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남자'라서 결국 파혼합니다.....

2020.09.28
조회353,373
안녕하세요.
일주일정도 지난거 같은데
폭풍같은 일주일이었네요
댓글들은 하나하나 다 읽어보았고요
C씨가 왔다간 글도 보았네요
제가 이제는 남이된 그 사람에게 글 링크를 보내줬어요
정신차리라고. 남이 되더라도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요
근데 그걸 아마 친구들에게 보여줬는지 어쨌는지 그래서 그랬나봐요
여러 댓글들에서 대체 뭘 보고 만난거냐라는 말씀이 많으셨는데..
진짜 저 부분만 빼면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었어요
4년간 울고불고 하면서도 끝까지 잡고 싶었을 정도로요..
늘 자신보다 저를 먼저 생각해주고
사소한 말 하나하나 끝까지 기억해주고
좋은곳 맛있는 음식 먹을때마다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들 것까지 챙기고 
제가 아프거나 기분이 나쁜걸 저보다도 먼저 눈치채고
그런 사람 있잖아요. 그냥 계속 거기 있어줄 것 같은 사람이요
내가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질러도 내 편이 되어줄 것 같은 사람
그렇게 친구들 문제로 싸웠어도 제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화를 낸 적은 없었어요 늘 미안하다고 했죠..
처음엔 그게 장점 같았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고나서 보니 깨달았어요
나한테만 그런 사람이라면 장점이었겠지만
그 대상이 나뿐만이 아닐 경우엔 단점이 된다는 걸요
주저리 주저리 쓰다보니까 말이 길어졌네요..
전 되게 냉정하고 칼같다고 생각했는데
사람 정이라는게 끊어내기가 쉽지는 않은가봐요
결국 저희는 4년만에 각자 갈 길을 가기로 했어요.
물론 제 일방적인 통보였고
상대방 또한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거 같아요
대화로 풀자고 해결방법을 찾자고 했지만
4년간 제가 대화하고 싶어할때 회피해왔던걸 보면
결국엔 이 문제는 해결이 안되겠죠
제가 이기적인 사람이라서 나보다 타인이 우선시 되는 사람과
결혼을 할 수는 없어서 그렇다고 했어요
저보다 배려심이 많은 사람을 만나야 하는게 맞는거 같다고
저는 부모님께도 모두 말씀드렸고
이젠 정말 끝나버렸네요
당분간은 좀 쉬고 싶은 생각밖에는 안 들어요
생각했던 것보다도 많이 지쳤었나봐요
마음이 흔들렸었던 부분 붙잡아주신 댓글들..
몇몇 이상한 댓글 말고는 대부분 제가 결정에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따끔히 충고해주시고 걱정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다들 좋은 인연, 행복한 일들만 있으실 거예요
늘 눈팅만 하다가 글 썼는데
자기 일처럼 같이 공감해주시고 화내주신 분들 너무 친언니 친오빠 같고..
감사했습니다.
PS: 민OO씨 본인 입장에서 댓글 달았는데도 하나같이 그쪽 친구들 욕하니까 기분이 어때요? 이 글도 읽을지는 모르겠는데, 제발 본인들이 뭐가 문제인지 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못 배운게 죄는 아닌데 자랑도 아니에요. 그리고 당신하고 당신 친구들은 못 배운게 문제가 아니라인성이 문제인 거고요. 댁들이 하는 짓은 '가스라이팅'이지 '우정'이라는 어줍잖은 말로 포장하지 말아주세요. 글 지워라 어째라 하면서 자꾸 연락하지 마시고요. 실명 거론하면서 댓글 쓰신거 법적조치하고싶은데 더 엮이는거 자체가 진절머리 나서 참는 거라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어차피 끝까지 못 알아들을 거 같으니 그냥 제가 댁들 인생에서 빠져드릴게요. 그냥 그렇게 계속 사세요.

댓글 246

ㅇㅇ오래 전

Best전 글부터 열심히 읽은 사람인데요. 님이 장점이라고 쓰신 부분 죄송하지만 님을 정말 사랑해서가 아니라 오랫동안 그 무리에서 서열 꼴찌로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체득한 생존비법같은거에요.그러니 1의 미련도 남기지 않으셨으면 함.

ㅋㅋㅋㅋㅋ오래 전

Best덕현이 우짜냐........ 친구 무리에서도 서열 맨 꼴찌인데 그나마 지켜주던 여친도 가버리고... 앞으로 뜯기는 속도가 불붙겠네...

ㅇㅇ오래 전

Best싼티나는 민씨가 쓴 글 고소하세요. 이름이랑 사는곳까지 나왔던데.. 회사에서 고소장,내용증명 밥먹듯이 쓰는 사람인데요,(직업) 네이트는 고소하면 개인정보 잽싸게 넘겨주는걸로 유명합니다. 일처리 겁나빨라요. 고소장쓰는거 도와주고싶네 쓰니...

ㅇㅇ오래 전

Best파혼한 덕현이 위로한다고 비싼 안주에 술마시고 돈은 덕현이가 내겠네 친구들이 말도 없이 쓱 나가면 나 때문에 마신거니까 내가 내는게 맞지 이러면서 카드 긁을듯

ㅇㅇ오래 전

Best헐...결국 저 모지리도 방생되었네... 오산 근처 사시는 여성분들 덕x이 주의보 내려야겠네..

