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이 차로 4시간 거리에요 남편은 4형제중 셋째입니다 이전엔 단순히 다른 형제에 비해 부모님께 자상하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이번 추석때 다녀온 이후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보통 시댁에가면 저는 아이들과 나름 편하게 있다가 오는 며느리인데 이번엔 어머님이 아프시고 코로나때문에 외식을 안하는중에 굳이 배달은 싫고 전 몇종류랑 음식을 하겠다는 통에 남편이 어머님 도와서 몇가지 음식을 했어요 그런데 다른형제들은 요리하는 중에 먹고만 쓱 어디론가 가버려고 저 외에 하나 더 있는 며느리는 그 지역에 명절에 바쁜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잠깐 들러서 인사하고 어머님이 만들어놓은 음식만 포장해서 가더라고요 남편이 음식하는 중에 아주버님 중 한분이 내가 뭐 도울거 없어? 물어보니 어머님이 큰소리로 니가 뭘해! 니가 뭘 해봤어야지 가서 먹기나해 하고 제가 지금 임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고 있는데 저에게 이거 가져와러 저거해라 시키시고 남편은 막고.. 참 안쓰럽기도 상황이 짜증나기도 하더라고요~ 시부모님 아프시지 않았으면 왠만하면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워낙 효자라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고(연세가 많아요) 가고싶다 하기에 저도 힘들지만 좋은 마음으로 간건데 그런 취급이나 받고 ㅜ 늘 가면 장거리 4시간이나 운전해서 간 남편에게 무거운거 옮기고 힘든일 미뤄놨다가 시키는건 알고있었지만 가까이 사는 아들들한테는 왜 못시키시는지 아무튼 집에 가는길에 남편이 눈치보며 미안해 하길래 제가 나한테 미안해하지도 눈치보지도마 그냥 나는 당신이 안쓰러울 뿐이야하니 바보같이 왜?? 뭔데?만 하네요 평소 멍청하지않고 계산적이고 딱부려진 남자입니다. 사업하고요 그런데 부모님일에는 왜이리 미련하고 바보같을까요 참고로 유산은 큰형이 다 가져갑니다 아픈속가락이에요 저에게 딱히 시집살이나 손해가 없으니 그냥 놔둬야 하나요? 아님 남편에게 본인 위치가 그렇다는걸 알려줘야 하나요 상처받을까봐 저는 괜찮다 하고 더 말도 못해줬어요.487
형제중 서열이 제일 낮은 것 같은 남편
이전엔 단순히 다른 형제에 비해 부모님께 자상하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이번 추석때 다녀온 이후로 생각이 많아지네요
보통 시댁에가면 저는 아이들과 나름 편하게 있다가 오는 며느리인데
이번엔 어머님이 아프시고 코로나때문에 외식을 안하는중에
굳이 배달은 싫고 전 몇종류랑 음식을 하겠다는 통에
남편이 어머님 도와서 몇가지 음식을 했어요
그런데 다른형제들은 요리하는 중에 먹고만 쓱 어디론가 가버려고
저 외에 하나 더 있는 며느리는 그 지역에 명절에 바쁜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잠깐 들러서 인사하고 어머님이 만들어놓은 음식만 포장해서 가더라고요
남편이 음식하는 중에 아주버님 중 한분이 내가 뭐 도울거 없어? 물어보니
어머님이 큰소리로 니가 뭘해! 니가 뭘 해봤어야지
가서 먹기나해 하고
제가 지금 임신 중기에서 후기로 넘어가고 있는데
저에게 이거 가져와러 저거해라 시키시고
남편은 막고.. 참 안쓰럽기도 상황이 짜증나기도
하더라고요~ 시부모님 아프시지 않았으면
왠만하면 가지 않으려고 했는데 남편이 워낙 효자라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고(연세가 많아요) 가고싶다 하기에
저도 힘들지만 좋은 마음으로 간건데 그런 취급이나 받고 ㅜ
늘 가면 장거리 4시간이나 운전해서 간 남편에게
무거운거 옮기고 힘든일 미뤄놨다가
시키는건 알고있었지만 가까이 사는 아들들한테는 왜 못시키시는지
아무튼 집에 가는길에 남편이 눈치보며 미안해 하길래
제가 나한테 미안해하지도 눈치보지도마
그냥 나는 당신이 안쓰러울 뿐이야하니
바보같이 왜?? 뭔데?만 하네요
평소 멍청하지않고 계산적이고 딱부려진 남자입니다. 사업하고요
그런데 부모님일에는 왜이리 미련하고 바보같을까요
참고로 유산은 큰형이 다 가져갑니다 아픈속가락이에요
저에게 딱히 시집살이나 손해가 없으니 그냥 놔둬야 하나요?
아님 남편에게 본인 위치가 그렇다는걸 알려줘야 하나요
상처받을까봐 저는 괜찮다 하고 더 말도 못해줬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