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울때 남편이 언어폭력 이제 참을수가 없어요.

욕쟁이남편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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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상에 태어나서 이런 인관계는 처음이구요. 이런 상황 자체가 당황스럽더라구요. 언어 폭력에 자존감도 낮아지고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한 동안 저도혼란 스러웠어요. 싸움의 결론이 다 제 잘못이고 욕 먹어 싼 짓을 한게 되니까....
우선 어제 일 이후 이제 더 이상 못 참겠어서 이혼을 하려고 용기를 얻으려 올려요.. 그 사람이 항상 제가 잘 못해서 욕을 한거라고 정당한 걸로 포장을 잘 해요 말을 잘 해요. 이 부분은 심리 상담 선생님도 말씀 하시더라구요. 하도 제가 부탁해서 상담을 한 두번 간 적 있는데 선생님도 인정 해주시더라구요 자기 유리하게 말을 참 잘한다고.. 그 사람 주변은 다 제가 이상하다 했다더라구요. 엄마가 반대 하시는 결혼했고 이제는 잘 다 다독이면 좋아 질 거라고 제가 결정했으니 끝까지 노력 해보라 하시고 본인도 노력하겠다고 조금씩은 나아지나 싶었는데...가만히 보니 제가 이런거에 익숙해 지고 있나 싶고... 그래 나중에 후회 없도록 노력해보고 끝내자 한게 내년 2월이면 3년이 다 되어가네요.

결혼한지 3년 되어가구요, 해외에서 만났고 해외에 거주 중입니다. 둘다 30대 중반이구요. 그때는 신랑 학생 신분이었고 제가 영주권 줬구요. 지금은 맞벌이에 신랑은 투잡을 뛰어 저 보다 연봉 천만원 정도 더 벌어요. 결혼식 반반 했구요. 해외 살아서 집이나 혼수 없이 제가 처녀때 부터 살던집에 들어와 같이 살기 시작했어요..

결혼식 후 시부모님이 축의금 2만불(한화 1700만원 정도) 신랑에게 주셨고 저는 구경도 못 했어요. 그냥 뒀다 몫돈으로 나중에 쓰자 해도 신랑은 제가 처녀적 살던 집에 들어와 사는게 싫었던지 이사 가자고 사람을 달달 볶고 집이 좁아(키친 분리되어있는 원룸이었어요 나름 컸어요) 답답하다며 뻑하면 화내고 견디다 못해 이사 했어요. 2만 불 주셨던걸로 이사 가고 가전 좀 사고 거기에 다 썼다고 하는데 가전 세탁기 하나 사고, 에어프라이어 제일 작은거, 이케아에서 식탁이랑 침대 사고 소파랑 커피테이블은 다른 가구 마트에서 샀어요. 제 계산으로는 못해도 만불은 남는데 다 썼대요.

몇가지 알아두실 사건이 있어서 길어도 부탁드립니다.

