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시댁 제가 주말에 가야할까요?

2020.10.14
조회57,777

안녕하세요.

어제 일로 의견을 듣고 싶어 올리게되었습니다.

 

저희부부는 4,6살 아이 둘있고 맞벌이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아들 둘 형제중 둘째입니다.

아주버님네 부부는 작년 시댁부모님이 운영하시는

정미소를 같이하시러 시댁에 들어가신 상태입니다.

 

남편은 결혼 6년 내내 바쁜 시댁 일로 자주 오가고 있습니다.

요즘 같은 추수시기에는 휴가를 몰아쓰고 10~15일씩 가서 일하고

쉬는 날마다 일을 도우러 가고있습니다.

(남편일은 개인시간이 많은 편입니다.)

남편은 요번주부터 휴가쓰고 시댁에 가있는상태인데..저한테 서운하답니다.

제가 주말에 시댁 바쁜데 도우러올지 알았더니 친정에 간다구요

저는 운전면허가 없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고있습니다.

차로 친정이나 시댁갈때는 똑같은 1시간이지만

-친정갈때 택시15분 > 시외버스 50분(20분간격 자리지정) > 엄마아빠가 5분 거리 터미널로 차로 마중나오십니다.

-시댁갈때 지하철+버스 50분 >  광역버스?(빨간색)1시간 36분(서서갈수있음) > 터미널 10분거리

  마중(바쁘면못오심)오시거나 버스타야함 택시타면 싫어하심..

 

한번 애들데리고 대중교통으로 시댁같다가..버스가 계속 정차하고 시골길로 돌고돌아..아주 혼났습니다.(명절이라..3~4시간걸림).그리고 친정은 올때 집까지 차로 데려다주시지만 시댁은 다시 제가 애들데리고 와야합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그럼 데리러오고 데려다줘라..친정처럼만 버스 이용해서 가면 가겠는데

엄두가 안난다..애들데리고 힘들다..

가도 제가 할일은 밥하는 정도 입니다...일꾼있고 바쁘니 정미소로 밥을 가져가야합니다.

할사람이 없는것도 아니고 형님께서  밥하시려고  근처 다니시던 일도 그만두셨습니다.

저를 불러 뭐를 시키고 싶은 걸까요? 저도 주말만 쉬는 직장인입니다.

시댁 바쁘면 아내,며느리 도리로 힘든길도 가야하는게 당연한 일일까요?

남편입장은 자기도 힘들게 일하고있고 친정도 가면서 시댁은 못오냐?라는 입장입니다.

제가 너무한걸까요?

 

남편에게 뭐라고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