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된 커플이에요.
남자친구는 외모, 직업, 집안, 경제력, 가치관 다 너무 맘에 드는 사람입니다.
근데 단 한 가지가 저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제목대로 식사 방식을 가지고 간섭이 너무 심합니다.
간단하게 예만 몇 가지 들게요.
1. 감자탕. 먹을 때 발골이라고 하나요?
뼈에 고기 흔적이 남으면 난리를 쳐요.
전 젓가락으로 고기만 대충 먹는 편인데
손에 들고 뼈를 쪽쪽 빨아먹어야 제대로 먹는 거라며...
집도 아니고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는 남친 앞에서 뼈 쪽쪽 거릴 수 있는 여자가 몇이나 될까요? ㅠㅠ
+ 치킨도 비슷합니다.
2. 설렁탕이나 국밥. 먹는 순서라고 하나요?
처음엔 맨 국물을 먹고 그 담엔 뭘 뿌려서 먹고 마지막에 다대기나 깍두기 국물을 넣어 먹으라고...
밥까지 말아서 후루룩 어흐 막 이러고 먹는 거 보면
부장님인지 남친인지 헷갈려요. ㅠㅠ
3. 부페. 음식 궁합이라고 하나요?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스테이크에는 구운 채소 볶음, 해산물과 초밥, 비빔밥과 한식반찬 등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뭐 이런 식으로 조합을 다 갖춰서 먹으래요.
보통 접시에 그냥 도는 순서대로 있는 거에서 먹고 싶은 거 대충 다 담아서 먹지 않나요? ㅠㅠ
4. 생선구이. 뒤집지 말래요.
그런 얘기 처음 들어봤는데 생선 뒤집어 먹는 거 아니래요.
한 면 다 먹으면 뒤집어 먹는 게 편하지 않나요? ㅠㅠ
5. 굽는 고기. 바짝 익히는 건 고기에 대한 모독이래요.
전 돼지고기는 좀 바짝, 소고기도 핏물 안 나오게 익혀 먹는 걸 좋아하는데
본인이 굽는 정도가 정석이래요.
그 맛있는 고기 육즙 다 빼면 종이를 씹지 고기를 왜 먹냐고...
먹어보니 뭐 잘 굽긴 하는지 확실히 맛은 있는데 취향대로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ㅠㅠ
둘 다 한식을 좋아해서 한식을 자주 먹다 보니 당장 생각나는 게 이 정도고
양식이나 중식을 먹을 때도 나름의 방식을 강요하고
하다못해 달걀후라이 먹는 것도 반숙과 완숙을 함께 먹을 수 있는 팁 같은 걸 얘기해요.
남친과 데이트는 좋은데 식사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예요.
사이가 좀 편안해지면서는 그렇게 먹을 때마다 간섭하는 게 불편하다 밥은 좀 편하게 먹고 싶다 얘기하는데도 맛있게 먹을 줄 몰라 알려주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에요.
그리고 제일 불편한 건 식당 같은 데서 맛있으면 꼭 사장님을 찾아서 이 음식은 어때서 좋고 이 부분이 아쉽다, 란 얘기를 해요.
말주변이 좋아서 사장님이나 이모님들은 의외로 좋아하세요.
그저 제가 괜히 좀 쪽팔리고 민망할 뿐?
밥 한 번 먹을 때마다 왜 이렇게 유난을 떠는지 모르겠어요.
식사 때마다 맛있는 녀석들인가? 백종원씨가 오셨나? 이런 기분입니다. ㅠㅠ
다른 건 다 좋은데 이거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맛있게 먹는 법이다 생각하고 배워볼까요?
먹는 것에 큰 의미가 없는 제가 포기할까요?
성질 대로 한 번 뒤집어엎을까요?
먹을 때마다 참견하는 남자
남자친구는 외모, 직업, 집안, 경제력, 가치관 다 너무 맘에 드는 사람입니다.
근데 단 한 가지가 저를 시험에 들게 합니다.
제목대로 식사 방식을 가지고 간섭이 너무 심합니다.
간단하게 예만 몇 가지 들게요.
1. 감자탕. 먹을 때 발골이라고 하나요?
뼈에 고기 흔적이 남으면 난리를 쳐요.
전 젓가락으로 고기만 대충 먹는 편인데
손에 들고 뼈를 쪽쪽 빨아먹어야 제대로 먹는 거라며...
집도 아니고 사귄지 얼마 되지도 않는 남친 앞에서 뼈 쪽쪽 거릴 수 있는 여자가 몇이나 될까요? ㅠㅠ
+ 치킨도 비슷합니다.
2. 설렁탕이나 국밥. 먹는 순서라고 하나요?
처음엔 맨 국물을 먹고 그 담엔 뭘 뿌려서 먹고 마지막에 다대기나 깍두기 국물을 넣어 먹으라고...
밥까지 말아서 후루룩 어흐 막 이러고 먹는 거 보면
부장님인지 남친인지 헷갈려요. ㅠㅠ
3. 부페. 음식 궁합이라고 하나요?
샐러드부터 시작해서 스테이크에는 구운 채소 볶음, 해산물과 초밥, 비빔밥과 한식반찬 등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뭐 이런 식으로 조합을 다 갖춰서 먹으래요.
보통 접시에 그냥 도는 순서대로 있는 거에서 먹고 싶은 거 대충 다 담아서 먹지 않나요? ㅠㅠ
4. 생선구이. 뒤집지 말래요.
그런 얘기 처음 들어봤는데 생선 뒤집어 먹는 거 아니래요.
한 면 다 먹으면 뒤집어 먹는 게 편하지 않나요? ㅠㅠ
5. 굽는 고기. 바짝 익히는 건 고기에 대한 모독이래요.
전 돼지고기는 좀 바짝, 소고기도 핏물 안 나오게 익혀 먹는 걸 좋아하는데
본인이 굽는 정도가 정석이래요.
그 맛있는 고기 육즙 다 빼면 종이를 씹지 고기를 왜 먹냐고...
먹어보니 뭐 잘 굽긴 하는지 확실히 맛은 있는데 취향대로 먹고 싶을 때도 있잖아요? ㅠㅠ
둘 다 한식을 좋아해서 한식을 자주 먹다 보니 당장 생각나는 게 이 정도고
양식이나 중식을 먹을 때도 나름의 방식을 강요하고
하다못해 달걀후라이 먹는 것도 반숙과 완숙을 함께 먹을 수 있는 팁 같은 걸 얘기해요.
남친과 데이트는 좋은데 식사 때마다 너무 스트레스예요.
사이가 좀 편안해지면서는 그렇게 먹을 때마다 간섭하는 게 불편하다 밥은 좀 편하게 먹고 싶다 얘기하는데도 맛있게 먹을 줄 몰라 알려주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에요.
그리고 제일 불편한 건 식당 같은 데서 맛있으면 꼭 사장님을 찾아서 이 음식은 어때서 좋고 이 부분이 아쉽다, 란 얘기를 해요.
말주변이 좋아서 사장님이나 이모님들은 의외로 좋아하세요.
그저 제가 괜히 좀 쪽팔리고 민망할 뿐?
밥 한 번 먹을 때마다 왜 이렇게 유난을 떠는지 모르겠어요.
식사 때마다 맛있는 녀석들인가? 백종원씨가 오셨나? 이런 기분입니다. ㅠㅠ
다른 건 다 좋은데 이거 극복할 수 있을까요?
그냥 마음을 비우고 맛있게 먹는 법이다 생각하고 배워볼까요?
먹는 것에 큰 의미가 없는 제가 포기할까요?
성질 대로 한 번 뒤집어엎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