둘다 결혼전 모은 돈이 없고 제가 딱 신랑 만나기 직전에 엄마를 모시고 해외 여행을 다녀왔어요. 원래는 친한 언니랑 친구랑 셋이 가려고 계획했는데 엄마가 내색은 들어내고 안하셨만 가고 싶어하시는 기색이 보여서 그냥 저만 못 가겠더라구요. 여행자체를 원래 혼자 가려고 기획하다(예전에 제가 1년 정도 인턴하며 살던 나라에요) 친한 언니랑 친구가 합류하게 되었고 두 사람 의견을 묻고 엄마도 함께 가게 되었어요. 갑자기 모시고 가게 되어 엄마 경비는 제가 신용카드를 좀 썼어요. 잘 다녀왔고 아직도 얘기 하실 정도로 너무 행복해 하셨고 좋아하셨어요. 모시고 다녀온거 후회 없어요. 여기 나라 카드는 한 2700불 정도(한화250만원정도) 썼고 한국카드도 그 정도 썼는데 다녀와서 한달 뒤 한국 카드는 다 갚고 여기 나라 카드 2000불 상환이 남았을때 한국서 친구가 머리 식히고 싶은데 해외여행 경험이 전무 하고 겁이 워낙 많은 친구라 제가 있는 곳으로 왔어요. 친구 개인사라 여기 쓰기 그렇지만 정말 맘에 상처가 커서 기분 전환이 필요한 일이었어요. 그 친구가 오고 나름 같이 다니느라 상환금을 평소보다 조금씩 갚고 있다가 신랑이랑 결혼 이야기가 오가고 번갯불에 콩구워 먹듯 혼인신고하고(영주권때문에) 제가 살고 있는 나라의 신용카드가 몇달간 은행 지정 기간 안에는 최소 금액만 갚으면 이자가 없는데 그 기간이 넘으면 이자가 복리로 불어나 더라구요. 생각이 짧았던게 신랑한테 이야기 하고 그거 먼저 갚아야 하는데 저는 처녀때 제가 쓴거라 제가 같이 공동 생활비 내고 제 용돈 안에서 갚으려고 혼자 그러다 보니 어느새 4000불이 되었고 신랑이 그때 알게 되었고 속였다고 겁도없이 카드를 쓰냐고 없으면 쓰지 말아야지 누가 돈 도 없으면서 엄마 모시고 여행 가랬냐는 둥 별소리 다듣고 그치만 저도 잘 한건 없고 카드같은걸 처음 써봐 무지했던 제 잘 못이니까 신랑이 인신공격에 고성으로 소리 질러도 듣고 미안하다 했네요.그리고는 시부모님이 주셨던 돈으로 갚아준다고 그래서 제가 마침 친정엄마한테 2000불 받은게 있어 그럼 반만 해 달라 내가 2000불은 있다 해서 그렇게 갚고 끝냈는데 그 뒤로는 제가 카드로 펑펑써서 카드 빚쟁이 취급을 하더라구요... 싸울때 마다 저 얘기를 하면서 경제관념없고 철딱서니 없고 머리에 뭐가 든거냐며 폭언을 들었어요: 그래도 제가 잘 한게 없다 생각해 말이 너무 심하다 카드 명세서 봤겠지만 내가 쓴돈은 2000불 정도고 나머지는 이자였고 다 봤지만 그 앞에 그런 일이 한번도 없었으며 그 뒤에도 그런일이 없으면 그 쯤 해야 하는거 아니냐 해도 계속 되더라구요... 그래 내 잘못이다 하고 그냥 듣고 살았어요.

결혼 훨씬 이전 이 사람과 연애 전에 원래 부모님 환갑때 하와이 여행을 계획 했었어요. 연애때 이야기 했었고 결혼 계획 세우면서도 이야기 하다 가기로 했던 시기랑 저희 결혼 시기가 겹쳐 신행 2주 중에 1주는 부모님과 동생들이랑 함께 환갑 여행을 같이 겹쳐 하는걸로 얘기가 됐었습니다. 저희 삼남매가 부모님 비행기값이랑 숙소비 나눠냈고 저희 부모님은 그래도 신행인데 끼어서 미안하셔서 하와이에서 모든 식사비 투어비 다 내 주시고 신랑이 뭐 쇼핑할때 마다 작은거라도 여러번 사주셨어요. 신랑이 운전하고 아무래도 신행인데 처가 식구 우르르 같이 있고 미안해서 온 식구가 다 맞춰주고 신경써 주고 눈치 보고 했지만 짜증나면 짜증내고 화나면 화내더라구요. 물론 본인은 저한테만 했다 생각 하지만 온 식구가 다 알아챘어요. 저한테 화풀이 하는거...

이제 저는 언어 폭력이라 생각 하는데 신랑은 제가 자기가 욕하게 만들었다는 일들입니다. 신발이나 _같다 지랄하지마라 병신이냐 대가리에 뭐가 들었냐 는 항상 있는 레파토리입니다. 항상 있었다 생각 하시면 될것 같아요.

1.
신행에서 나중에 식구들 가고 둘만 남았을때 공항 버스 셔틀을 타고 터미널 이동중에 한번 더 가야 할것 같은데 지금 내리자고 하더라구요.
한번 더 가야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는데 확 짜증내며 자기말이 토 단다는 식으로 기분 나빠하면서 내리라더군요. 그래서 주섬주섬 내리는데 뒤에가 시끌시끌 하더라구요. 저희처럼 헷갈렸던지 어쨌던지 기사님이랑 시끌시끌 그냥 진짜 반사적으로 뒤에서 웅성 거리니까 뒤를 돌아봤는데 별안간 소리를 지르더군요. 제가 자기를 무시했다고... 욕하고 소리지르고 저 울면서 비행기 탔네요...

