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아이비2020.10.13
조회17

제 똑딱이 카메라로 오로라를 잡는다는 건 사실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랜턴을 비춰가며 빛을 카메라에 비춰 오로라를 간신히

잡는 정말 원시적인 방법으로 찍어 보았습니다.

 

좋은 카메라로 찍는다면 정말 환상의 오로라를 찍을 수

있겠는데 사진기가 따라 주지 않으니 , 눈과 마음에

오로라를 가득 담습니다.

 

예전에는 20분 이상을 셔터를 그 추운 날씨에 누르고 기다렸다가

겨우 오로라의 흔적을 찍을 수 있었는데, 그나마 조금 업그레이드를

해서 오로라 형상을 겨우 건질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 삼성 갤럭시 노트4로 오로라를

찍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오히려 이번에 나온 신형으로는 오로라를 찍을수 없더군요.

아이폰으로는 아주 넉넉하게 오로라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아직 애플을 따라가기에는 먼 일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신형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제 똑딱이 보다도 훨씬 선명하게 나오는 셀폰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연어가 힘차게 물살을 가르며 올라오는 “위대한 강”의 풍경입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제법 날은 쌀쌀하지만, 애견과 함께 강가를 산책하는 이들이

여기저기 많이 보입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오전부터 저렇게 강가에 자리를 잡고 두 연인이 하염없이 강가를

바라보며 담소를 나누더군요.

 

저녁노을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저러고 있더니,

날이 컴컴해지자 , 자리를 접더군요.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강가에 털썩 주저앉은 연인들의 사랑은 노을과 함께

점점 더 깊어만 갑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저도 덩달아 노을을 하염없이 바라보며

구름의 면적을 계산해 보았습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파노라마샷으로 풍경 전체를 감상하니, 정말 좋네요.

나중을 위해 이렇게 파노라마샷은 꼭 찍어두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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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하게 되네요.

이번 겨울에는 운동과 영어공부를 좀 해볼까 합니다.

돈 들이지 않고 집에서 할 수 있어 좋긴 한데, 또

작심삼일이 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아가씨 혼자 오더니 저렇게 모래밭에 주저 않아 노을을

감상하네요.

 

무슨 생각을 할까요?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일과를 마치고 시원한 홈 메이드 맥주 한잔을 시켰습니다.

모든 피로가 싹 가시네요.

딱 한잔 마셨는데 , 정말 기분이 최상입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멸치가 들어간 피자를 보셨나요?

행여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전혀 나지 않더군요.

대신 멸치가 엄청 짜더군요.

완전 소태였습니다.

혹시 , 중국산?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일과를 마친 이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며 맥주 한잔에

피로를 푸는 이들이 즐겨 찾는 카페이기도 합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피자와 맥주를 마시고 나와 카페 야경 사진을

한 장 찍어 보았습니다.

한잔 술에 모든 게 아름답게 보이네요.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이 동네 유일의 그로서리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트지요.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이제부터 오로라입니다.

한 손에는 카메라를 들고 한손에는 손전등으로 빛을

뷰파인더에 비추어

간신히 건져낸 오로라입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두 손이 부족해 셔터를 누르지 못할 정도였지만,

입으로 손전등을 물고 카메라를 

비추면서 어렵사리 찍은 오로라 사진입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에스키모 원주민들은 죽은 이의 영혼이 춤춘다라고 합니다.

누가 춤추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런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한다는 게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처음에 오로라를 발견했을 때는 이것보다

열 배는 멋진 장면들이었습니다.

이거 저거 준비를 하다 보니 그 아름다운 장면들을

모두 놓치고 말았습니다.

처음 5분은 넋을 잃고 쳐다보느라고 놓쳐버렸고,

5분은 장비 챙기느라 보냈고

남은 10분은 남의 장비 챙겨 주다 보니 놓치고 말았습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그래도 5분이나 보았으니 그 얼마나 다행인가요?

그 5분마저도 못 보았다면 억울했을지도 모릅니다.

밤새 기다려도 처음과 같은 멋진 오로라의 향연을 만나지 못해

너무나도 아쉬웠답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앵커리지에서 오로라를 보는 일이 참 드문 일이긴 합니다.

이렇게 오로라를 만나는 행운이 있다는 걸로만 해도

행복한 것 같습니다.


알래스카 " 아 ! 오로라 "

언제 다시 오로라를 보는 행운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끔 이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행운이 오면, 가슴을 열고

스스로에게 만족을 느끼면서 행복의 달콤한 맛을 길고도

여운이 있는 상태로 지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