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문제 때문에 남자친구가 생각할시간을 갖자고해요.

ㅠㅠ2020.10.01
조회1,176

저는24살 직장인입니다. 글이 많이긴데 너무 고민되어 글 작성합니다 꼭 읽어주세요!

저는 2살많은 오빠와 연애중인데 어제부터 시간을 갖자고해서 여태 연락도 안하고 있습니다. 그냥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우선저희는 비밀연애중이고 싸움의 발단은 연락문제 였습니다.
잘 사귀고 있다가 남친이 같은소속인데 부서만다른 느낌으로 다른매장으로 이동이 되었습니다.
직업특성상 여자가 훨씬 비율이 많았는데 그래도 별다른걱정은 없었어요

근데 매장을 옮겨가고 한달쯤있다가 자기 바로 직속상사에게 고백을 받아왔어요.. 근데그것도 저한테 얘기해준게 저는 출근이라 자고있었고 오빠는 담날 휴무라 아침까지친규들이랑 피시방갔다가 본인집에 가기로 했던 날인데 아침에 저희집으로와서 대충씻고 칭얼칭얼 거리면서 자는저를깨우며 옆에누웠습니다. 그러고선 자기요즘 힘들다고 계속 그러길래 뭐가그렇게 힘드냐 무슨일이냐 했더니 고백받았던 얘기를 해주는겁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자기는 진짜 다걸고 꼬리쳤던적도 없고 여우짓도 한적없는데 걔가 혼자 좋아한거라고.

그래서제가 그래서뭐라그랬는데? 이러니까 거절했어 이래서 뭐라고거절했는데 이러니까 자기는아직 인턴이고(입사한지 얼마안되서) 시험준비하는것도 있고 연애할시간이없다 라고 거절을 했다는 겁니다. 저는 자다가깨서 들은소리가 너무 제머리를 한대 때려버린것같아 어안이벙벙해서 아무소리도 못하고 황당해서 그렇게 누워서 굳어있었는데 좀 있다가 옆에누워있던 남자친구는 코를 골며 자더군요.. 저는 한시간반정도 뒤척이다 겨우 잠들고 아침에 출근해서 오늘 일끝나고 집가서 얘기좀 하자고하고 저녁에 술한잔 하면서 여태 제가서운했던거 말하면서 울며 말했습니다. 어느정도 서로 타협과 약속도 했구요.

그러고 2-3일 뒤 저는 저희부모님이 서울로 올라오셔서 저녁에 약속이 있었는데 분명 퇴근 시간이 되었는데도 연락이안되서 신경이쓰였고 한참 있다가 오늘 그 직속상사가 포함된 몇명의인원이 술마실거같다고. 그래서저는 늦게연락온것도 마음에 들진 않았지만 그렇게 술자리 통보받고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근데 술자리에서 또 연락이 잘 되지않고(20-30분은 기본)해서 저는 이미 기분이 상해있었고 며칠전 저와 한 약속중 하나는 밖에서 여자가 있는 술자리나 약속은 12시전에 집으로 출발하는 거였습니다. 근데 11시57분쯤 자기는 아직 누구누구랑 얘기중인데 다들 통화중이고 담배피고있다고, 좀더 있다 갈거같다고, 화났냐고 카톡이 왔습니다.

저는 더이상 못참을정도로 화가나서 며칠뒤 저희 여행도 바로취소하고 그만만나자고 화를 내며 이별을 통보했습니다. 남친은 계속 잡았죠 미안하다며 자기는 노력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진짜 헤어질생각에 남친 짐도 다싸놓고 했으나 다음날 일어나보니 카톡이 길게 와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내가다시생각해볼 수 있는방법은 팀을 바꿔달라고하라고. 그거아니몀 방법 없다고 했고 남친은 그날 곧바로 매장에 얘기도하고 했는데 별다른 성과는 없었습니다..

