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교사 너무 너무 퇴사하고 싶어요

방문교사2020.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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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서러워서 갑자기 쓴글이라 두서없이 막 씁니다 ㅠ

저는 학습지 회사 다닌지 1년이 조금 안된 방문교사입니다.
11월30일까지만 하고 퇴사하겠다고 9월 중순쯤 퇴사의사를 밝혔고 저를 데리고 온 언니도 알겠다고 했습니다

제 바로 윗사람이고 저를 데려온 사람이라 일단 얘기 후 국장님께도 말씀드렸지만 역시나 안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이전에도 저는 이 일과 안맞는것같다며 두번정도 퇴사의지를 보였지만 안맞는게 아니라 안해서 그런거다 전과 비교하며 이런저런 점이 훨씬 나아지지 않았냐는둥 1년지나면 눈이 트이고 2년정도 지나봐야 노력의 댓가가 나온다는 둥 ....

이런저런 말로 자꾸 붙잡더라구요 저 역시 그 말에 혹해 그런가...?해서 또 열심히 해보고자 했었어요 근데 역시나 실적은 바닥에 영업스트레스에...

무엇보다 내 시간이 너무 없었고 주말도 수업이 있고 없으면 술자리에서 영업을 해야했습니다

그리고 내 아이 내가 잘키워보자 배워보자 해서 들어왔더니 남의 아이들만 주구장창 가르치고 내아이는 뒷전이더라구요

수업을 가야하는데 아이 맡길데가 없다고 그러니 데리고 가자해서 가는데 수업중에 제 아이가 저를 찾아도 수업하는 아이를 우선으로 하라고 하는데 이럴거면 왜 같이 들어가라고 한건지 그게 상식적으로 맞는것인지 열이 확 오르더라구요 다른 날 들어가도 될텐데 .

어쨌든 그래서 한달도 안되어 또 말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좀 더 강하게 퇴사의지를 어필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고 제 생각을 다 말하자 싶어서 나는 이 일이 너무 하기 싫다 내아이 케어도 제대로 못하고 아이때문에 다녀야 한다는것도 싫다 그리고 고객상대하는거 나는 너무 스트레스다 낯가림도 심한데 판매는 더더욱 못한다 그리고 고객한테 머리까지 숙여가며 내가 이일을 해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내가 이 일때문에 매일 술없이는 잠을 못자고 스트레스가 받는다고 얘기를 하니 인스타로 영업을 하래요

밖에서 하는 영업활동 안해도 된다그러고 ㅋ 인스타고 뭐고 이 일이, 여기에 관련된 무언가를 하기가 싫은건데 눈치가 없는건지 없는척을 하는건지....

당장 그만두고 싶은데 저 데려온 언니봐서 두달반 후에 나간다는건데 국장님이 자꾸 이래서 안되 저래서 안되 하면 나는 언제 나가냐고 신입선생님 정착해야되서 안돼, 인수인계 해줄 선생님 없어서 안돼, 이제는 그냥 안된데요ㅋㅋ

내 의지 확고한건 알겠는데 그래서 이것저것 얘기하면서 다니란거 아니냐고.자기도 좋아서 다니는거 아니고 자기 아이교육때문에 다니는거라고.

저는 그런거 싫고 내가 이거때문에 우울증걸려 뛰어내릴것같은데
내 아이 교육때문에 있어야 하냐고 . 엄마로써 참 무책임한 말까지 하면서 나가고 싶다고 싫다고 울면서 말했습니다

그러고 수업을 들어갔는데 할머니께서 감사하다며 고구마를 한가득 주시더라구요 그거 받아나오면서 국장님이 이래도 이일이 재미가 없냐며 ~ 혼자 신났어요.

언니 생각해서 11월 말까지 다니려다 제가 스트레스로 죽을 것 같은데 제가 무단결근하고 관리고객집 방문을 안하면 저한테 피해올까요? ㅠ 하 진짜 퇴사가 절실해요 이러다가 평생 끌려다닐것같아서 무서워요 참고로 기본급 따위 없고 100퍼 판매실적으로만 돈을 벌고 수업료로 벌어요 수업료는 저한테 오는게 과목당 1만원 조금 넘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ㅜ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