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수능을 앞두고 있는 고3입니다.저희 담임쌤은 중학교에서 쭉 계시다가 이번년도에 고3을 처음 맡으신 쌤입니다.대부분 고3 2학기가 되면 정시랑 수시 준비하는 애들 모두 자소서랑 수능 준비로 바쁘잖아요.그래서 애들 대부분이 수업보다는 자습을 하는 분위기이고, 교과쌤들도 어쩔 수 없이 2학기 내신은 산출해야 하니까 애들이 수업을 안들어도 크게 신경을 안쓰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에요. 아니면 수업을 굉장히 짧게 해서 애들이 자습을 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주십니다.그런데 저희 담임쌤은 풀수업이 대부분이고, 자습시간에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쓸데없는 그런 잡다한 이야기들을 매우 큰 목소리로 계속 반복해서 말합니다. 목소리가 너무 커서 이어폰을 끼고 인강을 듣고 있는데도 그걸 뚫고 들어옵니다. 또 아침시간에도 애들 대부분이 자습을 하는데 지각한 친구에게 반 안에서 큰 목소리로 뭐라 하시고 전화도 반 안에서 큰 목소리로 언제오냐, 왜 연락 안하냐 등등 지각한 모든 아이들에게 반 안에서 굳이 전화를 합니다. 목소리가 매우 커서 인강을 듣고 있는데도 뚫고 들어와서 방해가 됩니다. 그리고 수행도 애들 대부분이 잘 안챙기는데 빈 종이로 내거나 1~2개만 채워서 내는 학생들은 지필고사 전에 그 내용을 10번씩 쓰게 해서 검사받을 거라고 하셨어요. 참고로 저희 담임쌤은 생명2과목입니다. 이거보고 그냥 말만 그러는 거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실제로 수행을 보기 전, 수행내용을 다시 짚어주는 시간에 판서를 하면서 이거 안받아적으면 남아서 다 쓰게 할거라고 말을 하셨는데 실제로 다른 반 애들 남겨서 쓰게 했습니다.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진짜,, 그리고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가정학습을 쓸 수 있게 되었잖아요, 그런데 저희 담임쌤은 이거 쓰지 말라면서 굳이 너희랑 나랑 싸우게 되는 그런 상황이 안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반 애들 전체에게 종례시간에 말했습니다. 애초에 교육청에서 쓰고 싶은 학생들이 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만든 것인데 담임쌤이 나서서 쓰지 말라고 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조례나 종례시간 반 애들에게 전체적으로 말하는 시간에 수업시간에 정시공부하는 애들 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듣는 애들은 병X이냐고 하면서 뭐라고 하셨습니다. 또, 쉬는 시간에 떠드는 애들보고 싸가지없다고 하면서 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가정학습을 쓰게 하라고 뭐라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정학습을 쓰게 해주더라구요, 반에 먼저 쓴 친구가 한 명 있었고, 제 친구도 추석 지나고 가정학습을 쓰려고 양식을 받으러 갔어요. 근데 다른 학교에 가정학습 쓴 애들은 그 날 공부계획이나 어떻게 뭔 공부를 했는지만 쓰면 된다고 했는데 제 친구들 보고는 그 과목 내용을 세세하게 써야한다고 해야 한다고 했고, 먼저 쓰고 이번에 온 친구에게는 자기 과목 보고서를 보고 내용 질문까지 했다는 거에요.. 다른 교과쌤들 아무도 그렇게 안하시는데.. 그리고 심지어 다른 교과쌤에게 들은 건데 저희 담임쌤만 다른 교과쌤들에게 보고서 검사 꼼꼼히 해달라고 쪽지도 돌렸다고.... 그리고 항상 나는 너희를 못믿는다는 말을 달고 사세요.. 담임쌤은 애들 믿고 지지해주고 잘못된 길로 갈 때 다시 바로 잡아주는 역할을 하시는 거 아닌가요?? 그런데 오히려 반 애들앞에서 쌍욕도 하시고 자습시간에 조용한 분위기도 안만들어 주시고.. 그리고 저희 반은 종합쓰는 애들이 많지 않아서 다른 쌤들에 비해 힘들지도 않아요.. 근데 맨날 힘들다는 말 달고 사시고.. (심지어 고3 계속 맡으시다가 이번에 담임 안맡으신 쌤이 저희반 종합쓰는 애들 4~5명인거 듣고 껌이네 이러면서 진짜 편하겠다고 그러셨어요) 정말 이거 외에도 일이 매우 많고 이건 2학기 일들에 불과합니다..ㅜㅜ 저희반 애들은 전부 스트레스 받고, 담임쌤 좋아하는 애들 별로 없습니다. 상담도 잘 못해서 다른 아는 쌤에게 가서 수시, 정시 등 대학상담받은 애들도 꽤 있어요.. 고3을 지내면서 담임쌤에게 의미있는 조언을 들은 적도 없고, 도움받은 것뿐이라고는 인내심을 기르는 방법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공부하는건 믿을 수 없다면서 학원가서 자습하는 거라고 해도 이상하게 쳐다보시고 계속 믿지 못하겠다고만 말해요.. 저한테만 하는 게 아니라 모두에게.. 그리고 다른 고3담임쌤들과 비교하면서 들으면 정말 스트레스만 쌓여요.. 이런 제가 예민하고 이상한건가요??
애들 정시 공부 방해하는 고3담임.. 제가 예민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