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랑 바람난 남친

쓰니2020.10.06
조회1,583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다 라고 생각하고 어짜피 그여자 그놈은 네이트판 안하니까 여기다 하소연 할래요

남친이랑 사귄지는 1년이 조금 넘었었어요..

아 이젠 헤어졌으니 전남친이네요

하루하루 제마음만 타들어가고있어서 익명의 힘을빌려 여기에 하소연하러왔어요

남친이 너무 좋아서 지방에서 일부러 수도권까지 올라와서 자취했네요

혹여나 가까이있으면 날 더 보러와주지 않을까 하는마음에..

제 직업 특성상 어느지역을 가서 일해도 원래 하던 경력 다 인정 받기 쉬운 직업이라 망설임 따위 없이 올라왔어요

좀 더 오래보고 싶고 좀더 데이트 하고싶어서 ㅎㅎ..

근데 저만 너무 좋아했었나봐요

매일 지인들과 만나 술자리 하고 이런 저런 모임 자리들 쫓아다니며 어느순간 부터는 저는 항상 뒷전이더라구요

연락을 해도 귀찮아하는게 느껴질정도로 우리가 사귀는 사이는 맞는지 싶을정도로 차가운목소리..

그저 전 남친이 하는일이 힘들어서 지쳐서 그런가보다 하고 항상 위로해줄려고 노력했네요 조금만 더 버텨보라고 다시 좋아질거라고

근데 그게 다른여자랑 썸타느라 그랬다는걸
헤어지고 나서 몇일 뒤에야 알았네요 ㅎㅎ..

남친이 하던 모임중에 연극모임이 있었어요 상대배우가 애도 있는 유부녀였는데 그여자랑 계속 썸을 타고 있었던거더라구요..

헤어지고 몇일뒤에 제가 너무 힘들어서 붙잡을때 전남친 본인 입으로 말하더라구요

남-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 그여자랑 잠자리를 했다
저- 설마 몇일전 새벽에 같이있을때 전화왔던 누나냐
남- 맞다 그런데 이어질수 없다
저- 왜냐 유부녀냐
남- 맞다
저- 너무 어이가 없어서 말이안나오네.. 주변사람들한테 소문 다 내버릴꺼다 당장헤어져라 나도 정리하고 그년도 정리라
남- 내가 알아서 하겠다

이렇게요 ㅎㅎ

지가알아서 하겠다고 하고 제가 난리난리 쳐서 간신히 제앞에서 그여자에게 전화해서 그만하자고 하더라구요

전화 끊고 나서 몇분정도 지났을까.. 그여자에게 다시 전화가 오는걸 제가 바로 받아서 욕이란욕은 다했습니다

유부녀라면서 정신나간거 아니냐 물론 c자 들어가는 욕도 엄청 했습니다 상대방은 아무말도 안하더라고요 말좀 하라고 난리를 쳐도 아무말도 안하고 듣고만 있고요.. 그때 전남친이 저를 막더라구요 그만하면 됐지않냐고..

저- 다 소문낼꺼다
남- 그럼 난 이지역 떠야한다
저- 그여자 남편, 자식들 불쌍하지도 않냐 입장바꿔 생각해봐라
남- 그런거까지 생각하고싶지 않다

이러더라고요 정말 오만정이 다 떨어지고 죽여버리고 싶었어요

그때 문득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걸 약점으로 이새끼 인생좀 피곤하게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이요 저한태 준상처 돌려주고 싶은맘이 너무 컸어요

저- 너 그럼 내가 이거 다 덮어두고 소문안내는대신 넌 앞으로 내말에 따라야할거다
남- 그렇게 하겠다 하지만 기한을 정해라 언제까지건 니수발 들어줄수 없다
저- 1년반 너랑 내가 사귄 기간동안만큼 긴장하고 살아라
남- 알겠다

일단 덮어놓기로해서 덮어놓고는 있는데
정말 그냥 그 연극모임장에게 바로 그 두사람의 불륜사실 다 까발리고 이새끼 얼굴도 못들고 다니게 하고싶어요..
근데 또 1년반동안 이새끼 심적고통도 엄청 받게 만들고 싶기도 해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어디다가 하소연할때도 없어서
이런곳에 글남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