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와의 갈등 문제입니다.

TTTTTT2020.10.03
조회115
안녕하세요.

오늘 있었던 일로 인해 와이프와의 다툼이 생겼는데요....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석의 마지막날 와이프는 추석때의 스트레스도 풀겸 2박3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저는 1년여만에 고향에 내려온 친구들을 보기로했습니다.

친구들도 저도 술을 부어라 마셔라 하는 편이 아니고....보통 모임은 9시쯤 끝나기 때문에.... 9시에 아는 형을 만나기로 2차 약속 잡았습니다.  이 형 또한 오랜만에 보는 편이고.... 저와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네 형입니다.

 

친구들을 만나서 술 한잔 하고 있는데...와이프에게서 급하게 전화가 옵니다...

장모님께서 응급실에 갔다고 합니다.

 

놀란 저는 친구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병원으로 뛰어 갔습니다.

와이프도 여행지에서 급하게 집으로 돌아온다고 하네요.

병원에 도착해있으니 곧 처남도 오네요.

초조하게 검사 결과를 기다렸는데....다행히 병원에서는 큰 이상은 없다고 링거 맞고 퇴원하라고 하네요.

링거를 다 맞고 좀 괜찮아진 장모님을 모시고 처갓집에 오니 와이프도 돌아와 있네요.

처갓집에 오니 장모님은 저랑 장인어른, 처남 저녁부터 걱정하네요.

제가 처갓집에 있으면 장모님이 계속 저 눈치를 볼거같아 저는 집으로 갔다가 내일 다시 오기로 했습니다.

와이프는 남아서 장모님옆에 있기로 하고요.

 

집으로 돌아오는길... 친구들에게 전화해서 사과를 했습니다....  9시에 보기로 한 형에게도 전화해서 약속을 못지킨거에 대한 사과를 했습니다.

그 형은 저랑 약속이 깨진김에  운동삼아 동네 한바퀴 돌고 있는데, 마침 우리집 근처를 지나고 있다고 해서 집앞 편의점에서 잠깐 보기로 했습니다.

와이프에게도 그 형 잠깐 만나고 집으로 간다고 얘기해줬습니다.

 

그 형은 맥주, 저는 콜라... 만나서 사는 얘기 좀 나누다보니 시간이 어느새 두시간 정도가 흘렀습니다.

 

때마침 와이프에게 톡이 왔고, 제가 아직 집에 가지 않을걸 알게된 와이프는....  장모님이 아픈 상황에 친구를 만나 노닥거리냐며 화를 냅니다.

 

물론 미안하다라고 하고 끝을 낼 수도 있지만...

장모님이 편찮으시다고 했을 때 누구보다도 빨리 병원에 뛰어 갔습니다.

병원에서 장모님 괜찮으시다고 얘기해주었고, 혹시나 하는 생각에 와이프도 옆에서 간호 하고 있고.... 만약에 다른 일이 생기면 바로 갈 수 있게 친구와 얘기하면서도 맥주한잔 입에 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에게 화를 내는 와이프에게 서운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제가 그렇게도 비난받아 마땅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