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다 읽어봤어요~! 음식하는건 안돕고 나르는 것만
도와놓고 생색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탕국,나물만
조금 하고 나머지 튀김,산적 등등 다 사서 올립니다.
저희엄마는 왜 안가냐 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15년 전에 이혼하셔서 갈 필요가 없어욧ㅎㅎ
저희한테도 가지말라고 했지만 친가쪽에서
그래도 애들은 왔으면 한다고 해서 여태껏 간거였거든용
뭐 어찌됐든 내년부턴 안가게 되었으니 서로 안보고 좋죠~!
이런 명절문화,제사,가부장적인 마인드,남존여비 사상 등
잘못된 것은 버리고 바로 잡으면서 새롭게 깨어있는
사상을 가진 분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ㅠㅠ
판에서 경상도는 걸러라 하는 글 보고 다 그렇진 않아 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큰집에 가보니 왜 경상도, 특히나
경북이라는지 알게됐어여ㅋㅋ
다들 내 일 처럼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방금 큰집에 다녀와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데
분은 안풀리고 짜증나서 넋두리 해봐요ㅠㅜ
아빠는 5년전 돌아가셨고, 친할머니가 충격 받으실까봐
사망사실을 알리지 않아서 아직 아빠가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있는 줄만 알고 계세요.
오늘 저, 남동생 둘이 큰집에 차례 지내러 갔어요.
엄마는 시가쪽 발길 끊었고 저도 원래 스케쥴 근무라
매번 명절에 가진 못해서 남동생만 갔었습니다.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휴점하게 되어서 갔어요.
아빠 밑에 남동생의 와이프(숙모)가 며느리 혼자라서
저랑 동생, 사촌오빠,사촌동생들(숙모 아들들) 이
준비할 때 옮기고 차리고 설거지도 하고 같이 했습니다.
전 예전부터 너무 가부장적인 이런 집안 분위기가
정말 싫었어요. 남아 선호 사상도 심하고, 오래전엔 친할머닌
자기 아들들 주방 근처도 못가게 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 집안 며느리들(저희 엄마,숙모) 얼마나
시집살이로 고생했는지 엄마한테 들은게 있으니 숙모랑
사이가 막 좋진 않아도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점심먹기 전에 숙모한테 고생 많으셨죠~ 하니
그래도 고생했다고 말해주는건 ㅁㅁ이(저)밖에 없네~
하셨거든요.
여튼 마무리하고 점심상 차려서 먹으면서 술도
한 잔 하고 저 내년에 결혼예정 관련해서 이야기
하는 도중에 숙모가 부엌으로 가셔서 과일을 내오셨어요.
(작은아버지가 가져오라함)
그러더니 저보고 깎으라고 하길래 저보다 제 동생이
더 잘한다고 줬더니 숙모 큰 아들(사촌동생)이 자기가
하겠다고 들고 가서 깎으려는데 갑자기 저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야야야!! 여자인 니가 해야지!!!!
어디 귀한 내 아들 과일 깎게 시켜!!! 니가해!!
하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제가 시킨적없음)
갑자기 달려와서 고함을 치길래 다들 놀랐어요;
큰아버지,작은 아버지 다 그냥 또 시작이다(절레절레)
하시곤 그냥 먹던 막걸리 드시더라고요.
저는 이번 설에 못가서 1년만인데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나빠서 저 여기 과일 깎으려고 온 거 아니에요 했더니
뭐!? 과일 깎으러 온 거 아니라고?!
여자가 과일도 깎고 해야지!! 하면서 자기 귀한아들 어쩌고
자꾸 고함쳐가며 그러길래 저도 화가나서 요즘 여자 남자가
어디있냐고 먹고 싶은 사람이 깎아 먹으면 되지 왜 나한테
난리냐고 자기 아들만 귀한줄 아냐 나도 똑같이 귀한 딸이다
울 엄마도 나한테 안그러는데 숙모가 뭔데 나한테
소리지르냐고 그랬더니 이런 날 혼자 하는것도
억울해 죽겠는데!!!!!하면서 악을 쓰더라구요.
아니 그래서 여태 도와드렸잖아요?
억울하면 가만 앉아있는 자기 남편한테 뭐라해야지
왜 나한테 야야거리고 소리 지르고 난리냐고
저도 같이 소리 지르고 집에 왔네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혼자 일하는 숙모 생각해서
안가도 되는 큰 집 가서 일손 돕고도 욕 들으니 기분이
참 안좋네요. 숙모도 이런 가부장적인 집구석 때문에
자기 나름 힘들어서 그런거겠지만
화풀이 대상이 저일 이유가 없잖아요?
그동안 쌓인거 다 질러버리고
더 엎어버리고 나오는건데 아쉽네요.
저 태어났을때 여자애라고 와보지도 않았던 친할머니
그래도 할머니라고 용돈까지 챙겨드리고 왔는데
내년부턴 안가겠다고 하니 저희 엄마한테 전화와서는
ㅇㅇ이(남동생)라도 보내면 안되겠냐고 하는거
앞으로 아무도 안보낸다고 하고 끊었대요. 휴
왜 우리 귀한 아들한테 과일 깎게 시키냐네요 참;
(후기)
댓글 다 읽어봤어요~! 음식하는건 안돕고 나르는 것만
도와놓고 생색내냐 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탕국,나물만
조금 하고 나머지 튀김,산적 등등 다 사서 올립니다.