2. 신행 다녀와서 구정도 있고 한국에서 일주일 정도 있었습니다. 첫날 저희집서 자고 담날 시댁가서 있다 자고 아침에 세배하고 점심 먹고 저희 집 다시 가는 길에 10만원씩 서로 한국에 있는 동안 쓰기로 한 돈이 있었어요. 제 몫이라 말 안해도 됐지만 그래도 신랑이니까 얘기 하자 싶어 저희집 가는 길에 제가 내 몫의 10만원 안 쓰고 엄마아빠 드리는 봉투에 넣어도 되냐고 하와이에서 그래도 환갑여행으로 모셔갔는데 돈을 너무 많이 쓰셨다 맘이 좀 그래서 내가 쓸돈 안 쓰고 넣어도 되겠냐 했더니 차 뚜껑이 열릴것 같이 소리를 지르면서 이기적이라고 불공평 하다고 그럼 우리집도 10만원 더 넣어야지 왜 우리집은 이미 줘 놓고 너네 집 갈때 이야기 하냐 공평해야지 그게 말이 되냐 난리를 쳐서 울면서 친정갔어요. 10만원 결국 더 못 드리고 시댁하고 똑같이 드렸어요.

3.
결혼하고 7개월쯤 뒤에 시동생이 일주일 놀러왔었어요. 적극 환영했고 시동생 오는거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신랑도 신행때 환갑 여행 같이 해 줬으니까 비오는 날 대중교통으로 40분거리 수산 시장 가서 시장 봐와서 해 먹이고 열심히 챙겼어요. 시동생 앞에서도 화 내더라구요 뒷자리에 시동생 앉아있고 차로 이동중에 손톱을 물어 뜯는 버릇이 있는데 손톱이 남들 1/3밖에 없어요. 그래서 못 뜯게 손을 내렸더니 바로 ㅆㅂ 욕하면서 소리지르고 니가 나 졸린데 옆에서 뭘 했냐고 말이라도 걸어줬냐 어쨌냐 하면서 욕을욕을.... 말 안 건거 아니었어요.. 말 걸었는데 졸려선지 어째선지 퉁명스럽고 짜증내는듯한 대꾸라서 기분이 안 좋은가보다 가만히 있었어요

4.
시부모님이 결혼하고 1년 쯤 될때 오셨어요. 제가 모시자고 했고 그때 몇년전에 기획한거였지만 어쨌든 신행에 부모님 환갑 여행 까지 같이 했고 시부모님 여행도 한번 시켜 드려야겠다 해서 어머님 생신으로 비행기 티켓 사드리고 시아버지는 비행기 마일리지가 많으시다고 그걸로 극구 하시겠다 해서 그렇게 해서 연말에 오셨어요. 근데 시부모님 앞에서도 저한테 소리지르고 화내더라구요.. 한번은 식당 예약을 해두고 신랑이 피곤한지 잠들었어요. 7시 예약이라면 6시에는 일어나야하는데 계속 자더라구요. 그래서 깨우려고 하니 시어머님이 피곤하가보다 냅둬라 안깨우면 저한테 화내요 했더니 내가 책임지마 하면서 못 깨우게 하셔서 냅뒀어요. 6시 반쯤 넘어 일어나더니 저한테 소리지르고 뭐하는거냐며 왜 안 깨우냐고 난리를 치더라구요. 어머니께서 내가 깨우지 말랬어 내가 그랬어 해도 저한테 소리치고 난리니까보다 못한 아버님이 니가 피곤해서 자놓고 알아서 일어나야지 왜 엄한 사람 잡냐 해서 씩씩 대면서 식당 갔어요.. 저는 또 울었구요. 12월 31일날에 뭣땜에 또 화나 있다가 싸웠다기 보다 제가 일방적으로 폭언을 당하고 울고 그날 저녁에 불꽃 놀이 크게하는데 저희 아파트 옥상에서 잘 보여요 그래도 시부모님 계시니까 같이 좋게 올라가서 보려고 울었던거 씻을겸 샤워하고 아까 전야제 불꽃 놀이때 보니까 이웃들이 다 차려 입었길래 신랑한테 이쁘게 보이고도 싶고 그래서 원피스라도 주워입었어요. 금방 잠 잘 자리라 화장도 안하고그냥 원피스만.. 근데 시부모님 앞에서 “누구를 꼬시려고 혼자 꾸몄냐, 혼자 그렇게 입으면 좋냐?”이런 말을 하는데 진심 미친놈 같았어요. 어머니가 왜 그래 이쁜데 이쁘면 좋지 하는데 “아니 웃기잖아 혼자 샤워하고 혼자 꾸미고 누구 후리러 가냐?”
저 이 사라 만나고 공휴일 크리스 마스 포함 뉴이어 한번도 울지 않고 지나간적 없네요. 결혼하고 첫 연말 그런 소리 들으며 보냈어요.

