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이거 손절하는게 맞지...?

몰구래2020.09.28
조회186
일단 얘랑 나는 4년 전부터 같은 큰 무리에 속해있긴 했었어
그런데 친해진 건 작년부터였거든?
얘가 그냥 인사 정도 나눌 땐 그러지 않았는데
좀 친해지니까 내가 뭔 실수를 조금만 해도 병1신아, 나가뒤1져 이런 욕을 쓰는 거야
걔 성격이 약간 자기는 남을 기꺼이 도와준다 생각하는데 당사자가 싫어할 만큼 생색을 내고
자기가 뭐든 잘 하는 줄 알아
약간 내가 뭐 게임이나 요리같은 걸 하는데 좀 못하면
에휴 ㅇㅇ이~ 내가 한다~ 이러면서 자기가 막 하거든? 그런데 나보다 더 못해
그러면서 내가 좀 뭐라하면 짜증내고
공부도 안해... 학교에서 매일 수업 안 듣고 딴짓하고 게임하고
나도 잘 하는 편은 아니지만 걔보단 훨씬 낫거든
그래도 계속 무시하고 ㅋ ㅋ 그러면서 쌤들한테 친한 척 하는데 쌤들도 다 무시하셔
내가 뭐 걔보다 못난 것도 아니야
걔는 이번에 고등학교 올라가서 반에서 친구 한 명도 못 사겨서 딴 반 우리 무리 애들한테 계속 놀아달라 놀아달라 난리고
반면에 난 반 애들이랑 다 엄청 친하고
외관도... 이런 걸로 사람 보면 안 되지만 객관적으로 내가 진짜 훨씬 낫거든
그런데도 나한테 계속 병1신아 병1신아
저번엔 반 애들 다 있는데 반 애들이 칠판에 그려놓은 게임 그림 보고 "너네 반 애들은 이 게임에 미쳤냐?" 이렇게 개크게 말하는거야
난 당황탔고 애들은 엥..? 하고 있었지
그리고 남도 힘든데 뭐만 하면 힘들다, _같다 등등...
이밖에도 수도 없이 많은 일이 있었는데 말이 너무 길어져서 생략할게

그래서 내가 걔를 싫어하는 티를 냈어
눈치를 채긴 채던데 잠깐만 나아지고 다시 병1신아 거리더라고
내가 말을 직접적으로 해줘도 그냥 장난으로 알고 웃어 넘기더라고
내가 걔 끊어내면 걔 친구 없어질 거 알아서 많이 참았는데
그저께 내 친구한테 나가 뒤지라고 말한 거 보고 카톡으로 진지하게 찾아갔어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고
처음엔 그냥 뭐때문에 그러는지 물어보는 거야
그래서 내가 뭐때문에 그러는지 길게 정리하고
저번에 그런 걸 못 고치겠다고 했었어서 진짜 고칠 수 있냐고 물어봤어
그런데 갑자기 나보고 고칠 수 있는가 아닌가는 내가 판단할 게 아니라면서 약간 화를 내고 중딩 때부터의 자기 가정사 얘기를 말하면서 그것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렇다고 하더라ㅋㅋ
난 판단한 적 없거든 진짜 물어본 거지
그리고 나도 가정사 정말정말 힘들었거든 그리고 설령 그게 정말 죽을만큼 힘들면 친구랑 상담을 하는 게 맞지 사람한테 그것도 관련 전혀 없는 친구한테 그렇게 화풀이 하는 게 말이 되나?
그래서 와 얘는 진짜 안 되겠다 싶어서 그냥 너랑 더이상 못 있겠다고 손절했어
그리고 걔랑 조금 친한 내 단짝한테 가서 말실수라고 내가 오해한 거라고 막 그러는 거야
내가 갑자기 찾아가서 그랬다면서 ㅋㅋ
난 얼탱이가 없었지
내가 경고를 얼마나 줬는데 경고 안 줬다고 징징대고
말실수 풀어야 한다고 그런데 내가 너무 돌아선 것 같다고 ㅋㅋ
시간이 약이지 머 이러고 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너무 어이없었어... 그래서 뭔 마지막으로 사과문자? 좀 길게 왔는데 걍 응 하고 말았어
그런데 내가 손절하니까 ㄹㅇ 친구가 없더라고
내가 좀 너무한가?

+) 그리고 얘를 저런 이유들 때문에 전교생이 다 별로 안 좋아해... ㅎㅎ 반애들한테 좀 물어보니까 다 그렇다고 하더라고... 말이 넘 길어졌네 읽어줬다면 너무너무 고마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