반에 라면은 다 조각조각 나서
불어터진 상태로 밥 사이에 박혀 있었어요.
성의를 생각해서 한입 먹었어요.
맛있냐고 묻대요.
자기는 만들면서 맛보다 배불러져서 안먹겠다고
자기 정성이니 지금 먹고 남은 건
이따 저녁에 저녁밥으로 먹으라고 남기지 말라대요.
미안하지만 억지로 몇 술 뜨다가 친구 가고 다 버렸어요.
다음번 기회 생길땐 다 제가 음식했고요.
저는 정상적으로 만드는 타입입니다.
친구 남편 요리가 취미이고 잘 해요.
집들이때 놀러갔더니 열가지도 넘는 음식을
맛도 좋고 보기도 좋게 잘 차려뒀더라고요.
남편이 결혼하더니 그냥 자기가 밥 한다고 했대요.
근데 친구가 자존심 상한다고
자긴 자기가 한게 맛있다고 맨날 차려두는 거에요.
남편이 그냥 사먹자고 해도 자긴 싫대요.
자기 음식 잘 한다고 자기 가족들은 잘 먹는다고요.
걔네 어머님이 음식을 못 하시거든요.
주변에서 아무리 좋게 말해줘도
자긴 음식 특이하게(?) 잘하는 줄 알아요.
친구 남편이 어제 드디어 제대로 화를 냈나봐요.
사람이 밥이라도 좀 제대로 먹고 살자고.
앞으로 차리지 말라고, 안그럼 이혼이라고.
전화로 어떻게 밥차려주는 걸로 이혼얘기가 나오냐고
펑펑 울고 난리가 났어요.
저는 친구 남편 마음 이해가 가거든요.
그래서 너 그러다 진짜 이혼 당한다고 그랬어요.
사람이 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 그거 학대라고.
저한테도 삐져서 화내면서 전화 끊더라고요.
뭐 설득할 방법은 없겠죠?
다른 건 고집없고 배려하는 사람인데
요리에 대해서만 이상한 고집이 있네요.
요리를 진짜 못하는 친구의 고집
요즘 매일 연락와서 남편이 맛없다고 한다고 징징대요.
저 친구 남편 이해합니다.
얘가 처음 만들어 준 요리를 먹고,
이걸 요리라고 할 수 있을까 고민했으니까요.
일단 레시피를 보고 시작하긴 하는데요.
지가 넣고 싶은걸로 바꿔넣거나
지가 넣으면 맛있을 것 같은 걸 더 추가하는 타입이에요.
레시피에서 굴소스를 넣으라고 하면
난 굴소스 싫은데 고추장을 넣자로 가거나,
레시피에서 소금 조금이라고 하면
이걸로 되겠냐 소금 왕창 넣고 짤지 모르니까 설탕도 넣자,
이런 의식의 흐름을 가지고 있어요.
그냥 요리에 재능이 없어요.
그 와중에 손은 또 더럽게 커서 한번 하면 엄청 해요.
저한테 해준 요리는 볶음밥(으로 시작)인데요.
도중에 자기가 배고파서 밥이 모자랄 것 같은 기분에
라면을 넣었대요.
밥 반 라면 반에 라면은 다 조각조각 나서
불어터진 상태로 밥 사이에 박혀 있었어요.
성의를 생각해서 한입 먹었어요.
맛있냐고 묻대요.
자기는 만들면서 맛보다 배불러져서 안먹겠다고
자기 정성이니 지금 먹고 남은 건
이따 저녁에 저녁밥으로 먹으라고 남기지 말라대요.
미안하지만 억지로 몇 술 뜨다가 친구 가고 다 버렸어요.
다음번 기회 생길땐 다 제가 음식했고요.
저는 정상적으로 만드는 타입입니다.
친구 남편 요리가 취미이고 잘 해요.
집들이때 놀러갔더니 열가지도 넘는 음식을
맛도 좋고 보기도 좋게 잘 차려뒀더라고요.
남편이 결혼하더니 그냥 자기가 밥 한다고 했대요.
근데 친구가 자존심 상한다고
자긴 자기가 한게 맛있다고 맨날 차려두는 거에요.
남편이 그냥 사먹자고 해도 자긴 싫대요.
자기 음식 잘 한다고 자기 가족들은 잘 먹는다고요.
걔네 어머님이 음식을 못 하시거든요.
주변에서 아무리 좋게 말해줘도
자긴 음식 특이하게(?) 잘하는 줄 알아요.
친구 남편이 어제 드디어 제대로 화를 냈나봐요.
사람이 밥이라도 좀 제대로 먹고 살자고.
앞으로 차리지 말라고, 안그럼 이혼이라고.
전화로 어떻게 밥차려주는 걸로 이혼얘기가 나오냐고
펑펑 울고 난리가 났어요.
저는 친구 남편 마음 이해가 가거든요.
그래서 너 그러다 진짜 이혼 당한다고 그랬어요.
사람이 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데 그거 학대라고.
저한테도 삐져서 화내면서 전화 끊더라고요.
뭐 설득할 방법은 없겠죠?
다른 건 고집없고 배려하는 사람인데
요리에 대해서만 이상한 고집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