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블랙핑크 뮤직비디오에 제니가 간호사 코스프레 하고 나온거 때문에 이래저래 시끄러운데판 여러개 보다가 간호사 코스프레 하는걸 문제삼는 이유를 다들 모르고 말이 많길래 적어봅니다.일단 전 현직 간호사입니다. 먼저 딱 달라붙는 짧은 치마에 네일아트, 하이힐, 널스캡까지 간호사가 근무할 때 절대 입지도 않고 입어서도 안되는 옷을 성적대상화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슨 의도로 입고 나온건지 모르겠어요.그 어떤 정복, 제복도 딱 달라붙는 치마에 하이힐, 지금은 없어진 예전의 아이템을 하고 나오면 성적대상화가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딱 간호사복으로만 난리치는게 아니라 경찰, 소방관, 승무원 할거 없이 저따구로 바꿔입고 나오면 화가 안날 집단이 어디 있겠습니까?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방호복 입어야되서 더 힘든건 다들 알겠지만 판에 '요즘 시국에'라고 댓글 쓰면 의사파업 얘기하고 하는데 그거랑 이거랑 대체 뭔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의사파업 찬성함, 방법과 시기는 좀 잘못됬다고 생각하지만)그리고 '요즘 시국에' 간호사 코스프레 하는게 문제가 된게 아니고 원래도 계속 문제였던 거고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더 힘드니까 하는 말인거지 왜 저 말 가지고 넘어지는건지? 말꼬투리 잡아서 싸우고 싶은건가? 유치하고 무식한거 티납니다. 글의 주제를 파악하고 댓글을 달아야죠? 태움 얘기도 계속 보이던데... 솔직히 말하면 간호사 인력만 늘려주면 이런 일 없을껍니다. 태움이 생기는 이유도 심해지는 이유도 다 인력부족 때문인데, 인력이 안늘어나는 이유는 우리나라 정책 상 상급종합병원(3차,대학병원) 기준 간호 1등급이어도 간호사 1명당 환자 2명만 충족되면 되기 때문입니다. 2명만 보면 되겠네 싶겠지만 간호사는 3교대, 주 5일근무 해야되니까 한번 일할때 최소 8명을 봐야한다는 거에요. 아무것도 모르면 8명 쉬워보이는거고 쉬워보이면 내가 무식하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간호사가 주사 놓고 환자 간호만 하는게 아니에요. 검사, 수술, 입원, 퇴원... 크게만 봐도 할 일 정말 많고 정말 바쁩니다. 간호사 직업병이 방광염이에요. 왜냐하면 화장실 갈 시간도 물 마실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거든요.그나마도 환자가 컨디션이 좋으면 다행이지만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그 환자만 봐도 정신없습니다. 다른 7명한테는 미안한 일이지만 당장 이사람은 내가 안보면 생명이 위중하지만 다른 분은 괜찮잖아요? 그럼 어쩔 수 없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겁니다. 간호사 인력이 많아지는게 모든 사람한테 좋은 거라는걸 왜 모르는지... 간호사가 환자 1명 더 맡으면 사망률이 5%씩 증가한다는 통계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절대 이 인력 이상 사람을 주지 않죠. 돈이 안되니까요. 신규 간호사가 들어와도 똑같습니다. 내가 담당한 환자 보는거도 버거운데 신규간호사 교육하면서? 이게 말이 쉽지 정말 쉽지 않아요. 간호사들도 다 압니다. 천천히 하나씩 반복해서 알려주면 못할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렇게 천천히 하나씩 반복해서 알려줄 여유가 없다는게 문제죠. 물론 몇몇 간호사들이 인신공격까지 해가면서 하는건 잘못됬다고 생각해요. 근데 소수의 사람이 그런다고 싸잡아서 직업군 자체가 욕 먹는 집단도 간호사 뿐일겁니다. 그래도 요즘은 '태움' 이 사회적 이슈로 알려진 후 많이 좋아졌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태움도 어디선가는 계속 될껍니다. 