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포비아(전화공포증) 어떻게 생각하세요?

콜포비아2020.10.08
조회645
안녕하세요. 저는 29살 여자 사람입니다.

저는 내성적이고 겁도 많고 새로운걸 싫어하고
암튼 , 그런 성격의 사람입니다.
(물론 만나는 사람에 따라 성향이 다르긴하지만)

어렸을때는 집 전화가 울리면 먼저 달려가서 받고 그럴정도로 전화에 대한 거부감이 없었는데

요즘 시대가 시대인지라 스마트폰도 많이보고 카톡 등 온라인 소통을 많이하다보니 이것에 적응이 되어 버린건지 전화가 너무 불편합니다.

급한 용무로 용건만 딱 주고받거나 하는건 크게 상관없는데
시시콜콜한 이야기나 그외에 것들은 문자나 카톡으로 주고받는게 편합니다.

불편하고 편하고를 떠나서 전화가 울리면 심장이 뛰고 머리가 지끈 거릴정도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종종 있더라고요 . 유난스럽다 싶겠지만 ..ㅜㅜ 네 제가 생각하기에도 유난 스럽게 느껴집니다.

불편하고 두렵게 생각하는 이유를 정리 해보자면

1. 내용을 전달받기에 말을 후루룩 지나가서 기억을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있다. (메신저로 받으면 기록도 남고 이해하기가 편합니다
2. 상대방의 발음이 안들리거나 내 발음을 못듣는기 답답하다. ( 진짜로 안들려서 거의 5번넘게 되묻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3. 말겹침이 너무 불편하다. (동시에 말하거나 말하는 타이밍 재기가 애매"
4.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림 ( 저는 빠른속도로 말하거나 날짜.숫자가,계산이 들어가는 내용은 이해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상대방의 물음에 바로 이해못하면 상대방도 답답해하고 나도 답답하고 그렇습니다. 텍스트로 보여지면 훨씬 잘 이해할텐데 말이죠 ㅠㅠ
5. 생각하고 답할 시간이 촉박하다. ( 마음은 아니오인데 대답을 바로 해야하는 상황이라 제 생각과 다르게 대답이 뱉어질때가 종종 있습니다 )
6.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더더욱... 정막이 흔다거나 전화를 끊는 타이밍 끝맺음 멘트 등등 너무 어렵습니다.

이정도로 있으나 여러모로 복합적으로 불편합니다.

음식 주문이나, 고객센터에 문의 할때도 너무 떨려서 메모장에 문장 그대로 적어놓고 읽기도 합니다.

살면서 전화 라는것을 제가 일방적으로 안하면 그만 이기도 하지만 . 직장생활 그룹모임 등 전화가 필요한 경우가 종종 있어서 .. 꾸준히 연락을 해야하는 상대방에게는 제가 전화를 불편해 해서 (혹, 콜포비아라서 ) 문자로 연락을 부탁하기도 하는데 상대방 입장에서 무례하게 느낄 것 같기도 하고 콜포비아가 아닌 사람 입장에서는 어떻게 생각할지도 궁금합니다

(참고로 부모님과의 통화도 많이 불편해서 불효녀라는 자책도 많이 듭니다.. 카톡으로는 수시로 하지만요!
4년반 넘게 사귀고 있는 남친과도 한달에 한번정도..? 통화합니다 물론..제가 받는 입장이고요)

•••콜포비아가 아닌 사람 입장에서 콜포비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어떤식으로 대처를 해야 현명한걸까 조언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