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아이비2020.10.03
조회20

아주 오래전에 한국의 장흥 유원지를 가면, 초가집

분위기의 카페가 있었는데, 향토색 짙은 

초벌구이 잔에 커피가 담겨 나옵니다.

 

갈 때 마시고 난 커피잔을 구입해서 가지고 갈 수도 

있어 카페 입장에서는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이 집이 더욱 유명해진 사연은 다름 아닌 , 연인들의 메모지를

여기저기 붙여 놓는 것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서로의 사랑을 약속하는 메시지를 적어

마음에 드는 벽면에 핀으로 고정을 해 놓으면 , 일 년 후에나

나중에 다시 그 연인들이 와서 그 증표를 확인하면서

사랑을 재 확인하게 되지요.

 

문제는 헤어진 이들이 더 많다는 겁니다.

아마도 99%가 이별을 했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실제 돈으로 온통 도배를 한 이색적인

카페를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가 볼까요?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여기는 Homer Spit 부둣가 끝에 위치한 등대 모양의

카페라 금방 찾을 수 있습니다.

우선 외관부터 남달라 한눈에 찾을수 있습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실내를 들어서니 모두 돈입니다.

돈이 천지네요.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돈에다가 자기 이름이나 연인 이름, 혹은 하고 싶은 말을

한 마디씩 적어서 압핀으로고정을 시킵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올 때마다 거기에 적힌 자기 이름을 찾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연인들이 적어놓은 메모지 사연을 읽는 것도 재미납니다.

비록, 그 연인들은 헤어져 남남이 되어버렸지만 추억은 온전히

남아 있습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처음 어디서 어떻게 만났는지 그러한 사연들을

이름과 함께 적어 부착을 해 놓으면 다음 연인들은

그걸 읽으면서 자기들의 사연을 적어 

붙이게 되는데, 몇 년 후 홀로 찾은 이는 당시의 추억을 회상하며

추억에 젖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여기를 방문한 세계 각국 나라의 사람들이 자기 나라

지폐를 한 장 꺼내여 이름을 적고 부착을 하는데

한국돈도 있답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다양한 지폐 구경하는 게 정말 재미납니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 구경 삼매경에 빠져들게 됩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긴 사연을 돈에 적을 수 없으니 , 간단한 이니셜이나 자기만이

아는 내용을 적더군요.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A라는 남자와 B라는 여인이 와서 같이 메모지를 부착하고 간 후 서로

헤어진 후, A라는 남자는 C라는 여인을 데리고 와 다시 메모지에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문구를 적고 다년간 뒤, 이번에는 B라는 여인이 D라는 

남자와 같이 와서 사랑의 메모지를 작성하고 가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사랑은 돌고 도나 봅니다.

돈이 돌고 돌듯이, 사랑도 돌고도는 이치가 아닌가 합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그래서 이런 문구가 한때 유행이었지요.

"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어느 영화의 대사에서는 

"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영화 봄날은 간다 중에서...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 라면 먹고 갈래?"

남녀의 시작을 라면으로 문을 여는 재미난 대사가

머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이 한마디가 주는 뉘앙스는 마음의 문을

열었다는 뜻입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저는 이 카페에 들어서면서 혹시 누가 떼어가지는

않을까 하는 염려가 들더군요.

혹시 그런 이 가 있지는 않았을까요?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저도 욕심나는 1달러 지폐가 있었습니다.

한참을 유심히 들여다 보덕중, 정말 오래된 지폐 한 장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소장 가치가 뛰어날 것 같아 조금은 욕심이 나더군요.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맥주 한 병을 시켜놓고 돈 구경하니 지루한 줄

모릅니다.

아무런 생각 없이 돈에 적힌 단어들을 읽다 보면,

하루는 금방 갈 것 같네요.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화장실 입구에도 돈이 가득합니다.

혹시 여기 돈이 전부 얼마인지 세어보는 야릇한 취미를

가진 이도 들르지 않았을까요?

할 일 없는 이들이 워낙 많다 보니, 재미난 일도 참 많습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제법 유명한 이들이 이곳을 많이 다녀갔나 봅니다.

그런데 왜, 하필 화장실 앞에 붙였을까요?

기다리면서 사진이나 감상하라는 걸까요?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환한 대낮인데도 술을 마시는 이들이 대다수네요.

어디 음주운전 단속하는 것도 없으니 만고강산인가 봅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모르는 사람들과도 스스럼없이 대화를 주고받는 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특별히 다른 의도가 없으며 , 그냥 사는 소소한 이야기를

아주 맛깔스럽게 하는 걸 보면 한편으로는

신기하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문을 열면, 바람결에 지폐 한 장 떨어지지 않을까요?..ㅎㅎ

그럼 주은 사람이 임자인가요?

그 누구 한 사람 떼가지 않고 이렇게 계속 보존된다는 게

칭찬받을만합니다.

돈, 돈, 돈,,,,,돈을 보시려면 이곳으로 오시기 바랍니다.

 

 

 

표주박


알래스카" 돈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

알래스카는 연중 늘 행사 중입니다.

중세시대의 르네상스를 재현하는 다양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다음 주에도 계속되는 이러한 행사들은 알래스카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줍니다.

 

어느 여행지를 가나 그 지방 특유의 행사를 만나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독특한 그곳만의 문화를 아시려면 이러한 행사들은 놓치지 말기 

바랍니다.

여행지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체험들은 아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음은 물론이거니와 그 지역의 특색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 알래스카는 지금 행사 중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