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도와주세요

스트레스2020.10.13
조회129
고모의 폭언과 괴롭힘에 관련된 글입니다.
조금 길어요. 처음쓰는거라 이해부탁드립니다.

일단 저희집의 모든 어른들은 시골+옛날 분 입니다.
참고해주세요......ㅠㅠ..


어릴때부터 고모가 저를 미워했습니다.
가장 어릴때의 기억은 중학생때인데,
고모가 서울에 살다가 저와 부모님, 조부모님이 살고있는 시골로 내려온 뒤로 계속 저를 못살게 구셨어요.
중학생 때 학교끝나고 집에와서 혼자 밥을 먹고있으면
"저 식충이 같은년이 지네아빠가 쌔빠지게 벌어온 돈으로 밥처먹고 있네, 벌레같은년." 이런말을 매일, 밥 먹다 마주칠때마다 들었어요.
컴퓨터가 거실에 있었는데 컴퓨터라도 하고있는 날에는 "꼴도 보기 싫은 년이 집에 있으니까 부아가 치밀어오른다." 뭐 이런말을 하며 폭언을 일삼으셨습니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고 집에오면 부모님이 집에오시는 밤 10시 11시까지 저는 아무것도 없는 제방에서 쥐죽은듯이 지내곤 했습니다.
문제는 부모님 조부모님 계실 때에는 정말 소름돋게도 다른사람이 됩니다. 너무 힘들어서 아버지께 말씀드리고 아버지가 고모와 대화를 하신적이 있는데 그 후에
"버릇없이 자라는것 같아서 고모로서 가르침을 주고싶어 그런건데 속상했구나, 고모가 다음부터는 조심할게."라는 말을 온가족앞에서 하시고는 가족들이 없을때에는 전보다 심한 폭언을 하셨습니다.
중3때 본인 실습을 도와달라고 해서 시내로 따라갔다가 돌아오는 차 안에서 폭언을 하시길래 못참고 신호대기중에 혼자가겠다고 차에서 내렸습니다. 시내한복판에서 머리채를 잡혀 끌려가서는 싸대기를 엄청 맞았어요.
중학생때 집에 남자인 친구가 낮에 놀러온적이 있었는데, (동네에 사는 친구였습니다. 엄마친구 아들이였고요. 워낙 어릴때부터 소꿉친구라 아무생각없이 놀러왔습니다)
몸파는 년이라며 커서 몸이나 팔려고 벌써부터 남자를 집에 들인다며 친구앞에서 폭언을 하셨구요.
고모때문에 집에 들어가기 싫어서 어린마음에 가출도 했었습니다. 부모님께서는 처음에는 저를 혼내시다가 나중에는 제말을 믿어주셔서 중학교 시절은 그렇게 그냥 버텼어요. 그래도 부모님이 날 믿어주시니까...

고등학생때는 제가 기숙사에 들어가서 마주치지 않았습니다.
대학때에는 살던 지역의 대학에 진학했지만 자취를 해서 마주칠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살지만 않았지 명절때나 조부모님을 뵈러갈때마다 정말 저를 힘들게하셨어요. 저랑 둘만있을때는 온갖 폭언에 부모님 욕까지 서슴지 않으십니다.
"니네 엄마를 닮아서 너도 그렇게 남자를 밝히냐?"는 둥
"니네 아빠는 그렇지않아도 못배우고 무식해서 저렇게 고생하는데 너를 낳아서 더 고생한다." 이런말들.
못참고 대들면 그 이후엔 저를 더 힘들게했고 정말 고통의 나날이였어요. 매일매일 고모를 그냥 죽이고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정신적으로 힘들었습니다. 아니면 내가 죽으면 이 고통이 끝날까 라고 생각한적도 많아요.
그래도 지금까지는 아버지를 봐서 조부모님을 봐서 어떻게든 버티고 참고 인내하며 살았는데,
문제는 지금 현재 입니다.


어릴 때 얘기를 많이 썼는데 저는 지금 30살 직장인입니다.

대기업은 아니지만 지역 내에서 비교적 큰 직장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고모가 직장에 전화를 해서 자꾸 저를 곤란하게 만듭니다.
규정상 알려드릴 수 없는 것들을 문의하고 전화받으신 분이 아무리 규정에 대해 법에 대해 설명을 해도
이상한 소리만 하시면서 막무가내세요.
이런것도 하나 못알려주냐고 소리를 지르시고
전화받는 그쪽 이름이 뭐냐고 난동을 부리시고요.

