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자살이란 단어가 가깝게 느껴지네요...

노웨이2008.11.17
조회1,026

 

안녕하세요

요즘들어 정말 죽고만 싶은 나날을 살아가는 21살 청년이랍니다..

여러분은 행복하신가요...?

 

 

 

 

 

전 군대 면제 받았습니다.

 

부럽습니까?

 

근데 전 차라리 모든걸 잊고 입대라는걸 하고 싶네요.

 

어머니는 알콜중독에 아버지는 뇌쪽에 장애가 있으시고

제가 집을 꾸려나가야 하기에 저는 면제를 받았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일거에요..

집이 점차 기울더니 어마어마한 빚더미에 앉았더라죠...

반에서 1~2등하던 놈이였는데...

새벽부터 전단지에 학교갔다 끝나면 서빙하고 12시쯤들어와서 4시에 또 나가고

성적떨어진다고 담임선생님한테 맨날 혼나고...

그래도 행복했었어요..

작년 우리어머니께서 술에 빠지기 전까지는요..

어머니께서 술을 드시기만하면 다 때려부시고 집어 던지고..

난리도 아닙니다...아버지와 다투시는거 뜯어말리는것도 한두번

깨지고 부서진 살림 치우는것도 한두번이죠...

겨우겨우 모은 한학기등록금에 모든걸 걸고

장학금 받으며 학교다닐라고 대학진학을 했는데 도저히 못버티겠어서

작년부터 학교도 때려치우고 온갖 일이란 일은 다하면서 지냇죠

노가다+파트타임알바 나름 투잡을 하면서 말이죠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하고 고생도 하다보면 더 좋은 길이 열릴거라고...

그리 생각하면서 한푼두푼 모았어요.

그리고 근 1년만에 집에 생활비 대면서 이천만원이란 돈을 모았드랬죠..

제가 몰래 돈모은걸 아신 어머니가 작은 가게를 하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술을 끊으실거라 하시니 그것도 괜찮다 싶더라구요

한 일주일가량 술을 안드시길래 믿고 돈을 드렸어요.

군대다 생각하고 일년정도 더 고생하려구요.

그리고 타지나가서 일하느라 집안에 신경을 못쓰다 서울올라와보니

어머니께서 가게를 시원하게 말아드시고 다시 알콜에 빠져사시더라구요

주변에 물어보니 손님안온다고 속상한다고 술 드셨다는데

주인이 술취해 있으니 올손님도 안왔겠죠...

간간히 통화할땐 술 안드시는거 같아 믿었는데...

믿었던 어머니께서 그러니 정말 내 자신이 너무 한심해보이더라구요

차라리 그돈으루 알콜중독 치료나 해드릴껄..

근 한달 일도 못하고 어머니 술 못먹게 감시하고 그러다보니

그래도 술 드시는 날수가 줄기는 줄더라구요 새벽에 숨겨놓은술 몰래 드시는거빼면

어머니도 노력하시는거 같구...그런데도 스트레스로 피폐해진 몸은 나아지질않네요..

 

이제 21살인데..21살밖에 안됐는데....스트레스때문에 밥도 제대로 못먹고

먹으면 다 토하고 잠도 못자고 정말 지치네요..

미치겠습니다. 한달전엔 65키로 였는데 지금은 175에 48키로도 안나가네요

 

병원에선 어쩔수없다고 떨어져지내 보라고 하는데

얼마전까지만해도 타지나가서 일하면서 지냈는데

요새는 나가기가 두렵네요...또 술드실까봐...

 

그러던중 어제 리XXX라는 곳에서 전화가 오더군요

어머니가 300만원을 대출받으셨는데 이자가 안들어왔다고...

알아보니 친구분 가게에서 일한다고 사기치고 대출을 받으셨더라구요

이자내고 하늘을 보니 대낮인데도 깜깜하더군요

어찌살아야하나 수중엔 돈 십만원이 다인데...

 

가뜩이나 아버지 명의로 있는집도 빚때문에 가압류 상태인데

어머니도 큰빚은 아니지만 이리 힘들게 하시고..

 

오늘 인력사무소도 갔었는데 몸이 너무 골아서 안된다더군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는데 그리 생각하며 살았는데

이제는 죽고만싶네요..

 

살아야한다 살아야한다 하는데 이 고생이 언제 끝날지 생각하면

막막하고 갑갑하네요

 

 

아버지도 환갑지나셨구 어머니도 이제 환갑이신데..

아직도 예전에 사업 잘나갈때만 머리속에 있는거 같아요..

 

끊었던 담배도 어제 다시피고 그 싫던 술도 오늘 다시 마셨네요

이 길고 긴 주사를 받아주며 읽어주신분 있다면 감사합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