5.
시부모님 가시고 저는 이직 할때라 일을 잠깐 쉬다 새로운 곳에 출근 하게 되었어요. 원래 일하던 곳 보다 출근시간이 4시간이 일러서 새벽 3시에 일어나야 했고 (출근시간고려) 일이 힘든거 보다 당시 신랑이 뻑하면 소리지르고 욕하고 스트레스가 넘 쌓여 있는데 잠이 모자르니까 어느날 새벽에 일어났는데 걷지도 못하고 중심도 못잡고 토하고 원래 이석증이 있는데 이석증이 왔나보다.. 그날 출근 못 하고 병원 갔는데 5시간 기다렸어요. 2시간 같이 있어주더니 슬슬 짜증이 올라오는거 같아서 먼저 보내고 저 3시간 혼자 기다리다 진료 받는데 의사가 이석증 증상도 있는데 뇌 쪽에 의심가는데 있다 정밀 검사 받아보자 일단 일을 될수 있는 한 쉬어라 해서 직장에 얘기하고 3일 정도 병가내고 ct에 피검사에 소변검사에 다 했는데 젖산호르몬 그게 수치가 굉장히 높다고 거기를 관장하는 기관에 문제가 있는거 같다고 mri찍자하고 나중에 결론은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이상... 아무튼 그때 그래도 신랑 도시락 싸고 집안일은 언제나 처럼 저 혼자 하고 가끔 저녁 먹고 설거지 신랑이 하고 그게 다였는데 제가 월요일 새벽에 그런 일이 벌어졌고 일요일에 빨래를 해서 건조대에 널어놓은게 수요일까지 있었어요. 수요일에 퇴근한 신랑이 티비보고 먹고 하는거 보면 이제 덜 아픈거 같은데 빨래 아직 거기에 냅뒀다고 게으르다며 화를 내더라구요... 월요일에 그러고 검사를 한 날에 다 받은게 아니고 하나씩 하루에 이런식으로 하니 병원 가서 대기하고 검사받고 집에 오면 진 빠지고 도시락 싸놓고 신랑 기다리면서 테레비 틀어놓고 소파에 있다 맞았더니 테레비 볼 그럴 힘은 없고 빨래 갤 정신은 없냐며... 아픈데 그러니까 서럽더라구요. 결론적으로 자기가 화를 하도 잘 내서 나도 나름 스트레스 받아 생긴 병인데 그래서 저도 점 해주면 안 되냐고 그럼 수요일까지 지켜본 너는 뭐냐니까 또 쌍욕하면서 별 거지 같은 년이 자기 인생을 망친다며.... 갖은 쌍욕에 고성방가에. 그때 이혼 하겠다고 시부모님 저희 부모님께 알리고 갈라서려다 서로 잘 하기로 합의 하고 봉합이 됐었어요

6. 친정 막내 동생이 워홀로 잠깐 와있었는데 그 기간에 성질 엄청 내더군요. 본인이 먼저 오라고 해 거기서 뭐해 여기서 일하면서 돈 모르고 자리 잡으라 해 해서 고맙게 생각하고 오라고 해서 왔는데 진짜 지옥이었어요. 동생도 매형이 누나한테 함부로 저러는거 보기 싫어서 6개월 만에 코로나땜에 비행기가 없어서 겨우 잡아서 탈출하다 시피 갔고 저도 너무 힘들어 맘이 안좋게 보냈어요.
아무튼 그 기간에 어이 없게 화낸 일이 정말 많았는데
동생이랑 저랑 차로 신랑 토요일 세컨잡에 픽업을 가고 있었어요. 가기전에 신랑이 운동화 몇켤레 세탁소에 맡겨달래서 거기 먼저 들르러 가는 길에 전화 오더니 시원한거 하나 사다달래서 알겠다고 뭐 사다주냐니까 아무거나래요... 뭘하든 화가나는 사람이라 아무거나라는 말이 제일 무서워서 가서 픽업하고 금방 다른데 가니까거기 가서 자기가 고르는건 어때 했는데 스피커 폰이었는데 차가 쩌렁쩌렁 하게 울리게 ㅆㅂ이라 소리 지르면서 너는 한번도 그냥 알겠다 한적이 없다고 자기 말을 무시한다고.... 자기는 여태 물 한모금도 안 마셨다고(일하는데 정수기 있고 컵 있어요). 사오라면 그냥 사오면 되지 토 단다고..
다른 날은 토요일에 세컨잡 끝나고 밖에서 만나기로 해서 저랑 동생이랑 약속 장소 가고 있을때 전화 왔어요. 어디냐 해서 약속 장소 거의 다 왔다 동생은 뭐 하냐길래 지나가다 부동산 광고 본다 했더니 또 화를 내요... 어린 동생도 부동산에 관심 있어서 보는데 누나라는 사람이 동생 만큼도 관심 없다고.. 생각 좀하며 살라며...
기타 등등 많아요

