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꽃뱀아냐2008.11.17
조회779

 

 

  안녕하세요.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가끔 심심할 때, 몇주치 톡을 몰아보는 톡커입니다.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요즘 해야 할 일은 많고, 남자친구랑은 헤어지고(훈훈하죠-_-*)

현실도피용으로 톡에 매달리다보니, "난 왜 재밌는 일이 안일어나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여~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그래서 생각을 곰곰히 해보던 중, 황당했던 일이 떠올라 살포시 적어봅니다.

(재미 없다고 때리시면 안대여~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일년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대학로에서 놀다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늦어져 부랴부랴 전철을 타고 동네로 왔죠.

하지만 이미 버스는 끊긴 시간,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집까지는 기본료 밖에 안나오는 거리라 그냥 걸어갈까 하다가

힐을 신은 발이 아파 택시를 타게 되었죠.

원래 택시를 타면 가는 내내 아무말 않고 가는게 어색해 기사아저씨들과 대화를 하곤 합니다.

그날도 "밤 늦게 운전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 부터 시작해서

아저씨 한탄도 들어드리고, 자식 자랑도 들어드리고, 짧은 거리였지만

즐겁게 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 근처에 다와서 미리 돈을 꺼내두려고 지갑을 열어보니..

이게 왠일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달랑 600원만이 굴러다니고 있었죠.

일단 아저씨께 택시를 세워달라고 부탁드렸죠.

그리고 죄송하다고 싹싹 빌면서 사실을 실토했습니다.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기사아저씨 표정이 딱 굳습니다.

안되겠다 싶어서 얼른 아저씨께

바로 앞에 편의점이 있으니 돈을 찾아오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마침 멈춰선 곳 바로 앞이 편의점이였거든요.)

아저씨 바로 됬다고 그럽니다.

그리고 그때부터 아저씨의 온갖 욕이 시작되었죠.

 

어째든 현금 유무를 확인 안하고 택시를 탄건 저의 잘못이니까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이러면서 욕을 다 듣고 있었습니다.

한 3분을 욕먹다가 언능 돈 찾아서 드리고 집에 가야겠다 싶어서,

아저씨의 말을 끊고,(실은 말이 아니라 욕이였죠.-_ㅜ)

"아저씨 돈 찾아 올께요. 잠시만요." 요랬습니다.

 

전 편의점이 바로 앞이라 택시에서 봐도 어디로 가는지 보이고,

설마 1900원때문에 튀겠습니까;;

그래서 아저씨가 그러라고 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 아저씨 대뜸

"아가씨 꽃뱀이지?" 이럽니다.

제가 당황해서 네?? 이러자 아저씨 또 말이 줄줄 이어집니다.

"아가씨 꽃뱀이잖아~ 우리 택시기사들 사이에 소문 다 났어.

아가씨같은 사람들 있다고~ 저번에도 한 기사양반이 @#$%%%@#%%#$$~~~"

 

꽃뱀이라니요...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지금까지 한번도 돈에 있어서 남부끄러운짓 해본적 없는 저한테..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아저씨께 살짝 대들었습니다.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저 꽃뱀 아니거든여?? 편의점가서 돈 찾아 온다구여!!

못믿으시겠으면 아저씨 계좌번호 불러주시든가요!! 1900원 보내드릴께여!!!

정 못믿으시겠으면 제 핸드폰 번호 알려드리면 되잖아요!!!"

 

제가 갑자기 버럭하자, 아저씨 주춤하시더니 더 크게 버럭하십니다.

"아가씨 꽃뱀인거 다 알거든!!!"

 

어쩌란 말입니까..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기운이 다 빠지더군요..-_ㅜ;;

아저씨께 저 늦어서 빨리 집에 가야하니 어떻게 드리면 되는지를 물었습니다.

아저씨.. 잠시 생각하시더니 육백원만 주고 가라고 하시더군요..

너무 화도나고 짜증도나서 육백원을 앞좌석으로 확-

뿌려버리려다.. 소심한 저는 공손하게 아저씨 손에 쥐어드리고..

어째든 죄송합니다.

까지 했네요.

 

요즘은 꽃뱀소리가 듣기 싫어 택시타기 전에 꼭 현금을 확인하고 탑니다.

여러분들도 밤늦게 택시 타기 전에 현금 꼭 확인하세요~

안그러면 꽃뱀이 될지도 몰라,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 키키

 

 

 

재미 없었더라도 악플은 달지 말아주시구여~

이딴건 니 일기장에 적고 포도알이나 받아~

도 사양해요. 

저 포도알 이미 많이 받았답니다.졸지에 꽃뱀이 된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