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릴 때부터 우울을 달고 살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 중학교 초반에는 사춘기 때문인지 뭣 때문이었는지 엄마가 제가 인생의 끝을 생각하던 걸 알게 됐었고 많이 충격도 받으시고 슬퍼하셨어요 부모님 모두 제 또래 부모님보다 연세가 많으신데 저를 참 예뻐하시고 사랑하세요 (제 우울이 가족 때문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요)
아무튼 그렇게 놀라시고 마음 아파하시는 걸 본 이후로 절대 들키면 안 되겠다 하고 마음을 먹었고,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학교 선생님들 등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저의 우울감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고 티 또한 내지 않고 살았어요 그냥 남들만 모르게 하면 된다, 우울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정말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무식하게 살아왔더니 결과적으로는 지금 제가 조울증인지 우울증인지 슬픈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별로 슬프지도 않은데 그냥 내가 과민하게 슬프다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 나 조울이 아닌데 사실 내가 나조차 속여가며 우울한 척을 하는 건가 하면서 제 자신이 지긋지긋하여 자기혐오도 생기는 거 같고... 참 어려워요 어렵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죄송해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이 글을 읽으신 언니 오빠 이모 삼촌 아줌마 아저씨께서 지금 제 나이인 스물,스물하나로 돌아가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가고 싶으신지 묻고 싶어요 후회됐던 게 있다면 어떤 거였고 다시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다든지, 아니면 이렇게 살아왔는데 그러길 잘했다든지... 댓글로 마음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서 그래요 댓글들 보면서 따라하면 조금이라도 알게 될까 싶어서요...
스무살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살고 싶으신가요?
안녕하세요
저는 곧 스물하나가 되는 스무살 여자예요
저는 어릴 때부터 우울을 달고 살았는데, 초등학교 고학년 - 중학교 초반에는 사춘기 때문인지 뭣 때문이었는지 엄마가 제가 인생의 끝을 생각하던 걸 알게 됐었고 많이 충격도 받으시고 슬퍼하셨어요 부모님 모두 제 또래 부모님보다 연세가 많으신데 저를 참 예뻐하시고 사랑하세요 (제 우울이 가족 때문은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어서요)
아무튼 그렇게 놀라시고 마음 아파하시는 걸 본 이후로 절대 들키면 안 되겠다 하고 마음을 먹었고, 가족은 물론이고 친구,학교 선생님들 등 만나는 사람들 모두에게 저의 우울감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언급하지 않았고 티 또한 내지 않고 살았어요 그냥 남들만 모르게 하면 된다, 우울하지 않은 것처럼 행동하고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정말 우울하지 않은 사람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무식하게 살아왔더니 결과적으로는 지금 제가 조울증인지 우울증인지 슬픈 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별로 슬프지도 않은데 그냥 내가 과민하게 슬프다고 생각하는 거 아닌가, 나 조울이 아닌데 사실 내가 나조차 속여가며 우울한 척을 하는 건가 하면서 제 자신이 지긋지긋하여 자기혐오도 생기는 거 같고... 참 어려워요 어렵네요
서론이 너무 길었죠 죄송해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지금 이 글을 읽으신 언니 오빠 이모 삼촌 아줌마 아저씨께서 지금 제 나이인 스물,스물하나로 돌아가게 된다면 어떻게 살아가고 싶으신지 묻고 싶어요 후회됐던 게 있다면 어떤 거였고 다시 기회가 있다면 어떻게 하고 싶다든지, 아니면 이렇게 살아왔는데 그러길 잘했다든지... 댓글로 마음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정말 모르겠어서 그래요 댓글들 보면서 따라하면 조금이라도 알게 될까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