그래도걔가 계속 잡고 미안하다하고해서 제가 그럼 앞으로 별다른 이유없이 그 상사랑 퇴근하고 보는거싫다고, 술자리가몀 무조건 사진보내고 인증하라고하고 한번더 물었습니다. 내가 너무 제재해서 힘들지 않겠냐고 근데자기는 제가 제재하는게 뭐가있냐며 다시는 제가 싫어하는행동 하지않겠다고 했어요.

그뒤로 또 싸운건 저희가 하루일을 마감하고 싸인을 하고 집을 가는게 저희일과인데(인턴은 하지않음) 어느날 퇴근하고 집으로온 남친손에는 그 싸인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그러고 투명 핸드폰케이스 안에는 그상사 명함이 들어있었구요.. 그걸로도 한번 크게 싸웠고 그뒤로는 그냥 연인들이 지내는것처럼 티격태격정도로만 다퉜어요.

그러고 며칠전

그 상사와 계속 팀인남친은 팀회식이있는데 다른팀이랑 같이 여러명이서 할거같다고 해서제가 알겠다고 했습니다. 알아서 행동 잘하라고도 하구요.
근데 연락이 초반엔 괜찮다가 2차로 볼링장이라고하며 전화하고 볼링치고 연락하겠다고하고 해서 한참 후 자기팀이 이겼다며 카톡이 왔었어요.
문제는 이 뒤로 연락이 40-50분간격으로 와서 제가 화가나기도하고 이런상황이 너무 힘들기도하고 남친이 너무 밉기도하고해서 장문으로 제가먼저 우리 시간을 갖자고 보냈습니다. 남친한테 답장은 짧게 대충 알겠다는 식으로 와서 읽고 씹었는데 한참있다 전화가왔습니다.

냉랭하지만 차분하게 통화를 이어가던중 저와 남친은 제가던진 질문으로 싸우게 되었습니다.

-오빠는 나 만나는거 어때?
-나는 하나만 있으면되는데 그게 안되서 좀.. 그래
-그게뭔데?
-나는 신뢰가 제일 중요하다 생각하는데 그게잘안되는거같애

그래서제가 화가나기도하고 어이도없고해서 언성이 살짝 높아지면서 살짝 다투다가(기억이 자세히는 안나요) 저희가 사귀는걸 아는 제친구가 있는데그 친구한테 며칠전 제가 들었던 얘기를 했어요.

얼마전 그 상사가 아팠던 날이 있었는데 그날 밥을 같이먹는데(원래 매장이 팀끼리 자주먹어요) 밥먹을때 상사가계속 칭얼거리고 밥맛없다고 했었나봐요 그래서 남친이 밥 국에말아줄까요? 이러고 밥을 먹여줬다는 겁니다.

전 진짜그거듣고 정이 다떨어지고 너무어이가 없었고 그얘길하니까 아니그럼 옆에서 밥도 못쳐먹게 지랄염병하는데 어떡하라고? 이래서 뭐라고 지랄했는데? 이러니까 아됫다고 그냥 그만하자고 넌왜자꾸 다른사람들말을 더 믿냐고 그런식으로 얘기하고 헤어지잔얘기가나와서 저도 홧김에 오케이하고 끊었어요.

근데 그게 새벽이었는데 너무 생각도많아지고 어안이 벙벙하고해서 한시간넘게 뒤척이다 결국 다시 전화를했는데 받지않았어요 자는거 같았어요.
그래서 카톡으로 나 진짜생각많이해봤던 문제고 우리 다시얘기하자고 시간될때 연락달라고했고 다음날아침 답으로 미안해 연락 못할거 같애
이렇게와서 저는 잠도못잔채 답 오자마자 잡기 바빴어요. 그래서 남친은 우리 생각할시간을 갖자고 하고 지금 거의 이틀째 연락안하고 있어요.

첨엔 너무 그냥 힘들기만했는데 지금은 화도 나구 머리로는 답을 알겠는데 쉽게 놓지도 못하겠고 환장하겠어요. 얼굴 보고 얘길하고싶은데 추석때문에 일요일저녁은 되어야 얼굴 볼수있구..

만나서 어떤얘기부터 해야할지도모르겠고 어떤게 현명한건지도 모르겠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