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동생이랑 한 침대 쓰는데

백설이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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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랑 한 침대 쓰는데

아니 지금 너무 어이없어서 새벽에 자다깨서 판씀.
이거 잘잘못 좀 가려줘.

난 이미 잠든지 4시간 지났고 걘 폰 하느라 늦게 잠.
새벽4시에 침대 들어오면서 동생이 내무릎 ㅈㄴ 세게 치고 들어옴.
나 아파하면서 깸
이 후 대화.

나 “들어올때 조심히 들어와!”
동생”언니가 너무 내 쪽으로 붙어서 친거야. 나도 어쩔 수 없었거든?!.”
자다 깬 나는 사과도 안 하니까 더 빡쳐서
“아니 그럼 시바 자다가 내가 니 들어오는 거 맞춰서 옆으로 비켜야하냐?” 따짐
동생 “나도 폰하면서 네가 자꾸 내쪽으로 붙어서 이미 짜증나 있었거든?”이라고 자다 깬 내게 쏘아붙임.

어이없는게 이 새키 잠버릇이 나 껴안는 거라서 붙는 거는 더 심함.
저걸로 새벽4시에 언쟁하다가 내가 “내가 너 이러는 거 알아서 너 남친이랑 싸우면 너 편을 못 들어.” 라고 말함.
얘 남친이랑 내 앞에서 싸우고 맨날 나보고 누구 잘못이냐고 물어봄.
동생 “아니 뭐 거기까지 가. ㅈㄴ 어이없어.”

약간 큰소리로 오고가서 가족들 깸.
가족들테 미안해서 아닥하고 뭐 이러고 끝났는데 나 자다가 깼고 심지어 이 날 면접이라 일찍 잔거였는데 배려없는 이새키 기적의 논리에 서러워서 움.

가족 중 한 명이 동생한테 사과하라니까 “나도 언니가 나한테 계속 붙어서 짜증나 있는 상태였다고.” 라고 계속 말함.

내가 진짜 동생 이러는 거에 안그래도 진절머리 나있었는데 자다가 깨서도 이러니 서러워서 눈물이 계속 남.
계속 혼자 짜증내다가 내가 눈물 안 멈추니까 그제야 “알았어. 미안해.” 이럼. 근데 또 갑자기 개상냥하게 함.
난 화가 날대로 난 상태라 괜찮아가 안나옴.
“됐어 걍 자. ㅈㄴ 어이 없어. 난 진짜 너 이러는 거가 제일 힘들어.”
동생 “나도 마찬가지야.” 바로 다시 화냄.

옆에서 다른 가족이 뭐라고 하니까 동생이 내가 사과 안받아준다면서 지가 어떻게 해야하냐면서 화냄.

진짜 이거 의견 좀 주삼. 나 진짜 동생이 이런 기적의 논리 ㅈㄴ 많이 하는데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아무리 말해도 잘못 없다고 그래서 여기까지 옴.
낼 동생이랑 같이 볼거니까 걍 댓글 달아줘.

참고로 이 침대 퀸 침대이고 내가 지인한테 좋은 거 받아온 거임. 그전까지 슈퍼싱글에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