7. 수도 없이 많은 화가 있었지만 근래 몇가지는
운동하고 11시에 들어왔어요. 게토레이 반쯤 비운거 과자랑 나머지 다마셔서 그런가보다 하고 자고 다음날 아침 출근 길에 저 내려준다 해서 같이 차에 타는데 조수석에 한병이 더 있더라구요. 그래서 그거 주우면서 아니 대체 몇병을 마신거야? 짜증도 아니고 웃으면서 물었어요. 잘밤에 이온음료도 설탕 많이들었는데 그렇게 한꺼번에 두병을 마시고 잔게 걱정되서 물었는데 대답 안해서 몇병 샀어? 하고 묻는데 ㅆㅂ하면서 지하주차장이 떠나가라 소리 치더랃구요 첨에 저는 설마 제 질문에 화난건줄 모르고 왱? 이런 표정으로 보니까 아침부터 트집 잡는다고 기분 나쁘게만들었다고 물 한 모금 못 마셔서 목 말라서 2병 먹은게 그렇게 죽을 죄냐고.. 아내로서 걱정해서 물은거지 무슨 트집이냐 해도 가는 7분 내내 욕하고 소리지르고..
바로 어제는 둘이 잘 외출하고 와서 저녁 먹기전에 제가 잠깐 잠들었는데 시어머니께서 신랑 한테 4번 정도 전화 오셨었다고 연락을 너무 안해서 하셨다며 저한테 연락안한다고 화내더라구요.. 이런게 두번째구요.
첨에 결혼초에 신랑이 저 아플때 거지같은 년 사건 있기전에 시어머니께 일주일에 한번 씩 전화 드려서 미주알고주알 수다 떨었어요. 근데 그때 이런일이 벌어졌다 말씀 드렸을때 결국 아들편이시더라구요. 섭섭한 마음도 있었고 내가 잘 해봤자 나는 남의딸인게 철저하게 느껴지고 주변 유부녀들도 딱 이웃집 아주머니만큼 그 정도로 도리만 하는게 좋다 듣고 보니 저도 기대도 할 이유도 없고 굳이 라는 생각이 들어 그 뒤에 명절, 생신, 1-2달에 한번 정도만 전화 드렸는데 요 근래 부쩍 연락을 넘. 안 한다 하시더라구요. 첨에 그러셨을때도 엄청 싸웠는데 이번에 또 ... 며칠전 저희 친정 냉장고 고장나서 단톡에서 냉장고보러 다니고 바쁘더라구요. 그냥 같이 저녁 먹으면서 톡이 하도 울려서 신랑에게 이러저러 하다 하니 천불 보탤테니 나머지는 니가 해서 사드려라 해서 묶여 있는 돈 외에 저도 여윳돈이 천불이라 그럼 이천불 보태자 했고 신랑은 다 신랑이 보낸것 처럼 이야기 하길 원해 그렇게 친정에 말씀 드리고 보탰어요. 너무 고맙고 기특해서 잘 해야겠다 시부모님 추석인데 뭐라도 하나 보내드려야 겠다 하다 마땅한걸 못 찾고 아무래도 해외라 인터넷으로만 보니 아무거나보내기도 그래서 그럼 돈이라도 좀더 보내드려야겠다하고 저 혼자생각하고있었어요. 근데 신랑은 내가 니네 집에 이천불 보냈으면 상식적으로 전화라도 했어야 하는거 아니냐며 화내서 뭘 보낼까 고르고 뭐라도 보내야하는데 생각만하다 곧 추석이라 그때 돈 보내고 연락 드려야겠다 했었다고.. 두번 전화 하면 어디 덧나냐고 그때도 하고 추석도 하면되는거아니야? 그러더니 저녁 차린거에 손 크다고 화내고 밥 먹는데 화내고 구박해서 울면서 먹고.. 먹고 나서 또 화내면서 욕해서 그만하라고 욕 그만하래도 _같은 년에 무슨 년에 누가 너랑 살고 싶어 안 달난줄 아냐는둥...

