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라는 기준이 뭔가요
사람마다 기준을 느슨하게 잡든 타이트하게 잡든
남편이나 아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의 만남 자체를
외도라고 하겠죠
이런건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일인줄 알았는데
제가 이 상황에 놓이니 난처하네요
누구는 뭔 오지랖이냐 그냥 망하든 뭐든
냅둬라 하는데 제 친구의 일인데
그렇게 쉽게 생각이 안들어요
이 친구가 저희 친구들 모임 중에서도
직업도 좋고 집도 잘 살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주변 사람들하고도
트러블없이 잘 지내구요
봐온지 10년 이상이지만 한번도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누구에게 피해주는 일 없이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친구였어요
소위 잘나가고 부러운 친구였죠
저에게는 늘 고맙고 의리있는 친구였어요
무슨 일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와주고..
그러던 친구가 머뭇거리면서 주저하길래 무슨일있냐 했더니
나 사실 얼마전에 @@이 만났어..하더라고요
@@이는 이 친구가 지금 남편과 결혼 전? 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친구가 연애 경험이 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오래 사귀고 제가 옆에서 봐도
서로 정말 좋아한다라는게 많이 느껴질정도로
서로에게 첫사랑같은 존재였어요
항상 결혼한다면 @@이랑 할거라 이야기 했고
실제로도 서로 그런 이야기가 오고 간거 같더라고요~
뭔가 모를 확신감이 타인이지만 느껴질 정도로요
그러다 서로 다툼이 좀 생기고 그게 쌓이다가
@@이가 그만 하자고 친구에게 이별을 이야기했고
친구가 그걸 받아들이질 못했어요
저희는 늘 그렇듯 쟤네 뭐 다시 만나겠지 했는데
다른때랑 달랐나봐요 @@이가 아예 번호도 바꾸고
끊어내듯 잠적해버렸어요
저는 처음에 그 놈 참 독하고 모질다! 라고 욕했었는데
나중에 건너건너 듣기론 @@이도 엄청 괴롭고
힘든 시간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욱해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 뒤로 여자도 오랫동안
안만났고 잊으려고 애썼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헤어지고 못 잊어서 몇 년동안은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계속 연락한걸로 알아요
친구가 그때 받아주지 않았구요
뒤늦게 잡아보려 했는데 친구랑 타이밍이 어긋난거죠
친구가 이별하고 한 동안 반 폐인이였거든요
모임 나와도 웃다가 울고 그렇게 몇년을
헤어나오질 못하고 힘들어했어요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이가 유학을 가게 되면서
완전 끝난거죠 친구도 마음 접고 다른 사람들과
짧게짧게 만나고 헤어지다가 지금 남편을
만나서 연애 오래하더니 결혼하더라고요
다들 주변에서 남편분이 너무 착하고 바르신분같다고
이야기했었어요 실제로 저희가 봐도 딱 외모만 봐도
아 저 사람 법 없이도 살겠다!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점잖으시고 젠틀하시더라구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겠지만 실제 친구에게 들어도
재미는 없지만 정직하고 점잖은 사람이라고 종종 그랬어요
근데 뭔가 느낌이 달랐어요..연애기간도 @@이 보다
길고 안정감은 있어보였지만 친구가 외로워보인다고해야하나
제가 과거에 봤던 사랑이 꽉 찬 그 모습이 아니였어요
언젠가 슬쩍 결정적 계기가 무엇인지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는데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부모님이 좋아하기도 하고 또, 나 힘들게 할 사람은 아닌것 같다 결혼은 그런 사람하고 하는거라고 하더라 이제 나도 정착해야지라며 말끝을 흐리는데 한편으론 짠하더라구요
결혼 후 잘 살았어요 가끔 싸우긴 한다고 하지만
흔한 부부들간의 싸움이였고
분기마다 해외여행도 다니고 양가어른들하고도
잘 지내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친구들끼리
잘되는애는 뭘 해도 잘되는구나라는 농담할정도로요
그러던 중, @@이를 최근 만난거에요ㅐ
저는 처음 만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결혼 직전, @@이가 연락이 와서 차만 마시고
이야기 나누고 한번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에겐 차마 말을 못했데요
(혹시나 그런 잠자리 파트너? 그런거 아닙니다
이 친구가 성격은 쿨하지만 심히 성적으로 보수적이라
지금 남편이 성적으로는 첫 남자라는건
저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 뒤로 @@이가 연락이 계속 왔지만
안받고 그대로 연락이 끝났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 년 뒤인 최근에 연락이 다시 온거였고요
그 사이에 @@이도 결혼을 했고 서로 유부녀 유부남이 된
상황인거죠
그러던 중 @@이가 제안을 했다 합니다
너랑 만나면 참 기분이 좋고 어제 만난 것 같이 편하다고요
이렇게 가끔 밥 먹고 차 마시고 서로 힘든거 이야기하고 남사친 여사친 같은 사이로 지내면 안되냐고요..
