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바리의 진심어린 식탁일기

굴레방아2020.09.30
조회1,403


안녕하세요 먹는 일에 늘 진심인 왕바리입니당ㅎㅎ


늘 그렇듯이 밥상 사진이 갤러리에 많이 쌓이면 

비워낼겸 기록삼아 공유하러 찾아왔어요!


사진과 글을 공유하기 전에 

사족을 잠깐 붙이자면

어른들께서 옛날에 나이대로 세월속도가 느껴진다고하더니,,,

요즘은 체감이 나이 x 10 정도의 속도인거같아유 ㅠㅠ 


코로나는 항상 조심하고 있지만

올해는 뭘했는지도 모르게 

벌써 가을이고 곧 겨울이겠죠?


가는 시간이 너무나 아쉽고 날씨가 넘 예뻐서

집앞의 풍경이나 인적드문곳에서

마스크 쓰고 계절을 잠깐씩 느껴보곤해요 통곡



 




여름에 그렇게 장마에, 태풍에 후두려맞고도

집앞의 나락들이 저렇게 풍요롭게 수확되어주고있어서

바라보고 있으면 어딘가 위로까지 받게되는 논뷰에요~ㅎㅎ


모두에게 살짝 괜찮은 킬링타임이 되길 바라며

발도 크고 손도 큰 왕바리의 식탁일기를 남겨볼게요 !





 

 





저는 얼마전에 해남 고구마와 단호박을 구입했어요~

고구마는 10월까지가 한창 수확철이라고하는데요

이 계절부터 겨울까지 빼놓을 수없는 우리들의 칭구잖아요?


저도 잘 몰랐는데 갓 캐낸 고구마는 큐어링 작업을 해야

잘 썩지를 않는데요. 하루정도 서늘한곳에 말린다음에

신문지로 싸서 후숙과정 거치면 미친듯이 달아짐!!!!!


고구마는 에어프라이기에 구워먹는게 찐이지만

단호박하고 고구마 섞어서 샐러드해먹으려구요


얼마전에는 단호박으로 집에서 단호박 샐러드도 해먹어봤는데

와,,진짜 별로 힘도 안들이고 너무 괜찮아서 

다음 시리즈에 제가 들고와볼게요 !




 

 

 

 





요건 굴림만두에 냉동실에 숨어있던 떡국떡을 넣어서

떡만두국을 해먹었어요.


바람이 차니까 국물이 자꾸 땡기는데

김밥김이 집에 있어서 가스불에 슬쩍 땡겨가지고

사사삭 비벼넣었더니 정말 국물 한숟갈에

마음이 따스히 채워지는 맛이였답니당





 




저는 기본적으로 제철식재료를 넘 사랑하는데요~

지금 나는 것은 바로 꽃게도 제철이에요.


암꽃게는 봄이 제철이라면

지금은 숫꽃게인거죠 ㅎㅎㅎ


서해안쪽에서 시켜봤는데 애들이 아주 너무 알차서

어른들께도 한박스씩 보내드렸어요!


싱싱해서 그런지 애들이 비린내도 많이 없구

찌이인하게 꽃게탕 한솥 끓여서 몇일 먹었어융!




 

 



그리고 한번씩 주문하는 조개들이 도착~

저는 기본적으로 모든 국물류에 

조개+다시마를 꼭 베이스로 쓰는 편인데

맨날 맨날 특별한 음식을 해먹을 수는 없지만

이 두가지 베이스라면 그냥 먹는 음식들도

더 안질리게 더 감칠맛나게 먹을 수 있어서 

든든한 식구에요ㅋㅋㅋㅋ 


해감이 잘 되어서 나오긴하지만

집에서 하루 이틀정도 햇빛차단해서

소금물에 담궈주면

애들이 그곳이 뻘인줄아고 입을 아주 쫙쫙 벌리며

뻘을 잘 토해내기에 좀 더 깔끔하게 해감할 수있어요^^





 

 




손질 완성된 조개를 넣고 해물된장찌개 푸욱 끓였구요~

된장찌개 끓이니 고기가 먹고싶어서 (?)

쟁여둔 얇은 삼겹살을 몇줄 구워냈어요 


조개의 여부와 상관없이

삼겹살과 된찌는 뭐 극강의 조합아닌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끼 배부르게 먹고 행복했네요 






 

 

 

 




손질 재료 있으면 꾸준히 회전 잘시키는 타입인데

조개중에서도 시원한맛 일품인 동죽조개를 활용해서

조개미역국을 푹 끓여뒀거든요


그리고 스팸과 두부부침

냉장고 다 떨어져가는 밑찬들 꺼내서

한상 집밥 차려두고 

야무지게 다 먹은다음에 반찬통 씻어 엎어놨어요!


조만간 또 반찬을 넉넉히 해둬야겠죠~





 

 




다른날의 밥상에는 고등어도 한번씩 올라와요 !


육류도 즐겨 먹지만 저는 해산물러버이기에

가장 손대기 쉬운 고등어를 많이 먹는데

지금 냉동실에 살 많은 갈치와 조기도있어요


갈치는 살 한번 발라내가지고 

갈치쌈장레시피 눈여겨둔게 있는데

그걸로 양배추 지져서 한번 해먹을려구요 


젓갈류,쌈장류,,,정말 끊을 수 없는 중독입니다 ㅠㅠ




 




제 고향은 재첩으로 유명한 하동이에요 ㅎㅎ

그래서 재첩국도 한번에 잡아서 손질된거

얼려둔 몇팩이 든든하게 냉동실에 있거든요


부추도 약안치고 텃밭에서 그냥 수북히 자란거

스윽 스윽 베어가지고 보내주셔서

그거 잘라서 재첩 맛나게 보약처럼 먹고있어요~


기술의 발달이 매번 인간에게 혜택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사실 냉동실의 발달은 저같은 사람에게

너무나도 감사한 일입니다 식재료 쟁이기 화이팅!





 




이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왕바리밥상 A세트에요

ㅋㅋㅋㅋㅋ 클래식은 영원하다 아시죠?


제 입맛은 결국 된장, 결국 김치, 결국 계란이기에

맛깔난 음식들 이거저거 많이 해먹곤해도

그냥 가끔은 누룽지에 된장찌개 

이게 제일 땡길때가 많은거같아요 


집에서 재택근무도 파트타임으로 하다보니

밥을 챙겨먹어야하는데

반찬 별에별거없이 이런 조합이 최고에요~








마무리는 아까 큐어링 작업 다한 고구마 

에어프라이기에 돌려서 저녁에 념념 먹었는데

제가 푹 빠져있는 드라마중 하나인

'브람스~' 넘 달달해서 고구마 달달함이 싱거워짐,,ㅋㅋㅋㅋ

월,화의 낙이네요!


제 식탁일기가 잠깐의 킬링타임이 잘 되셨길 바라며

또 올게용~추석동안 맛난거 많이 드시고 또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