신랑 직장이 차로 40분 정도 안 막히면 35분 제 직장 근처로 이사 온거라 제가 집안 일 다 해야한다 해서 다 합니다. 가끔 같이 저녁 먹을때 그때 설거지해주는거 말고 안해요. 화요일 토요일 세컨잡 가고 나머지 날은 본인 운동하고 밤 11시 정도들어 옵니다.
친정에 연학 안 하구요 요근래 먼저 문자 한번 그리고 아빠 차사고 나서 한번 냉장고 고맙다는 부모님 문자에 답장 그정도로 친정에 연락하구요. 어제 그러더라구요 저희엄만 연락 바라시는 타입이 아닌거 같고(??) 자긴 그런거 못해서 차라리 냉장고때처럼 그런일 있음 돈 내겠다... 너는 우리 엄마한테 연락 해라.. 대리 효도랬더니 페미니스트라며 눈을 허옇게 뜨더라구요.

저 이제 못 할거 같아요 신랑은 제가 본인이 욕나오게 만들었고 항상 잘못은 제가 먼저 해 놓고 자기 욕한걸로 경중을 메긴다며..자꾸 제 잘못이고 제가 욕먹어도 싼 일을 했다하고 제 주변인인들은 주변인이라 제 편들어 주는거라며..

저 우울증 심하게 와서 정신과 치료받았고 약물 치료도 권유 받고 저 사람때문에 스트레스도 불임 호르몬에 뇌하수체쪽 호르몬 관장하는 기관이 오락가락 해요. 진짜 1도 안 믿는 용하다는 점쟁이 까지 찾아갔네요. 헤어지라고 하더군요 ㅋㅋ 바로 ㅋㅋㅋ

한 창 안 좋을때는 연락 두절로 새벽 2-4시 안 들어오다 나중에 한잔하고 차에서 잠들었다 하더군요.. 믿을수 없지만 어쩌겠어요.

여자들이랑 카톡 주고 받는것도 몇번 들켰어요. 연애때 전 직장 동료랑 선약이 있다고 저랑 오후 4시에 약속을 잡아놓고 같이 있다 약속 갔어요. 4시 넘어도 안 오고 전화 하니 그때서야 오는데 5시 다 됐었고 원래 어디가서 먹으려다 차가 너무 막혀서 피쉬마켓 가서 야외 테이블에서 데이트 처럼 점심 먹고 집 근처에 유명한 젤라또 집에서 후식 먹고 11시에 나갔는데 아주 데이트를 하고 와서는 그게 무슨 데이트냐고 자기는 사회 생활도 없냐며 제가 예민하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 후에 불륜이라고 하기엔 뭐가 없어 당당하지만 결혼 하고 6개월쯤 뒤에 이 여자가 치과얘기 하니까 자기가 아는 치과간호사 연결시켜주고 자꾸치과 갔냐 묻고 그렇게 카톡을 주고 받더니 급기야 어느날 그여자가 “까꿍 뭐해요? ㅇㅇㅇ에서 일한다고 하지않았나? 나 지금 ㅇㅇㅇ인데” 그때서야 자기 일찍 퇴근하고 집에 왔다 이렇게 보낸거 까지 보고 뭐라 하니까 그래도 자기가 잘 대처하지 않았냐고?? 애초에 저렇게 까꿍하게 만든건요? 그외에 몇번 있어요...

그래도 내가 선택 한 사람이고 첨에 내가 본 사람의 모습이 있겠지 .. 이제 진짜 못 할거같은데...

쓰고 나니 제가 등신 같네요... 뭘 잘 못 버리는 성격이 여기서 나온건지...


일단 큰 일들은 저렇게고 절대 아무리 화가 나도 욕은 하는거 아니다 가정폭력이다 해도 2-3주에 한번은 들어요.


연애기간이 짧기도 했지만 그때는 정말 착하고 성실하고 이해심 많고 괜찮은 사람인줄 알았어요. 성실은 아직도 하지만 착하고 이해심 많은건 아니었네요..

길지만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