친구도 머리로는 아니란걸 알지만
마음이나 행동이 이미 그러자고 하고 있었데요
대신 조건은 무조건 낮에 봐야하고 술이 없어야하고
서로 잠자리를 비롯한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어야한다
그랬데요 철저히 친구로 지내기로요
서로 아이도 없다보니 아무래도 자유롭겠죠
그래서 한달에 2-3번 정도?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주기적으로 만나는건 아니고 시간 되면 카페에서
만나서 차 마시고 한다구요..각자 배우자들에게는
친구 만난다고 하고 나간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친구 남편이 구속하거나 집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안 물어본다하더라구요
@@이 와이프도 무던한 스타일인지 안물어본다하니
둘이 편하게 만나는거에요
연락도 꾸준히 하는것 같았고
각자 가정에 들어가면 또 뜸하다가
출근하거나 밖에 나오면 또 하고
언뜻 통화 내용 들으니 묘하더라고요
너랑 나랑 둘 다 이혼하고 돌싱되면
그때 이성적으로 만나는거지 뭐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아슬아슬해보이기도하고..
만나서 뭐하냐 물으니
서로 결혼생활 이야기도 하고
옛날 이야기도 하고 쇼핑도 같이 하고
밥도 먹고 그런데요
내가 그건 데이트 아니냐 했더니
뭐 그럴수도 있고? 근데 진짜 터놓을 수 있는
친구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돌려 돌려 묻다가 직설적으로
혹시 잠자리한거냐 물으니
미쳤다고 그걸 하냐고 나중에라도 혹여나
남편에게 들키면 그나마 최악까지 가지 안으려면
그것만큼은 지켜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친구 사상으로 봐서는 충분히 그럴만도 해요
친구의 그 편한미소,행복해하는 표정을
그때 이후로 처음 본것 같아요
친구가 남편과의 관계에서 힘든건 없지만
늘 쓸쓸했다하더라구요 남편이 정직하고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따뜻한 말이나 세심한 행동은
어려운 사람이였데요 그 따뜻함을
@@이를 다시 만나서 받고 있다구요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얘네가 진짜 돌고 돌아 지금 만난건 아닐까
운명이라는게 있는걸까. 만날사람들은 어떻게든 만나는가 싶어서 친구 마음이 이해도 되었다가
다시 생각하면 결혼도 했고 서로 진지하게 사귀었던
사이인데 이건 정말 아니지 싶어 저도 하루에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합니다
저희 부부와 친구네 부부가 또 친해서
가끔 밥도 먹고 서로의 집에 놀러오고 가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 남편 보면 제가
괜히 뭔가 죄짓는 죄책감이 들어요
저희 남편도 절대 모르고 있어요
역지사지로 내가 @@이의 와이프 입장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어떨까 싶고
모두를 위해서 가만히 있어야하는건지
이거를 밝혀야하는건지 싶어요
친구의 외도를 알고 있다면 어쩌시겠습니까?