인연을 끊다시피 하고 살았지만 도저히 안되겠어서 전화를 드렸습니다.
회사 규정이 이러하니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화받는 분의 개인적인 감정이 아니라 규정이 그렇고 법이 그렇다고. 저와는 좋은 감정이 없으시겠지만
할머님을 봐서라도 이렇게까지 안하셨으면 좋겠다고 했지만
"그년이 너한테 그새 고자질을 했냐." 화를 내면서
"그 고자질한년 이름이 뭐냐, 아니다 내가가서 직접 얘기하겠다."
하시며 또 난리를 치십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연락 안하면서 묵혔던 분을 토해내듯 저한테 30분가까이 폭언을 하셨어요.
니까짓게, 니주제에, 니네애미는,,, 너는 이중인격이고 너만보면 토악질이 나오고 너를 낳은 니 아빠가 불쌍하다 등등
이상하죠 마주칠일도 거의 없고 대화는 아예 하지 않는데
뭐가 그렇게 화가 나시는건지 모르겠어요

평범한 대화 자체가 안되시는 건 알았지만.
시간이 갈 수록 더 심해지네요.

제가 해결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어른들께 도움을 청하기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아무소용 없었습니다.

고모의 형제들(아버지,삼촌,다른고모들)은 이미 다 인연을 끊었습니다. 명절때도 안오세요 다들 고모때문에.
상식이 먹히는 분이 아니세요 워낙에. 말로 표현이 안될정도로.
누가봐도 진작에 정신과적 치료를 받아야하는 정도입니다.
사회생활 안하고 계시고요. 사회는 커녕 일상생활도 가능하실지 모르겠네요.

아무도 감당 하지 못하고 아무도 이 상황을 변화시킬 생각이 없습니다. 다들 나이도 있으시고 다들 가정이 있으니까요. 이해는 합니다만.

피해는 저와 제 동생이 오롯이 받고있어요.
동생도 마지막까지 버티다가 그집에서 도망치듯 나와서 삽니다.
말그대로 망상입니다.
온갖 망상을 하세요. 누가 뭘 자꾸 훔쳐가는것 같다는둥...하...

집안 어른들께 말씀드려도
할머님께서 연세가 많으셔서 사실 날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말씀하시고요.
아버지도 마찬가지이십니다.

참고로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드리는건데
아버지께서는 지금 매우 힘드신 상황입니다..
평생 일해도 갚을 수 없는 빚을 떠안으셨고
10년이 넘는 기간을 쉬지않고 빚을 갚기위해 힘들게 일하고 계십니다.. 최근에는 건강이 악화되셔서 잠시(며칠) 쉬고 계셔요..
그래서 가능하면 이런일로 신경쓰이게 하고싶지 않았는데
고모와 통화 후에 도저히 저 혼자서는 감당 하기가 힘들다고 판단이 되어 말씀드렸고, 화가 많이 나신 상태입니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도 할머니 살아가시는 동안만이라도
마음 불편한일은 없게 해드리고 싶다며
저한테 조금만 더 참아달라고 부탁하셨어요.
그런데 저는 도저히 힘이들어서 견딜수가 없습니다.....
고모 생각만하면 심장이 뛰고 가슴이 답답해요.
당했던걸 생각하면 화가나고 복수심이 생기기보다는
한없이 무력해지고 그냥 잊고만 싶습니다.
그냥 사는동안 마주치지 않고 소식조차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처음에는 저도 나이를 먹었고 사회생활을 하며 감정이 많이 무뎌져서 고모와 마주치지만 않으면 괜찮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그게 아니였네요.

고모가 있는 한 이 지역에서 멀쩡하게 사회생활 하기는 힘든걸까요. 직장에서는 이미 그 진상이 저희 고모라는걸 알고있습니다.
찾아와서 난동을 부릴까봐 너무 걱정이 돼요.

목소리도 듣기 싫고 얼굴은 더더욱 보기 싫은데
왜 자꾸 저를 못살게 구는건지 모르겠어요.

마음같아서는 그냥 직장 그만두고 가족들과 연을 다 끊고
타지로가서 새 삶을 살고 싶습니다.
도저히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를 않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