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도 좀 잡아주시죠

씨야앙2008.11.17
조회188

올3월이였습니다.
큰맘먹고(벼루고벼루던 녀석이였습니다.) 구매한 DSLR(sony_)을가지고
친구들과 사진을찍기위해 차를가지고 월미도에 놀러갔습니다.
개봉에살던저는 주말이라 친구들과 월미도에갔다가 부평에서사는 친구도있고해서
집에오는길에 술을미시게되었습니다.
인근 주차장에 주차하려했지만 11시까지만 운영하고, 마땅히 차세울곳이없어 롯데시네마옆 도로변에
한 교회가있었고, 그곳에 주차를해두었습니다.
(부평사는 친구가 알려준곳이였죠, 도로변이라 안전하다고)
오랜만에 친구들과 어울려 술을마시고, 기본좋게 놀던우리중 한명(당시
제차 조수석에앉았던친구_)에게 핸드폰 사용시 오게되는 문자가 계속오더군요

00주유소 10만원승인/00주유소 10만원승인취소/
00주유소8만원승인/00주유소 8만원승인취소/00주유소5만원승인
00주유소 5만원승인취소/ ..............
이렇게 문자가 왔지만, 취기가있던상태라 대수롭지않게 여겼습니다.
그렇게 10여통에 문자를받고...
이상해서 카드사에 전화했더니 누군가 제 친구에 카드를 쓰고있다더군요
그것도 주유소에서...

제 친구가 차안 조수석에두었던 가방이 아차싶어
불이나게 차로가봤습니다.
제차(아반테XD) 천장으로올라가 어디서 주워왔는지, 공사장에쓸법한
돌덩이로 앞,뒤유리... 를모두 부수고
조수석에있던 제 친구에 가방과, 뒷자석에있던 일주일전구매한카메라(니콘 DSLR)
이 털렸더군요..

어찌나 유리는 잘깨부셨는지, 아작이 나있더군요.
어이없습니다. 물론 조수석에 친구가방두게했던 제 불찰도있지만 설마했습니다.
인적이 드문곳도아니고, 차고 사람이고 왔다갔다 지나는길에..
설마 그것도 그 여러대 차중, 제차만 털어갈줄은..

그리곤 빨리 잡아야겠단생각에 카드사에 연락해 승인된곳을 찾았습니다.
황당하게도, 제차 털린곳에서 불과 500m쯤 떨어진 로터리주유소란곳입니다.
그곳에 있던 아르바이트생에게 물었죠,

저-"한십분전에 여기서 카드긁다가 승인취소되던사람있죠"
(다행히도 알고있더군요)
알-"아~ 예 알아요, 근데 이상해서 제가 승인취소했어요"
(너무 고마웠습니다)
저-"그럼 그사람들 어디로갔는지 아시죠(?), 여기 CCTV 녹화되죠"
알-"전에 여기서 아르바이트 하던애들인데 오토바이에 기름넣고 카드를 긁는데
승인취소가되더라구요"

'아르바이트 하던애들...'
정말 다행히였습니다.CCTV있겠다 아르바이트 하던애들이겠다..
훔쳐간물건을 찾는다기보다 아무렇지않게 물건을훔치고 멀지않은곳에서
너무도 대범하게 카드를 긁는, 그것도 한곳에서 오래 머무는등에 수법으로
보아, 이아이들 초범은 아닌듯 싶었습니다. 그래서 더 꼭 잡고싶죠.

이제 경찰에 신고할일만남았죠, 그리곤 삼산경찰서에서 형사과분들 오셨습니다.
많이오셨더군요, CCTV보시고 (피해자는 볼수없다합니다) 사장님 오셔서
전에 아르바이트하던 아이들이니 얼굴아시겠다, 이것저것묻고 조사하셨습니다.

그리곤 저희도 경찰서로가 조서를 꾸며야한다며, 경찰봉고차에 올랐습니다.
새로지은 삼산경찰서, 시설좋더군요 깨끗하니..
술도 안깬상태에서 실수라도 할까싶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진술을했습니다.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사건의발단, 피해액, 어디있었냐, 뭐하고있었냐....
하.. 정말 열심히 답했습니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나온시간 새벽7시경...
짧은새벽에 정말 많은일이있었죠, 피곤할법도 한데 잠이 안오더군요.
분하고 억울하기도하고... 어이가없어서요
그래도 이것들 독안에든 쥐라 싶어 얼굴알겠다, 인적알겠다 잡는건 시간문제다 싶어
큰 문제는 안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제 생각이 큰 오산이였다는겁니다..
그렇게 경찰에 신고하고, 하루..이틀.. 연락이 없습니다.
삼산경찰서왈 찾을수가 없다는겁니다. 잡수을수 없다합니다..
그럼 CCTV라도 보여달라했습니다. 보여줄수가없답니다. 가해자 보호를 위해
"ㅆㅣ 양" 욕나옵니다.

기본적으로 사건을 접수하면 진술서쓰고 몇일후
"담당형사000 접수번호 123456 접수되었습니다"
이런문자 온다는거 알고있습니다.
연락도.. 잡을수도... 없답니다.

잃어버린물건이야 보험처리해서 보상받는다치지만...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경찰의 모습에..
이걸 제가 이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건지 답달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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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