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늦은 밤 써서 기대도 안했는데 톡선이 되었네요ㅠㅠ 좀 다양한 조언을 듣고싶었어요 혹시 제가 그렇게 잘못한 일인가 싶어서.. 그동안 네이트에서 댓글 보면서 참 지혜로운 댓글들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전 글에 달아주신 정성스런 댓글들 다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제 그런일이 있었는데 오늘도 역시 기분이 참 별로네요.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조금 더 조언 듣고 싶은 마음에 제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어요
부모님과 동생 모두 학벌 좋으셨어요. 저만 별로였고 특히 제동생은 참 똑똑해서 기대도 많이 받았어요뭐 저는 그냥 저냥. 에다가 아빠랑 사이도 안좋고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들었는지 전 초등학교 때부터 욕먹고 구타 당하면서 자랐어요. 말대꾸한다고 패고 욕하고.. 고등학교때는 원하는 만큼 성적 안나오고 사춘기로 대들고 이러니까 허벅지가 피멍으로 터져나갈때까지 맞아서 학교 의자에 못앉아 있었던 적이 몇번이었어요.재수할 때는 싸대기를 너무 세게 때려서 기절한적도 있었네요.
아무튼 저는 부모에게 부정당한 자식이었던 것 같아요. 돌아가신 엄마도 제가 동생 간식 먹으면 숨겨놓으시더라고요ㅎㅎ.. 그때 기억이 참 강하네요
뭐 저는 그냥 저냥 대학 가서 직장 들어가서 지냈는데 뭐 여전히 저를 그렇게 미워하고 눈엣가시처럼 여겼죠.이직을 몇번 하니 연봉 높은 직장에 들어갔는데 남편을 참 잘 만났어요. 누구나 원하는 그런 사윗감. 학벌 직장 빠지지 않는.. 아빠 성에 안차던 전남친 만났을 때는 제가 집에서 숨만 쉬어도 미워하더니, 제가 번듯한 사윗감 데려오니 잘해주시더라고요.
엄마의 유언대로 꽤 많은 혼수와 집 사는것도 보태주셔서 덕분에 시어머니께 면이 서서 감사했어요.결혼 후에도 명절이나 애들 태어날 때, 돌잔치 이런 행사마다 크게크게 봉투도 주시고요.
제가 이 부분땜에 참 혼란스러웠는데요. 제가 전화하거나 하면 좋아하지도 않으시다가 꼭 만나거나 할 때는 봉투를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아빠한테 할 도리는 꼭 해야겠다 싶었던거고요.
추석때 갔을 때도 코로나도 있는데 굳이 안와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애들 한번 보시라고 데려갔어요. (이전 댓글에서 영어수업에 왜 들어가냐고 하셨는데 애가 3살이라서 같이 들어가는 수업이었어요.)
참 이쁠 나이에요. 애교 많고 말도 곧잘 하고요. 할아버지한테 그렇게 애교를 부리니 제가 평생 본적 없는 웃음을 보이시더라고요. 애들도 할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좋았는지 할아버지한테 전화하라고 날마다 얘기하더라고요. 저의 해묵은 감정은 이제 뒤로 하고 애들위해서라도 아빠한테 가는게 효도다 싶었어요.
제가 둘째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유명한 한의원 예약해두었는데 가는김에 아빠 모시고 가려고 전화했더니 됐다고 하시고 저도 그날 마침 일정이 있어 한의원에 못갔어요 그러고 그주 토요일에 그 사단이 난거에요 ㅎㅎ 니가 애를 낳았으니 내가 한재 해주려고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괘씸하다, 이제 다시 전화할일 없다고 욕을 한.
제가 스트레스가 계속 받는지 뭔가 계속 무기력하고 그러네요.이제 얼마 안있으면 둘째 돌이라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식사자리 만들려고했는데 그것도 참 애매해졌어요.내년에 칠순인 아빠를 생각하면 또 마음이 그렇고 도대체 나를 왜 만날때마다 봉투를 주셨냐 싶기도 하고요.
제 동생이 가방끈이 길어 돈이 많이 들어가고 있어서 넉넉한 형편이 아니거든요.
이 양가감정. 저도 혼란스러워요. 치매 초기증상이라고 하기에는 공부하는 남동생한테는 한번도 그런적없어요. 모든걸 다 이해하고 ㅎㅎ 동생한테는 세상 그런 아빠가 없어요. 제가 안부전화 했다고 하면 걔 공부하는데 바쁜데 왜 전화하냐고 전화하지 말라고 타박하거든요. 정말 어이없죠 ㅎㅎ
뭘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혼자 늙어가는, 그래도 저한테 도리 하시려는 아빠한테 기본은 잘 지키고 싶은데 이런것까지 안되니까 참 어이도 없고. 하루 지나니까 이제 정말 화도 안나네요.남편 앞에서 너무 이런 모습이 잦아지니 참 부끄럽고 그래요.
