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코로나때문에 애는 못봐주겠고 명절에는 오라네요

ㅇㅇ2020.10.01
조회57,207

추가) 많은분들이 대신 화를 내주시다니 정말 어찌 감사한 마음을 전해야할지 감사합니다

일단 집부터 이사 하기로 했어요 원래 시댁,친정이 한동네 살았어요 그러다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시고 그 쇼크로 할머니가 앓아누우셔서 친정이 할머니를 모시고 지방으로 가시고 제가 결혼하면서 친정집에서 신혼을 차리다보니 근처에 살게 됐네요

처음에 걱정도 있긴 했지만 나중에 아이라도 낳으면 봐줄사람이 필요하지 않겠냐는 친정의 말과 시어머니가 자기가 봐준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신랑보다 연상이라 시댁에서 많이 반대하시고 탐탁찮아 하셨어요 그래서 가까히 살면서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신랑이 중간에 몇번이나 그냥 연끊고 살자는거 제가 버텨본다고 그래도 이사람 키워주신 분들인데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네요 이제 저도 지쳐서 연 끊고 살고 친정에도 잘 설명해서 집 정리하고 이사가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시터나 긴급보육 쓰고 안썻다 하면 그만아니냐 하신 분들이 계신데 애들만 안봐주신다 뿐이지 하루에 몇번씩 영상통화를 거셔요 그때마다 시터님한테 숨어계시라고 하기도 민망하고 긴급보육 맡기면 난리가 나시니 그냥 힘들어도 한소리라도 덜 듣고자 했네요

쓰다보니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다시한번 대신 화내주시고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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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인데 저는 개인사업을 하고있어 비교적 자유롭게 재택했어요
시어머니가 시터님도 들이지말래서 시터님도 오지마시라했어요 설부터 애들도 집에있어요 어린이집도 보내지마라 큰일난다고 뭐 당연하다고 봐요 그치만 제가 비교적 자유로울 뿐이지 계속 집에서만 일을 할 수 없어 가끔 출근을 해야하는데 그때 부탁드렸어요 근데 코로나때문에 못봐주겠다 하시더라구요 장도 보러 나가시고 친구들도 보러나가시면서 왜 애는 못봐주는지 아이러니했지만 강요할 수 없는 문제기 때문에 걸어서 15분거리 시댁 두고 차로 2시간 거리 친정에 애들 맡겼어요
긴급보육이나 시터님손에 가면 난리나세요 어디서 뭘 하고다니는 사람인줄 알고 애들을 맡기느냐고
시댁 가까히서 사는게 아니었는데ㅋ

암튼 내용은 이러하고 오늘 전화왔어요 언제 넘어오느냐고 그래서 코로나때문에 안가는게 당연한거 아니냐 했는데 지×한다네요ㅋㅋ 친척들 다 와있는데 며느리가 안오느냐고 아가들 데리고 애들데리고 넘어오라고 그래서 그동안 쌓인 거 다 질렀어요

-역병때문에 애들 봐주지도 않으면서 간섭질은 다 하면서 장보러다니고 친구들이랑 놀러다니고 할 꺼 다 하고 살고 이제 일가친척들 다 불러서 명절이냐 간섭이라도 말던가 아님 진작 연락해서 오늘 오라고 하던가 당일날 전화해서 욕질이시냐

하고 쏟으니 아무말안하고 끊고 신랑한테 전화해서 뭐라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자던 신랑이 제가 울고있으니 미안하다며 다독여주네요

그동안 진짜 욕빼고 다하면서 사람 속을 긁더니 이제 욕도하네요 신랑이랑 애들만보고 유지하던 가정인데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