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내 자궁적출 심한 우울증 갱년기

00202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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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부부는 동갑으로 29에 좀 일찍?
결혼했습니다.

바로 아이를 갖기로 서로 노력했는데 1년이
지나도 소식이 없기에 아내와 함께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결과 아내의 자궁에 심각한 문제가 있어서
자궁 적출을 했습니다.

아내 목숨이 위험하다기에 양 부모님께 알리고
서로 합의하고 수술했습니다.

결혼 1년만에요.

수술 후 1년이 지날 쯤 아내는 점점 살이 찐다며 운동다니고 식단 조절하고...

정말 눈물겨운 노력도 했는데도 더더더 살이 오르자 우울증이 시작되고 자궁 적출로 인해서인지(의사 진단) 호르몬 변화로 갱년기까지 왔습니다.

우울증 갱년기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도 증상은
점점 심해집니다.

언제 부턴가 가슴에서 훅 하는 열기가 올라오면
열기가 내려 갈때까지 1시간이고 2시간이고
괴로워하며 울기만 합니다.

하루에 6~7차례 정도요.
그냥 하루 종일 울고있다고 보시면됩니다.

정신 상태는 멀정한데
몸 상태는 최악입니다.
식사는 누룽지가 전부고요.

그렇게 못먹고 힘들어서인지 지금 몸무게는 40초반입니다.

이런 상태가 3년 가까이 됩니다.

일반병원 대학병원 유명하다는 병원 한방병원
까지 다녀도 증상은 여전하고 어딜가나 처방은
비슷합니다.

의사처방 중에 여행 좋은 말 주변 인들과의 잦은 교류 혼자 두지 않기(장모님.처제) 아내와 자주
관계해 주라는 내용도 있습니다.

약물보단 사랑이 더 좋을 수 있다면서요.

아내의 상태에 따라서 되도록이면 노력합니다.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아픈 아내와 잠자리
조심스럽고 어려움도 있습니다.

제가 해줄 수 있는 것은 다 해 주겠지만 점점
지쳐가는 것 같아서 두려워 집니다.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혹시라도 겪어 보셨거나 보신 분이 계실까 하여서 입니다.

30중반 나이에 이대로 무너질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