갑자기 인력문제때문에 혼자 열받아서 글이 길어졌는데 죄송하구요.다음은 '외국은 안그러는데 왜 너네만 난리냐' 라는 문제입니다. 이건 해드릴 답도 똑같습니다. 외국은 간호사 안까는데 왜 한국만 간호사 까는걸까요?외국은 드라마에 간호사가 치마입고 하이힐 신고, 스테이션에서 커피 마시면서 하하호호 수다나 떨고, 환자한테 무슨 일 생기면 소리나 지르고, 의사 찾고, 주변에서 얼쩡거리거나 아무것도 못하는 역할로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들 인식 자체도 우리나라처럼 '언니', '아가씨'로 부르거나, 무식하다거나 낮게 폄하하지 않습니다. 그냥 코스프레는 코스프레일 뿐이다라고 하지만 그건 사회가 그렇게 인식하고 있을때 가능한겁니다. 아직도 간호사한테 '언니', '아가씨' 하거나 '야', '너' 찾는 사람 많습니다. 딱봐도 엄마뻘이신데 왜 언니라고 하는걸까요? 애있으면 어쩌려고 아가씨를 찾는걸까요? 그냥 의사선생님 부르듯 간호사선생님 하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우리나라 인식이 이러니까 호칭에 집착하고, 코스프레 하지 말라고 난리치는 겁니다. 인식이 이미 하락되있으니까 더 하락되기 싫어서 그러는 겁니다. 인식이 좋으면 코스프레 그냥 웃자고 하는건데 뭐 어때 하겠죠. 그게 아니니까, 이런거 하나하나 모여서 간호사 폄하하는데 사용될테니까 그게 싫어서 그러는겁니다. 남돌 들먹이면서 남자여자 싸움으로 몰고가지 마세요. 남자간호사도 있구요. 간호사 직업 관련된 문제지 여자 관련된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남돌은 제복 입어도 다리 다 내놓고 가슴 보이게 나오지도 않고 수트랑 다를것 없이 나오는데 그걸 성적대상화라고 하는거면 그 머리속에 뭐가 있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해지네요. 맨위에 사진2개는 그냥 노출이 심할뿐 제복도 정복도 아닌데 왜? 소방관 사진은 솔직히 좀 불편해보이죠? 저 큰 모자를 안벗고 어떻게 옷을 벗었나 궁금해지는 장면.... 성범죄 들먹이는건 또 뭡니까... 성범죄 저지르는 사람의 문제지 옷의 문제가 아니죠. 근데 이거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대체? 복장탓을 하는게 아니라 인식이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이런 옷을 입고 뮤직 비디오를 찍을 생각을 한 YG나, 블랙핑크, 코디 전부요. 이런게 문제될 거라는걸 모르고 했다는 건 무식하다는거 자랑하는 겁니다. 일단 이정도로 댓글들 반박했구요 또 다른 거 있으면 추가해서 올리겠습니다.
블핑 뮤비 간호사 코스프레... 왜 간호사들이 난리치는지 알려드릴께요
먼저 딱 달라붙는 짧은 치마에 네일아트, 하이힐, 널스캡까지 간호사가 근무할 때 절대 입지도 않고 입어서도 안되는 옷을 성적대상화가 아니라면 도대체 무슨 의도로 입고 나온건지 모르겠어요.그 어떤 정복, 제복도 딱 달라붙는 치마에 하이힐, 지금은 없어진 예전의 아이템을 하고 나오면 성적대상화가 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딱 간호사복으로만 난리치는게 아니라 경찰, 소방관, 승무원 할거 없이 저따구로 바꿔입고 나오면 화가 안날 집단이 어디 있겠습니까?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방호복 입어야되서 더 힘든건 다들 알겠지만 판에 '요즘 시국에'라고 댓글 쓰면 의사파업 얘기하고 하는데 그거랑 이거랑 대체 뭔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개인적으로 의사파업 찬성함, 방법과 시기는 좀 잘못됬다고 생각하지만)그리고 '요즘 시국에' 간호사 코스프레 하는게 문제가 된게 아니고 원래도 계속 문제였던 거고 요즘은 코로나때문에 더 힘드니까 하는 말인거지 왜 저 말 가지고 넘어지는건지? 말꼬투리 잡아서 싸우고 싶은건가? 유치하고 무식한거 티납니다. 글의 주제를 파악하고 댓글을 달아야죠?
