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나 관찰실험 대상으로 글 썼다는 글쓴이야

ㅇㅇ2020.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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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pann.nate.com/talk/354683914
이글 글쓴이야


일단 톡선 진짜 너무 고마워 그 글쓰고 나서 한 10분? 동안 달린 댓글 5개만 확인하고 안봤다가 나중에 톡선 확인하고 깜짝놀랐어 사실 톡선된건 어제(7일)확인했는데 추가글을 어떻게 써야할까 고민하다 이제서야 글 써.

그 이후 이야기를 말하자면 댓글 적어준 모든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난 발전한게 없어 언니한테 따지지도 못했고, 아빠한테 따지지도 못했어. 언니한테 따져보고 싶었는데 하루종일 고민해도 어떻게 말을 꺼내야할지 모르겠더라고.. 언니는 타지역에서 자취하고 지내서 말하려면 통화나 문자로 해야하는데 그것조차 용기를 못내겠더라. 언니가 집에 올때 말할까 생각도 했는데 내가 질것같아서... 내가 말싸움을 잘 못해. 그냥 말하려고 하면 그동안 서러웠던게 다 생각나서 두마디 말하기도 전에 눈물먼저 나오거든..(이거 알사람은 알거야 나도 안울고싶은데 목소리부터 떨리는거) 이상하게 언니랑 말싸움하면 하려던 말이 입이 안떨어지고 내가 이상한건가라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어... 그래서 내가 그때 새벽에 목놓아 울었던건 너희들밖에 몰라. 아 그리고 언니 대학공책을 어떻게 발견했냐면 내가 언니랑 방을 같이 쓰는데 저번 추석때 언니가 오고 그냥 책상위에 올려두고 갔어. 그러다가 보게된거야.
나 진짜 가족한테는 당연히 말 못했고, 친구들한테는 우리아빠가 그런사람이라는 사실을 말하는게 너무 창피해서 못 털어놓고 있다가 판에 글썼던건데 생각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댓글로 같이 화내주고 슬퍼해주고 위로해줘서 정말 너무 고마워. 진짜 너무너무 고마워... 부탁하나만 더 하면 너희들 댓글 지우지 말아주라.. 가끔 들어와서 보고싶어서.. 진짜 어제 새벽에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계속 울었어. 진짜 위로 많이 됐거든 진짜 너무 고마워 고맙다는 말로 다 표현 못할만큼 고마워.
아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꼭 독립해라고 댓글 써줬더라구. 1년 반만 진짜 꾹 참고 지내볼게 다들 진짜 고마워!!! 아 그리고 나 언니랑 6살 터울이야

혹시 내가 추가해야할 내용이 있으면 댓글 적어줘 추가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