많이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같이 화도 내주셔서 익명을 빌려 토로 한번 해보았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시간 후에 콜백했다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친정아빠 2
어제 그런일이 있었는데 오늘도 역시 기분이 참 별로네요. 어디 얘기할 곳도 없고.. 조금 더 조언 듣고 싶은 마음에 제 이야기를 좀 해보고 싶어요
부모님과 동생 모두 학벌 좋으셨어요. 저만 별로였고 특히 제동생은 참 똑똑해서 기대도 많이 받았어요뭐 저는 그냥 저냥. 에다가 아빠랑 사이도 안좋고 뭐가 그렇게 맘에 안들었는지 전 초등학교 때부터 욕먹고 구타 당하면서 자랐어요. 말대꾸한다고 패고 욕하고.. 고등학교때는 원하는 만큼 성적 안나오고 사춘기로 대들고 이러니까 허벅지가 피멍으로 터져나갈때까지 맞아서 학교 의자에 못앉아 있었던 적이 몇번이었어요.재수할 때는 싸대기를 너무 세게 때려서 기절한적도 있었네요.
아무튼 저는 부모에게 부정당한 자식이었던 것 같아요. 돌아가신 엄마도 제가 동생 간식 먹으면 숨겨놓으시더라고요ㅎㅎ.. 그때 기억이 참 강하네요
뭐 저는 그냥 저냥 대학 가서 직장 들어가서 지냈는데 뭐 여전히 저를 그렇게 미워하고 눈엣가시처럼 여겼죠.이직을 몇번 하니 연봉 높은 직장에 들어갔는데 남편을 참 잘 만났어요. 누구나 원하는 그런 사윗감. 학벌 직장 빠지지 않는.. 아빠 성에 안차던 전남친 만났을 때는 제가 집에서 숨만 쉬어도 미워하더니, 제가 번듯한 사윗감 데려오니 잘해주시더라고요.
엄마의 유언대로 꽤 많은 혼수와 집 사는것도 보태주셔서 덕분에 시어머니께 면이 서서 감사했어요.결혼 후에도 명절이나 애들 태어날 때, 돌잔치 이런 행사마다 크게크게 봉투도 주시고요.
제가 이 부분땜에 참 혼란스러웠는데요. 제가 전화하거나 하면 좋아하지도 않으시다가 꼭 만나거나 할 때는 봉투를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아빠한테 할 도리는 꼭 해야겠다 싶었던거고요.
추석때 갔을 때도 코로나도 있는데 굳이 안와도 된다고 하셨는데 그래도 애들 한번 보시라고 데려갔어요. (이전 댓글에서 영어수업에 왜 들어가냐고 하셨는데 애가 3살이라서 같이 들어가는 수업이었어요.)
참 이쁠 나이에요. 애교 많고 말도 곧잘 하고요. 할아버지한테 그렇게 애교를 부리니 제가 평생 본적 없는 웃음을 보이시더라고요. 애들도 할아버지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좋았는지 할아버지한테 전화하라고 날마다 얘기하더라고요. 저의 해묵은 감정은 이제 뒤로 하고 애들위해서라도 아빠한테 가는게 효도다 싶었어요.
제가 둘째 출산한지 얼마 안되서 유명한 한의원 예약해두었는데 가는김에 아빠 모시고 가려고 전화했더니 됐다고 하시고 저도 그날 마침 일정이 있어 한의원에 못갔어요 그러고 그주 토요일에 그 사단이 난거에요 ㅎㅎ 니가 애를 낳았으니 내가 한재 해주려고 전화했는데 안받아서 괘씸하다, 이제 다시 전화할일 없다고 욕을 한.
제가 스트레스가 계속 받는지 뭔가 계속 무기력하고 그러네요.이제 얼마 안있으면 둘째 돌이라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식사자리 만들려고했는데 그것도 참 애매해졌어요.내년에 칠순인 아빠를 생각하면 또 마음이 그렇고 도대체 나를 왜 만날때마다 봉투를 주셨냐 싶기도 하고요.
제 동생이 가방끈이 길어 돈이 많이 들어가고 있어서 넉넉한 형편이 아니거든요.
이 양가감정. 저도 혼란스러워요. 치매 초기증상이라고 하기에는 공부하는 남동생한테는 한번도 그런적없어요. 모든걸 다 이해하고 ㅎㅎ 동생한테는 세상 그런 아빠가 없어요. 제가 안부전화 했다고 하면 걔 공부하는데 바쁜데 왜 전화하냐고 전화하지 말라고 타박하거든요. 정말 어이없죠 ㅎㅎ
뭘 어떻게 이해해야하는지. 혼자 늙어가는, 그래도 저한테 도리 하시려는 아빠한테 기본은 잘 지키고 싶은데 이런것까지 안되니까 참 어이도 없고. 하루 지나니까 이제 정말 화도 안나네요.남편 앞에서 너무 이런 모습이 잦아지니 참 부끄럽고 그래요.
많이 읽어주시고 조언해주시고 같이 화도 내주셔서 익명을 빌려 토로 한번 해보았네요.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