태움 얘기도 계속 보이던데... 솔직히 말하면 간호사 인력만 늘려주면 이런 일 없을껍니다. 태움이 생기는 이유도 심해지는 이유도 다 인력부족 때문인데, 인력이 안늘어나는 이유는 우리나라 정책 상 상급종합병원(3차,대학병원) 기준 간호 1등급이어도 간호사 1명당 환자 2명만 충족되면 되기 때문입니다. 2명만 보면 되겠네 싶겠지만 간호사는 3교대, 주 5일근무 해야되니까 한번 일할때 최소 8명을 봐야한다는 거에요. 아무것도 모르면 8명 쉬워보이는거고 쉬워보이면 내가 무식하구나 생각하면 됩니다. 간호사가 주사 놓고 환자 간호만 하는게 아니에요. 검사, 수술, 입원, 퇴원... 크게만 봐도 할 일 정말 많고 정말 바쁩니다. 간호사 직업병이 방광염이에요. 왜냐하면 화장실 갈 시간도 물 마실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거든요.그나마도 환자가 컨디션이 좋으면 다행이지만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그 환자만 봐도 정신없습니다. 다른 7명한테는 미안한 일이지만 당장 이사람은 내가 안보면 생명이 위중하지만 다른 분은 괜찮잖아요? 그럼 어쩔 수 없이 우선순위에서 밀리는 겁니다. 간호사 인력이 많아지는게 모든 사람한테 좋은 거라는걸 왜 모르는지... 간호사가 환자 1명 더 맡으면 사망률이 5%씩 증가한다는 통계결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은 절대 이 인력 이상 사람을 주지 않죠. 돈이 안되니까요. 신규 간호사가 들어와도 똑같습니다. 내가 담당한 환자 보는거도 버거운데 신규간호사 교육하면서? 이게 말이 쉽지 정말 쉽지 않아요. 간호사들도 다 압니다. 천천히 하나씩 반복해서 알려주면 못할 사람이 어딨겠어요. 그렇게 천천히 하나씩 반복해서 알려줄 여유가 없다는게 문제죠. 물론 몇몇 간호사들이 인신공격까지 해가면서 하는건 잘못됬다고 생각해요. 근데 소수의 사람이 그런다고 싸잡아서 직업군 자체가 욕 먹는 집단도 간호사 뿐일겁니다. 그래도 요즘은 '태움' 이 사회적 이슈로 알려진 후 많이 좋아졌지만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태움도 어디선가는 계속 될껍니다.
갑자기 인력문제때문에 혼자 열받아서 글이 길어졌는데 죄송하구요.다음은 '외국은 안그러는데 왜 너네만 난리냐' 라는 문제입니다. 이건 해드릴 답도 똑같습니다. 외국은 간호사 안까는데 왜 한국만 간호사 까는걸까요?외국은 드라마에 간호사가 치마입고 하이힐 신고, 스테이션에서 커피 마시면서 하하호호 수다나 떨고, 환자한테 무슨 일 생기면 소리나 지르고, 의사 찾고, 주변에서 얼쩡거리거나 아무것도 못하는 역할로 나오지 않습니다. 사람들 인식 자체도 우리나라처럼 '언니', '아가씨'로 부르거나, 무식하다거나 낮게 폄하하지 않습니다. 그냥 코스프레는 코스프레일 뿐이다라고 하지만 그건 사회가 그렇게 인식하고 있을때 가능한겁니다. 아직도 간호사한테 '언니', '아가씨' 하거나 '야', '너' 찾는 사람 많습니다. 딱봐도 엄마뻘이신데 왜 언니라고 하는걸까요? 애있으면 어쩌려고 아가씨를 찾는걸까요? 그냥 의사선생님 부르듯 간호사선생님 하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우리나라 인식이 이러니까 호칭에 집착하고, 코스프레 하지 말라고 난리치는 겁니다. 인식이 이미 하락되있으니까 더 하락되기 싫어서 그러는 겁니다. 인식이 좋으면 코스프레 그냥 웃자고 하는건데 뭐 어때 하겠죠. 그게 아니니까, 이런거 하나하나 모여서 간호사 폄하하는데 사용될테니까 그게 싫어서 그러는겁니다.
남돌 들먹이면서 남자여자 싸움으로 몰고가지 마세요. 남자간호사도 있구요. 간호사 직업 관련된 문제지 여자 관련된 문제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남돌은 제복 입어도 다리 다 내놓고 가슴 보이게 나오지도 않고 수트랑 다를것 없이 나오는데 그걸 성적대상화라고 하는거면 그 머리속에 뭐가 있는건지 진심으로 궁금해지네요. 맨위에 사진2개는 그냥 노출이 심할뿐 제복도 정복도 아닌데 왜? 소방관 사진은 솔직히 좀 불편해보이죠? 저 큰 모자를 안벗고 어떻게 옷을 벗었나 궁금해지는 장면....
성범죄 들먹이는건 또 뭡니까... 성범죄 저지르는 사람의 문제지 옷의 문제가 아니죠. 근데 이거랑 무슨 상관이 있나요 대체? 복장탓을 하는게 아니라 인식이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이런 옷을 입고 뮤직 비디오를 찍을 생각을 한 YG나, 블랙핑크, 코디 전부요. 이런게 문제될 거라는걸 모르고 했다는 건 무식하다는거 자랑하는 겁니다.
일단 이정도로 댓글들 반박했구요 또 다른 거 있으면 추가해서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