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당일날 매형한테 아침부터 한소리 들었는데..

쓰니2020.10.04
조회172
9시 반까지 어머니께서 집에와서 아침밥먹으라고 하셨습니다.
저희 누님은 매형네 부산에 가야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번엔 안가고 그냥 저희집에 와서 어머니댁에 와서 아침식사겸 인사드리러 다같이 모이기로 했습니다.
9시 반까지인데 15분지각했습니다.
은행 ATM기에 들려 조카들 용돈하고 어머니께 드릴 용돈 뽑아가느라 10분정도 소요한것같습니다.
어쨌든 미리 뽑았어야했으나 핑계지만, 일정이 많아서 미리 준비하지 못했습니다.어쨌건, 가자마자 거실에 진수성찬이 차려져있었는데, 다들 늦었다고 한소리씩 하시는데 매형이 정색하면서 흥분하더군요. 왜 늦게와서 다들 기다리게 만드냐? 왜늦은거냐?
해서 차가 막혀있었다고 하니, 무슨 지금 오는길에 차가 막혔냐? 지금 말같은 소릴 하는거냐?? 하면서 흥분해서 언성을 높이더군요. 그래서 제가 차가 막혔다는 의미가 주차장에 앞뒤로 차가 막혀서 차빼달라고 전화하느라 늦은거라니까 그럼 그전에 미리 일찍 알아서 나왔어야지. 하면서 또 흥분하고 정색하는데 마치 애한테 훈계하듯이 하더군요.... 너무 놀라고 당황하면서 용돈 뽑느라 늦은것도 있었다. 라고 하려다가..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조용히 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밥이 목구녕으로 들어가는지 표정관리도 안되고 분위기도 싸하게.. 명절 아침식사를 했습니다. 저도 삼십대 중반이고, 아내는 임신한 상태입니다.
현재 학원 원장이고 매형보다 나이많은 학부형들과도 소통하며 나름 그분들에게 인정받고 30세부터 지금까지 작지만 고등학생까지 가르치면서 매형보다 벌이도 좋습니다.
제가 이일과는 상관없는 괜한 얘기까지 꺼내는 이유는 저보다 나이가 몇살좀 더 많다고, 저렇게 사람들 면전에다가 아침부터 밥상머리앞에서 훈계질하는게 기분이 나쁘다보니
순간적으로 지가 나보다 잘났나?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면서 쓴 글입니다.. 중소기업에서 답이 없어 퇴사하고 동네 호프집차리면서 답이 안나와, 잘 나가는 제 친구의 요식업중 메뉴 몇가지들도 제가 친구소개해주면서 레시피도 전수하고 매형의 생활권에 나름 기여했다고 생각도 듭니다..
또한 저희집에 현재 아버님이 계시지 않아 어머니혼자 사신지 꽤 되셨는데 누님이 성격이 쌔서 어머니와 자주 다투시고, 눈물을 거의 보인적 없었던 어머니께서 누나랑 최근에 다투고 난 후 자존심이 상하셨는지, 저건 딸도 아니다. 앞으로 안보고 살거다. 하시면서 제 와이프앞에서까지 우시고. 그걸 보고 안쓰러웠는지 제 아내도 같이 울었습니다. 저희어머니께서 저한테 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상관없습니다. 힘들게 키워주신분이고 늘 고마운말로도 다할수없는 분이시기에 제가 나이를 몇살을 처먹든 어머니께서 저에게 욕을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자기네들은 어른인거마냥 저한테 누님이 어머니한테 잘좀해라 라고 하는데.. 실제로 저희 어머니께선 누나가 성격이 더럽다고 어릴때부터 기가 쌔서 가끔 자기 딸 맞냐며..
최근에 코로나때문에 소상공인들 지원금 받을때도 누님은 지원금받았다며 좋아하는데 어머니는 전혀 모르셔서 저하고 제 아내가 대신 서류제출해서 받아주고.. 이번에 2차도 그랬습니다..
어머니 외로우시니 자주좀 집에 들려라. 적적하실텐데 넌 모하느라 바쁘냐 해놓고 어머니와 통화하면 자기네들은 조카들 엄마한테 맡겨놓고 어머니댁에서 잠만 자다 간다고 하더군요..
힘들다길래 그럼 엄마가 직접 얘기해요. 했더니, 괜히 저들 어디 갈때도 없는데 오지말라하면 기분상할까봐 말 못하겠더네요.
그리고 반찬은 어머니께서 다해주십니다.

이하불문하고, 매형이 저렇게 저를 대하는것이 그냥 잊고 지낼려다가도 아직도 머리에 남아서 두서없이 이살한 글까지 글을 쓰게 되네요..
어찌보면 남들이 보기에 별거아니겠지만,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쪼잔한건지.. 그런데 도무지 그냥 넘어가기가 힘드네요....
기분이..상당히 나빴고, 저에게는 상처로 남아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