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5학년 11월11날에

쓰니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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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이 빼빼로말고 가래떡 뽑아준다고 가져오지말랬는데 친구끼리 안 주고받을 수가 없으니까 애들끼리 몰래 몰래 주고 받았는데

우연히 어떤 애들이 주고받다 걸려서 이동수업이였는데 빼빼로 받거나 가져온 애들 다 반으로 오라해서 난 그때 친구가 준거 받기만하고 마치고 사준다고했거든

근데 교실 들어가자마자 빼빼로 받은애들한텐 왜 받았냐고 준애들한텐 왜 줬냐고 생 지X을 하더라;;

그래서 결국 반성문 A4용지에 꽉꽉 채워서 쓰고 마음에 안들면 다 버리고 다시 쓰라 그랬었음. 난 솔직히 굉장히 억울해서 막 다시는 빼빼로를 먹지 않겠습니다. 이런걸로 도배했음ㅋㅋㅋ

아 근데 오늘 갑자기 생각난거지만 초등학교 얘들이랑 자유롭게 선물 주고 받을 수 있는건데 선생님들이 성의껏 가래떡 뽑아왔다고 그게 예의냐고 생ㅈㄹ함

물론 상업적인 날이기도하고 그날이 농업인의 날인건 맞지만 쌀도 우리 쌀 모아서 한거고 지가 떡 뽑은것도 아니잖아; 갑자기 그때 생각나니까 좀 어이없긴하다

그 담임 늙은 편도 아니였고 한 30대 초중반 남자 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뭐 자기 못 받았다고 이질감 느껴서 그런건감... 모르겠음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