저희엄마는 왜 안가냐 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15년 전에 이혼하셔서 갈 필요가 없어욧ㅎㅎ
저희한테도 가지말라고 했지만 친가쪽에서
그래도 애들은 왔으면 한다고 해서 여태껏 간거였거든용
뭐 어찌됐든 내년부턴 안가게 되었으니 서로 안보고 좋죠~!
이런 명절문화,제사,가부장적인 마인드,남존여비 사상 등
잘못된 것은 버리고 바로 잡으면서 새롭게 깨어있는
사상을 가진 분들이 많아졌음 좋겠어요ㅠㅠ
판에서 경상도는 걸러라 하는 글 보고 다 그렇진 않아 라고
생각해왔는데, 막상 큰집에 가보니 왜 경상도, 특히나
경북이라는지 알게됐어여ㅋㅋ
다들 내 일 처럼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
방금 큰집에 다녀와 너무 어이가 없고 화가 나는데
분은 안풀리고 짜증나서 넋두리 해봐요ㅠㅜ
아빠는 5년전 돌아가셨고, 친할머니가 충격 받으실까봐
사망사실을 알리지 않아서 아직 아빠가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있는 줄만 알고 계세요.
오늘 저, 남동생 둘이 큰집에 차례 지내러 갔어요.
엄마는 시가쪽 발길 끊었고 저도 원래 스케쥴 근무라
매번 명절에 가진 못해서 남동생만 갔었습니다.
이번엔 코로나 때문에 휴점하게 되어서 갔어요.
아빠 밑에 남동생의 와이프(숙모)가 며느리 혼자라서
저랑 동생, 사촌오빠,사촌동생들(숙모 아들들) 이
준비할 때 옮기고 차리고 설거지도 하고 같이 했습니다.
전 예전부터 너무 가부장적인 이런 집안 분위기가
정말 싫었어요. 남아 선호 사상도 심하고, 오래전엔 친할머닌
자기 아들들 주방 근처도 못가게 하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이 집안 며느리들(저희 엄마,숙모) 얼마나
시집살이로 고생했는지 엄마한테 들은게 있으니 숙모랑
사이가 막 좋진 않아도 최대한 도와드리려고 합니다.
점심먹기 전에 숙모한테 고생 많으셨죠~ 하니
그래도 고생했다고 말해주는건 ㅁㅁ이(저)밖에 없네~
하셨거든요.
여튼 마무리하고 점심상 차려서 먹으면서 술도
한 잔 하고 저 내년에 결혼예정 관련해서 이야기
하는 도중에 숙모가 부엌으로 가셔서 과일을 내오셨어요.
(작은아버지가 가져오라함)
그러더니 저보고 깎으라고 하길래 저보다 제 동생이
더 잘한다고 줬더니 숙모 큰 아들(사촌동생)이 자기가
하겠다고 들고 가서 깎으려는데 갑자기 저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야야야!! 여자인 니가 해야지!!!!
어디 귀한 내 아들 과일 깎게 시켜!!! 니가해!!
하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제가 시킨적없음)
갑자기 달려와서 고함을 치길래 다들 놀랐어요;
큰아버지,작은 아버지 다 그냥 또 시작이다(절레절레)
하시곤 그냥 먹던 막걸리 드시더라고요.
저는 이번 설에 못가서 1년만인데 너무 당황스럽기도 하고
기분나빠서 저 여기 과일 깎으려고 온 거 아니에요 했더니
뭐!? 과일 깎으러 온 거 아니라고?!
여자가 과일도 깎고 해야지!! 하면서 자기 귀한아들 어쩌고
자꾸 고함쳐가며 그러길래 저도 화가나서 요즘 여자 남자가
어디있냐고 먹고 싶은 사람이 깎아 먹으면 되지 왜 나한테
난리냐고 자기 아들만 귀한줄 아냐 나도 똑같이 귀한 딸이다
울 엄마도 나한테 안그러는데 숙모가 뭔데 나한테
소리지르냐고 그랬더니 이런 날 혼자 하는것도
억울해 죽겠는데!!!!!하면서 악을 쓰더라구요.
아니 그래서 여태 도와드렸잖아요?
억울하면 가만 앉아있는 자기 남편한테 뭐라해야지
왜 나한테 야야거리고 소리 지르고 난리냐고
저도 같이 소리 지르고 집에 왔네요.
제가 뭘 잘못했나요?? 혼자 일하는 숙모 생각해서
안가도 되는 큰 집 가서 일손 돕고도 욕 들으니 기분이
참 안좋네요. 숙모도 이런 가부장적인 집구석 때문에
자기 나름 힘들어서 그런거겠지만
화풀이 대상이 저일 이유가 없잖아요?
그동안 쌓인거 다 질러버리고
더 엎어버리고 나오는건데 아쉽네요.
저 태어났을때 여자애라고 와보지도 않았던 친할머니
그래도 할머니라고 용돈까지 챙겨드리고 왔는데
내년부턴 안가겠다고 하니 저희 엄마한테 전화와서는
ㅇㅇ이(남동생)라도 보내면 안되겠냐고 하는거
앞으로 아무도 안보낸다고 하고 끊었대요. 휴
가부장 정말 지긋지긋하네요.
내년부턴 안가니 홀가분 하기도 하고^^;
다들 저처럼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