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보거라

쓰니2020.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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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답답하니 이런글도 써보내
네이트판이라는 곳도 처음이고 평소 sns계정은 있어도 게시물하나 안올리는 나라서 여기를 모르는 너지만 혹시라도 이걸 지나가다가 너가 보게 되더라도 넌 나라고 추호도 모르겠지
너와 헤어지고 같이살던 집에서 짐을싸고 나간지 4일이다 그 4일동안 무슨그리 주마등처럼 지나가는 함께한 기억들이 많은지 넌 매번 내뱉던 이별에 말 듣더라도 실감한번 나지 않았는데 내가 홧김에 뱉은 끝내자는말이 정말로 우리를 끝으로 몰고갈줄은 누군 알았겠나..어떻게 끝을 준비한 사람처럼 그리 차갑게 돌아서는지.. 너가 가고나서 저녁까진 실감조차도 안낫어 너가 짐뺀다고 어질러진 집을 치우면서도ㅋㅋ 근데 저녁이되고 불을끄고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자니 참을수없을 정도로 힘들더라 짐이라고 침대까지 다빼도 이불 베게는 왜 놔두고 갔는지ㅋㅋ 내가 그걸 어찌 덮고 자라고 그걸 베고 어찌 잘수있겠니 그러고 한참을 울다가 집안에 너가 미쳐 못가지고간 작은 니흔적들 화장실에 칫솔걸이 까지도 다 버렸어 그러고 하나하나 다 치워보니 이집엔 내껀없고 우리꺼로만 가득하더라 딱 지금 내가 그렇다 지금에 난 없는거같고 자꾸 있지도않은 우리를 찾고있는거처럼 같이 걷고 싶다할때 좀더 걸을껄 그냥 커피한잔 마시자할때 친구랑 마시는건 그렇게 쉬운걸 왜 너랑은 어려웠을까 함께라는게 나만을 위하는게 아닌걸 왜 지나고야 알았을까 너가 맨날 뚱돼지라고 부르던 내가 너가 없으니 안먹어도 배가 고프지 않고, 잠을 안자더라도 잠이 오지 않는다. 어릴적 트라우마로 자다가 새벽에 깼는데 너가 화장실 간다고 잠시라도 내옆에 떨어지면 불안해 하던 내가 지금 너가 없는 새벽에 살고있어 제발 내 이 글이 돌고돌아 너한테 가길 넌 이글을 보고 꼭 내 생각을 한번만 해주길 간절히 기도할게 아프지말고 행복해 훗날 내 기억이 너한테는 추억이길 기도할게 가현아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