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싶어서 차라리 잊고싶어.

ㅇㅇ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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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바빠서 당신 생각을 좀 덜할 수 있었어.

이렇게 내안에서 당신이 흐려져갈 수도 있겠구나 싶으니
이제 마음이 덜 아파져서 다행이다는 생각과 동시에

늦게서야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아프고 늪같았던 혼자하는 사랑의 추억이,
냉랭한 듯 순수한 당신이란 사람에 대한 기억이
사라져간다는 생각에 가슴 한구석이 쓰려왔어.

나 아직도 당신이 보고싶어.
마음이 멍든 것 같아서 너무 잊고싶어.
하지만 당신을 잊고싶지 않아.

보고싶다..
만나고 싶다..
제대로 된 대화 한 번 나눠보고 싶었어.

왜 안잊혀지는걸까..
내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지만
현실에선 만날 수 없는 당신 때문에
난 매일 허전함을 느껴.
당신도 내가 없어서 나와 같은 마음 느꼈으면 좋겠어.
미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