ㅇㅇ오래 전

요즘은 안녕하신가요..인스타에 글이 있어서 와 봤어요..쓰니가 좋은 인연 만나서 잘 지내고 있길.

덩당이오래 전

뒤늦게 보고 글쓰는데 진짜 침수차 팔았다는거에 대해서는 니네들이 쳐 할말이 있냐?? 친구 차 사주는거면 알아봐 주는거면 오히려 더 알아보고 더 하나라도 보고 더 신경써야 되는거 아니냐?? 그리고 지 알바를 짤랐는데 지가 야간을 봐야지 맨날 24시간 영업하고 있는 편의점을 운영하는 친구를 대려다가 야간을 시킴?? 그것도 지친구 가게는 문을 닫게 하고?? 설혹 친구가 먼저 나서서 그렇게 한다고 해도 아니다 내가겐데 내가 봐야지 너도 니 가게 보느라 힘들텐데라고 하고 지가 지가게 보는게 정상이지 않냐?? 양아치 ㅅㄲ들아?? 그리고 친구끼리 돈관계 그따위로 하니까 욕을 쳐먹는거야 ㄱㅅㄲ들아 놀러가는것도 계획성있게 나눠서 가던지 하지 야 아무리 ㅅㅂ 편의점해서 거기서 술을 조달해 왔어도 친구 가게에서 빼온거 뻔히 알면 잘마셨어가 아니라 엔빵해서라도 돈을 줘서 매출 올리게 해주는게 맞는거지 ㄱㅅㄲ들아 크게 친분관계 없는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로 운동하는 모임 만들고 거기에 물품 지원해도 그래도 기본은 물품값 꼭 계산해주고 넘어가 요즘엔 니넨 ㄱㅅㄲ들아 그리고 아무리 친구 도와주고 그랬다 치더라도 ㅅㅂ 룸빵가서 250을 그냥 태워버리냐?? 와... ㅅㅂ 얼마나 쳐마신거임 ㄷㄷㄷ 거의 2차 비용 포함된 가격 아님?? 니네가 친구를 생각한거냐?? 저게?? 그냥 지갑으로 보고 야 ㅅㅂ 마셔마셔 어차피 그ㅅㄲ가 낸다고 했으니까 아님?? 4명이서 250이면 한명당 62만5천원인데 두당 하나씩 양주깠냐?? ㄷㄷㄷ 미친ㄴ들이네 진짜 ㄷㄷㄷ

ㅇㅇ오래 전

잘하셨습니다. 연애상대로는 몰라도 내 인생, 내 아이의 인생을 함께 갈만한 사람인지 고민해봐야 합니다. 다시 만나자고 하면 1년 유예기간 주고 친구관계는 청산 되었는지 편의점은 잘 운영했는지 확인해보셔야할듯. 아예 헤어지는것도 돟구요.

ㅡㅡ오래 전

로또 맞게 해주세요

ㅇㅇ오래 전

ㄷㅎ씨, 다른건 몰라도 부모님 노후까지 다 빼서 그 돈으로 친구들이라는 인간들 술값 룸싸롱값 대주는거 창피하지 않으세요 ???

ㅇㅇ오래 전

아이고 덕현아 굴러 들어온 복을 복인지도 모르고 떠나 보내는구나ㅎㅎㅎ 너한테는 친구겠지만 걔들한테 넌 호구야. 평생 우정하길 응원해ㅋㅋ

ㅇㅇ오래 전

편의점 점주 덕현이 양아치 친구 6명 오산 여성분들 반드시 기억하시고 거르세요

ㅇㅇ오래 전

무조건으로 남에게 퍼주는 착한 사람이 꼭 나쁜건 아니지요. 불우한 이웃, 소외 받는 이웃에게 피와 살을 나누면서 그 뜻을 자신의 반려자와 함께한다면 그게 정말 선하고 훌륭한 사람인거죠. 그 베푸는 대상이 나를 호구로 취급하는 사람들이고 고마움마저 모른다면 그저 잘라내서 버려야 할 악성 종양인겁니다.

ㅇㅇ오래 전

일단 탈주 축하드립니다. 나에게만 착한 남자란 생물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죠. 그런건 로맨스판타지 소설에나 나오는 유니콘과도 같은 존재랍니다. 전남친분은 죽는 순간까지 그 늪에서 벗어날 수 없을걸요. 성인이 되서 형성된 서열도 깨기 힘든데 미성년 시절부터 쭉 이어져 온 서열? 절대로 안깨지고요 쓰니님이 탈출하는 것 와에는 답이 없는 관계였죠.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 끊어내기 힘드셨을 텐데 앞으로 좋은일만 있다면 좋겠네요. 부디 똥차 가고 벤츠 온다…가 아니라 그냥 남자가 있든 없든 상관없이 쓰니님 앞날이 행복하시길.

쓰니오래 전

친구들 좋아서 난리났겠네. 그동안 더 빨아먹고 싶어도 끌쓴이때문에 그나마 제대로 못 빨아먹는 게 저정도일텐데 이제 글쓴이랑 헤어졌으니 마음껏 이용해 먹겠네. 글쓴이는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전남친이랑 연락하지 마세요. 4년동안 옆에서 고쳐보려고 노력했는데 안되면 그건 그냥 안되는 겁니다. 전남친분. 제발 정신차리세요. 그리고 글쓴이는 꼭 고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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