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추석연휴 지나서 보니 베스트되어있네요추천눌러주신분들 댓글로 함께 공감해주신분들응원해주신 마음 고이담아 땅콩이에게 전하겠습니다. 댓글에 남겨주신 아이들 사연과 사진보며 또한번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아주 나중에 우리에게 사랑을 주고 떠난 소중한 아이들 다같이 강아지 별에서 신나게 뛰어놀길 바라면서 응원해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 오늘따라 혼자 감정을 다잡기가 힘들어 글 써봅니다 12살 된 우리 땅콩이 윤기나는 갈색털옷입고 우유에 반만 담갔다 뺀거같은 털색을 가졌어요 첨에 입양되었을때는 저는 유학생활중이라 가족들이 보내준 사진으로 첨봤고 갈색털에 한줌밖에 안되는 몸집에 땅콩이라 이름지어 부르기 시작했네요 유학마치고 한국돌아와 본가에서 지내는 3년정도는 왕복 출퇴근 6시간의 압박으로 사실 거의 엄마가 전담해서 키웠어요 저는 그저 귀여워만 할줄 알았었죠 그때는 털색도 진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 가족들 모두 지내는 환경이 바뀐 후 콩이는 여전히 건강히 본가에서 잘 지내는줄 알았는데 어느날 본가에 다녀온 동생이 심박수가 이상함을 느끼고 본인이 일하는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았고 심장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콩이 생각할때마다 제 심장도 같이 아프고 있네요 엄마가 늘 저날을 회상하곤 하세요 아침 출근준비하면서 콩이한테 누나따라가서 치료 잘 받고와~ 콩아~ 하고 말거니까 기운없이 바라보면서 엄마 나 이제 누나한테 가~ 그간 고마웠어 하는 눈빛 같았다고 병원에 데려갔을땐 심장병 2기말 정도였고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했는데 이뇨제에 예민하게 반응해서인지 당장 내일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밥도 며칠동안 거부하고 시름시름 기운없이 누워만 있었어요 바로 병원데려가서 진료받고 약물 조절하고 일주일정도 지나니 다시 기운도 차리고 밥도 조금씩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많이 좋아졌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저에게 그간 하지못했던 돌봄을 할수 있는 기회를 준거같아서 상태가 좀 좋아진거 같아 엄마가 콩이를 너무 그리워해서 본가로 보냈었는데 이틀 좀 안되어서 밥도 잘안먹고 기운없이 방석에 계속 누워서 멍하니 있는다는 연락을 받고 퇴근길에 데리러 갔더니 없는 기운에도 하염없이 꼬리를 흔들며 안기는 녀석을 보고 마지막 가는길까지 내 품에서 지켜주겠다고 다짐했죠 그렇게 저와 동물병원에 다니는 동생이 함께 거주하는 집으로 데려와서 병간호 한지 곧 1년이네요 이렇게 버텨주고 있는 녀석한테 늘 고맙고 미안해요 지금상태는 심장병 말기고 부기가 상당해서 기도를 압박해서 잦은 마른기침을 가끔 하고 만성 심부전과 양쪽눈에 백내장, 목에있는 침샘에 침이 고여서 주기적으로 바늘로 침을 빼주고 있어요 중간에 폐수종 한번 왔었고.. 단백질섭취를 원활하게 할수가없어서 다리쪽에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앙상하고 눈썹과 얼굴 주변 곳곳에 지방종이 하나둘 늘어가네요 산책나가도 5분걸으면 힘들어해서 유모차나 자전거로 자주 바람쐬어주고 하루에 4번정도 야외소변(필수) 유도하러 잠깐씩 데리고 나가요 동물을 이렇게 진심으로 돌봐본것도 첨이지만 노견에 아픈강아지 케어를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너무 아쉽고 한번씩 힘들어 하는 모습 볼때면 이별해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는게 체감돼서 감정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맘의 준비를 해야할텐데 그 순간이 오는것도 그 이후의 시간들도 두려워요 그래도 제 곁에 있는동안 진심을 다해 아껴주려구요 그러려면 맘을 단단히 먹어야 할텐데 강아지어로 ㅇㅅㅇ 표정지으며 저한테 말거는 모습만 봐도 자꾸 감정적이 되버리네요 우리 콩이 모습 저만 기억하기 아쉬워서 사진 몇장 올려요 잘 지내다 가라고 응원많이 해주세요 아침부터 즙짜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노견이야기 그리고 맘의 준비
추석연휴 지나서 보니 베스트되어있네요추천눌러주신분들 댓글로 함께 공감해주신분들응원해주신 마음 고이담아 땅콩이에게 전하겠습니다.