외도 라는 기준이 뭔가요
사람마다 기준을 느슨하게 잡든 타이트하게 잡든
남편이나 아내가 아닌 다른 누군가와의 만남 자체를
외도라고 하겠죠
이런건 정말 드라마에 나오는 일인줄 알았는데
제가 이 상황에 놓이니 난처하네요
누구는 뭔 오지랖이냐 그냥 망하든 뭐든
냅둬라 하는데 제 친구의 일인데
그렇게 쉽게 생각이 안들어요
이 친구가 저희 친구들 모임 중에서도
직업도 좋고 집도 잘 살고
성격도 시원시원해서 주변 사람들하고도
트러블없이 잘 지내구요
봐온지 10년 이상이지만 한번도 어긋나는 행동을 하거나
누구에게 피해주는 일 없이 뭐 하나 빠지는게 없는 친구였어요
소위 잘나가고 부러운 친구였죠
저에게는 늘 고맙고 의리있는 친구였어요
무슨 일 생기면 가장 먼저 달려와주고..
그러던 친구가 머뭇거리면서 주저하길래 무슨일있냐 했더니
나 사실 얼마전에 @@이 만났어..하더라고요
@@이는 이 친구가 지금 남편과 결혼 전? 이라고 해야하나
무튼 친구가 연애 경험이 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오래 사귀고 제가 옆에서 봐도
서로 정말 좋아한다라는게 많이 느껴질정도로
서로에게 첫사랑같은 존재였어요
항상 결혼한다면 @@이랑 할거라 이야기 했고
실제로도 서로 그런 이야기가 오고 간거 같더라고요~
뭔가 모를 확신감이 타인이지만 느껴질 정도로요
그러다 서로 다툼이 좀 생기고 그게 쌓이다가
@@이가 그만 하자고 친구에게 이별을 이야기했고
친구가 그걸 받아들이질 못했어요
저희는 늘 그렇듯 쟤네 뭐 다시 만나겠지 했는데
다른때랑 달랐나봐요 @@이가 아예 번호도 바꾸고
끊어내듯 잠적해버렸어요
저는 처음에 그 놈 참 독하고 모질다! 라고 욕했었는데
나중에 건너건너 듣기론 @@이도 엄청 괴롭고
힘든 시간 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욱해서 헤어지자고 했지만 그 뒤로 여자도 오랫동안
안만났고 잊으려고 애썼다고 들었어요
실제로 헤어지고 못 잊어서 몇 년동안은
친구에게 일방적으로 계속 연락한걸로 알아요
친구가 그때 받아주지 않았구요
뒤늦게 잡아보려 했는데 친구랑 타이밍이 어긋난거죠
친구가 이별하고 한 동안 반 폐인이였거든요
모임 나와도 웃다가 울고 그렇게 몇년을
헤어나오질 못하고 힘들어했어요
그러다가 결정적으로 @@이가 유학을 가게 되면서
완전 끝난거죠 친구도 마음 접고 다른 사람들과
짧게짧게 만나고 헤어지다가 지금 남편을
만나서 연애 오래하더니 결혼하더라고요
다들 주변에서 남편분이 너무 착하고 바르신분같다고
이야기했었어요 실제로 저희가 봐도 딱 외모만 봐도
아 저 사람 법 없이도 살겠다!라고 할 정도로
굉장히 점잖으시고 젠틀하시더라구요
보이는게 다가 아니겠지만 실제 친구에게 들어도
재미는 없지만 정직하고 점잖은 사람이라고 종종 그랬어요
근데 뭔가 느낌이 달랐어요..연애기간도 @@이 보다
길고 안정감은 있어보였지만 친구가 외로워보인다고해야하나
제가 과거에 봤던 사랑이 꽉 찬 그 모습이 아니였어요
언젠가 슬쩍 결정적 계기가 무엇인지 결혼을 결심한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는데 친구가 그러더라구요
-부모님이 좋아하기도 하고 또, 나 힘들게 할 사람은 아닌것 같다 결혼은 그런 사람하고 하는거라고 하더라 이제 나도 정착해야지라며 말끝을 흐리는데 한편으론 짠하더라구요
결혼 후 잘 살았어요 가끔 싸우긴 한다고 하지만
흔한 부부들간의 싸움이였고
분기마다 해외여행도 다니고 양가어른들하고도
잘 지내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친구들끼리
잘되는애는 뭘 해도 잘되는구나라는 농담할정도로요
그러던 중, @@이를 최근 만난거에요ㅐ
저는 처음 만난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결혼 직전, @@이가 연락이 와서 차만 마시고
이야기 나누고 한번 만났다고 하더라구요
저희에겐 차마 말을 못했데요
(혹시나 그런 잠자리 파트너? 그런거 아닙니다
이 친구가 성격은 쿨하지만 심히 성적으로 보수적이라
지금 남편이 성적으로는 첫 남자라는건
저희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그 뒤로 @@이가 연락이 계속 왔지만
안받고 그대로 연락이 끝났다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 년 뒤인 최근에 연락이 다시 온거였고요
그 사이에 @@이도 결혼을 했고 서로 유부녀 유부남이 된
상황인거죠
그러던 중 @@이가 제안을 했다 합니다
너랑 만나면 참 기분이 좋고 어제 만난 것 같이 편하다고요
이렇게 가끔 밥 먹고 차 마시고 서로 힘든거 이야기하고 남사친 여사친 같은 사이로 지내면 안되냐고요..
