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 약 12억 기부

ㅇㅇ2020.10.04
조회414


[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위해 약 12억 원을 기부한 이유를 밝혔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 측은 10월 2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BTS on the Decision to Donate to Black Lives Matter: ‘Prejudice Should Not Be Tolerated’('Black Lives Matter' 캠페인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방탄소년단: 편견이 용납돼선 안 된다)'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추가 공개했다.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월 글로벌 공연 기획사 라이브 네이션(Live Nation) 측에 기부금 100만 달러(한화 약 12억 원)를 쾌척했다. 라이브 네이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공연업계 관계자들을 위해 크루 네이션(Crew Nation) 캠페인을 진행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공동체가 도움을 필요로 한다는 걸 알고 있다. 이번 기부를 통해 음악 종사자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빠른 시일 내 공연을 통해 재회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기부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는 직접 운영 중인 공식 SNS에 "우리는 인종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함께 하겠습니다. We stand against racial discrimination. We condemn violence. You, I and we all have the right to be respected. We will stand together. #BlackLivesMatter"라는 글을 게재했다.

방탄소년단 멤버 진은 인종차별 캠페인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계기에 대해 "우리가 해외에 머무르거나 다른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 또한 편견에 시달렸다. 편견이 용인돼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존재해선 안 된다. 우린 기부든 다른 방식이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논의하기 시작했다. 거기에서 대화가 시작됐다. 우리가 편견을 완화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찾기 위해 노력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리더 RM은 "팬들이 SNS 해시태그 등을 통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우리는 편견과 폭력에 대항하는 우리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매우 신중하게 결정했다. 회사와도 매우 신중하게 의논했다"고 말했다.

스스로를 정치적이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슈가는 "난 우리 스스로를 정치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적인 용어로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우리 모두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정의로운 세상에 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일 뿐이다. 우린 거창한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다"고 답했다.

이어 인종차별 캠페인 참여에 대해 "정말 간단하다. 우린 인종차별과 폭력에 반대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대할 것"이라며 "우리 역시 편견을 겪었다. 우리는 단지 인종차별이나 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 모든 사람의 권리라고 느낀다는 사실을 이야기하고 싶을 뿐"이라고 밝혔다. 슈가는 해당 캠페인에 관한 전 세계 팬들의 연대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한국에서든 다른 곳에서든 항상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고 싶다. 우리의 음악이든, 자선활동을 통해서든 가능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방탄소년단의 활동 방향성에 대해 언급했다.

RM은 "우리가 정치인은 아니지만, 누군가 말하듯 모든 것은 결국 정치적이다. 조약돌이라도 정치적일 수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모두가 안전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그러한 생각이 인종차별 캠페인과 유니세프 캠페인, 다른 행위의 동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많은 젊은이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우린 그것에 집중하고 싶다. 우리가 할 수 있고 해야 할 일은 코로나19로 인해 괴로워하는 모든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9월 5일 자, 12일 자, 10월 3일 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Dynamite'로 1위를 차지했다. 10월 14일 열리는 '2020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 출연한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11월 20일 새 앨범 'BE (Deluxe Edition)'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