댓글에 남겨주신 아이들 사연과 사진보며 또한번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아주 나중에 우리에게 사랑을 주고 떠난 소중한 아이들 다같이 강아지 별에서 신나게 뛰어놀길 바라면서
응원해주신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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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하다 오늘따라 혼자 감정을 다잡기가 힘들어 글 써봅니다
12살 된 우리 땅콩이 윤기나는 갈색털옷입고 우유에 반만 담갔다 뺀거같은 털색을 가졌어요
첨에 입양되었을때는 저는 유학생활중이라 가족들이 보내준 사진으로 첨봤고 갈색털에 한줌밖에 안되는 몸집에 땅콩이라 이름지어 부르기 시작했네요
유학마치고 한국돌아와 본가에서 지내는 3년정도는 왕복 출퇴근 6시간의 압박으로 사실 거의 엄마가 전담해서 키웠어요 저는 그저 귀여워만 할줄 알았었죠
그때는 털색도 진했는데 시간이 훌쩍 지나 가족들 모두 지내는 환경이 바뀐 후 콩이는 여전히 건강히 본가에서 잘 지내는줄 알았는데
어느날 본가에 다녀온 동생이 심박수가 이상함을 느끼고 본인이 일하는 동물병원에 데려가 진료를 받았고 심장병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콩이 생각할때마다 제 심장도 같이 아프고 있네요
엄마가 늘 저날을 회상하곤 하세요 아침 출근준비하면서 콩이한테 누나따라가서 치료 잘 받고와~ 콩아~ 하고 말거니까 기운없이 바라보면서 엄마 나 이제 누나한테 가~ 그간 고마웠어 하는 눈빛 같았다고
병원에 데려갔을땐 심장병 2기말 정도였고 바로 약물 치료를 시작했는데 이뇨제에 예민하게 반응해서인지 당장 내일 떠나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밥도 며칠동안 거부하고 시름시름 기운없이 누워만 있었어요
바로 병원데려가서 진료받고 약물 조절하고 일주일정도 지나니 다시 기운도 차리고 밥도 조금씩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많이 좋아졌어요 너무 고마웠어요 저에게 그간 하지못했던 돌봄을 할수 있는 기회를 준거같아서
상태가 좀 좋아진거 같아 엄마가 콩이를 너무 그리워해서 본가로 보냈었는데 이틀 좀 안되어서 밥도 잘안먹고 기운없이 방석에 계속 누워서 멍하니 있는다는 연락을 받고
퇴근길에 데리러 갔더니 없는 기운에도 하염없이 꼬리를 흔들며 안기는 녀석을 보고 마지막 가는길까지 내 품에서 지켜주겠다고 다짐했죠
그렇게 저와 동물병원에 다니는 동생이 함께 거주하는 집으로 데려와서 병간호 한지 곧 1년이네요 이렇게 버텨주고 있는 녀석한테 늘 고맙고 미안해요
지금상태는 심장병 말기고 부기가 상당해서 기도를 압박해서 잦은 마른기침을 가끔 하고 만성 심부전과 양쪽눈에 백내장, 목에있는 침샘에 침이 고여서 주기적으로 바늘로 침을 빼주고 있어요 중간에 폐수종 한번 왔었고..
단백질섭취를 원활하게 할수가없어서 다리쪽에 근육이 눈에 띄게 줄어들어서 앙상하고 눈썹과 얼굴 주변 곳곳에 지방종이 하나둘 늘어가네요
산책나가도 5분걸으면 힘들어해서 유모차나 자전거로 자주 바람쐬어주고 하루에 4번정도 야외소변(필수) 유도하러 잠깐씩 데리고 나가요
동물을 이렇게 진심으로 돌봐본것도 첨이지만 노견에 아픈강아지 케어를 하다보니 하루하루가 너무 아쉽고 한번씩 힘들어 하는 모습 볼때면 이별해야 할 시간이 가까워지는게 체감돼서 감정적으로 너무 힘드네요
맘의 준비를 해야할텐데 그 순간이 오는것도 그 이후의 시간들도 두려워요 그래도 제 곁에 있는동안 진심을 다해 아껴주려구요 그러려면 맘을 단단히 먹어야 할텐데 강아지어로 ㅇㅅㅇ 표정지으며 저한테 말거는 모습만 봐도 자꾸 감정적이 되버리네요
우리 콩이 모습 저만 기억하기 아쉬워서 사진 몇장 올려요 잘 지내다 가라고 응원많이 해주세요
아침부터 즙짜는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꼭 이렇게 저한테 일자로 붙어서 자요 커엽...
누나 기다리는 미어캣
처음 유모차 타본날 ㅇㅁㅇ?
나가자는 강아지어 ㅇㅅㅇ
사랑해 땅콩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