친구도 머리로는 아니란걸 알지만
마음이나 행동이 이미 그러자고 하고 있었데요
대신 조건은 무조건 낮에 봐야하고 술이 없어야하고
서로 잠자리를 비롯한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없어야한다
그랬데요 철저히 친구로 지내기로요
서로 아이도 없다보니 아무래도 자유롭겠죠
그래서 한달에 2-3번 정도? 만난다고 하더라고요
주기적으로 만나는건 아니고 시간 되면 카페에서
만나서 차 마시고 한다구요..각자 배우자들에게는
친구 만난다고 하고 나간데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친구 남편이 구속하거나 집착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안 물어본다하더라구요
@@이 와이프도 무던한 스타일인지 안물어본다하니
둘이 편하게 만나는거에요
연락도 꾸준히 하는것 같았고
각자 가정에 들어가면 또 뜸하다가
출근하거나 밖에 나오면 또 하고
언뜻 통화 내용 들으니 묘하더라고요
너랑 나랑 둘 다 이혼하고 돌싱되면
그때 이성적으로 만나는거지 뭐 웃으며
이야기하는데 아슬아슬해보이기도하고..
만나서 뭐하냐 물으니
서로 결혼생활 이야기도 하고
옛날 이야기도 하고 쇼핑도 같이 하고
밥도 먹고 그런데요
내가 그건 데이트 아니냐 했더니
뭐 그럴수도 있고? 근데 진짜 터놓을 수 있는
친구 같아서 마음이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제가 돌려 돌려 묻다가 직설적으로
혹시 잠자리한거냐 물으니
미쳤다고 그걸 하냐고 나중에라도 혹여나
남편에게 들키면 그나마 최악까지 가지 안으려면
그것만큼은 지켜야한다고 하더라고요
친구 사상으로 봐서는 충분히 그럴만도 해요
친구의 그 편한미소,행복해하는 표정을
그때 이후로 처음 본것 같아요
친구가 남편과의 관계에서 힘든건 없지만
늘 쓸쓸했다하더라구요 남편이 정직하고
좋은 사람이긴 하지만 따뜻한 말이나 세심한 행동은
어려운 사람이였데요 그 따뜻함을
@@이를 다시 만나서 받고 있다구요
한편으론 그런 생각도 들더라구요
얘네가 진짜 돌고 돌아 지금 만난건 아닐까
운명이라는게 있는걸까. 만날사람들은 어떻게든 만나는가 싶어서 친구 마음이 이해도 되었다가
다시 생각하면 결혼도 했고 서로 진지하게 사귀었던
사이인데 이건 정말 아니지 싶어 저도 하루에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합니다
저희 부부와 친구네 부부가 또 친해서
가끔 밥도 먹고 서로의 집에 놀러오고 가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아무것도 모르는 친구 남편 보면 제가
괜히 뭔가 죄짓는 죄책감이 들어요
저희 남편도 절대 모르고 있어요
역지사지로 내가 @@이의 와이프 입장으로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어떨까 싶고
모두를 위해서 가만히 있어야하는건지
이거를 밝혀야하는건지 싶어요
친구를 계속 봐야하는데 참 난감하네요
이럴때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