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피형 남자친구의 노력 ( 이성적 판단 부탁드립니다 ㅠㅠ)

고민중22222020.10.13
조회1,710

 

 

 

우선 제 남자친구 너무나도 회피형입니다.

 

 

초반에는 그런걸 모를 정도로 저만 보고

제 서운함도 충분히 다독여주고 회피형인지 정말 모르고 좋은 사람이구나 하고

맘도 주고 온갖 정성을 쏟았습니다.

 

지금도 서운한거 얘기할 때 말고는 정말 좋은 남자친구입니다.

저랑 같이 항상 시간을 보내주고  자상하게 잘챙겨줘요.

 

 

 

 

근데 4개월 지나는 시점부터

서운한 걸 얘기하면 이해가 안간다는 식으로  시작하더니

 

1년이 넘은 지금은 그 서운함도 내 잘못,  자기가 서운하게하는 행동도 내 잘못,

최소 4-5시간 기본 으로 내가 왜서운한지 이해시켜줘야하며 (이과정에서 너무 상처 ㅠㅠ)

 

상처받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왜 좋게 말하면 될것을

그렇게 하지 못하고 싸움으로 만드냐고 저를 비난합니다.

 

 

 

그래서 저도 싸우기 싫고 서운한거 말하면 나만 상처고해서

꾹꾹 참고 해보기도 하고 예쁘게 말해보기도 하고 했는데

 

제 서운함 보다도 자기사 싫은소리 들은거에 대해서만 얘기합니다.

 

'그게 그 정도로 서운하냐', '너무예민하다'

 

 

 

제가 예민한것도 사실입니다 불안형이라 그를 너무 힘들게 한것도 사실이에요

그래서 노력도 많이 하고 성향까지 바꿔가며

정말 의심이나 연락이런것들은 고쳤습니다.

그도 이런 저를 위해 많이 노력한거 알구요.

 

저도 이젠 한 두번 그러는건 이제 화내지 않고 침착하게 얘기합니다.

 

 

 

그렇지만 내가 여러번 얘기 했는데도

또 그러면 저도 사람인지라 서운해서 화가 나는데..제가 또 너무 화내면서 얘기하는건 아니에요..

참고참고 눌러 얘기합니다.

 

'자기도 노력했고 자기가 얼마나 더 사과해야 되며, 자기는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얘기하다 자리를 떠버린다든지 헤어지자하고 또 상황 괜찮아지면 번복하고...

 

 

 

 

저도 노력해서 한마디 꺼내면 돌아오는건 자기 노력만 생각하고 제 상처, 감정은 무시...

 

남자친구도 자기가 공감능력 떨어지고 문제에 대해서 회피하는것도 자기합리화 하는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치만 고치기가 매우 힘들다고 합니다...

 

 

반대로 남자친구는 서운한게 있어도 말을 안하거나 예쁘게 말하기 때문에

제가 서운한거 얘기할 때 마다 자기가 존중 못 받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저도 제가 예민하고 불안하고 의심해서 제 남자친구를 힘들게 했다는거 충분히 인정하고

바꾸고 있는 중입니다. 제가 우선 순위가 되어야하고 감정은 컨르롤 해야하는것이니까요

 

 

 

 뭐가 문제이고 뭘 어떻게 해야하는거 까지 오랜시간 끝에 깨달았어요.

근데 사람 성향이 노력한다고 변화할수 있을까요?ㅠㅠ

지금 남자친구나 저나..노력으로 변화 할 수 있는걸까요?

그냥 이쯤하고 정리하는게 맞는걸까요?

 

 

남자친구가 회피형이지만 피하지 않고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니까

그리고 저도 예민해서 남자친구를 너무 괴롭힌거 아닐까 하고 깨달으니

 

 

깨달았으니 더 노력 해볼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지금 이성적인 판단을 못하고 있는건지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