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상간녀 만나고 펑펑 울고왔어요

빠이202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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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해지지 말자 그렇게 결심했는데 무너지네요.

제목엔 상간녀라 썼지만 사실 저분도 남편이 유부남인지 몰랐어요. 애초에 저분이 알려주셨어요 당신 남편 유부남인데 꼬리치고 다닌다고. 웃긴게 저분도 남편이 유부남인지 모르고 바람피고 있는줄만 알고 뒷조사하다 알았대요. 자기말고 여자가 둘이나 더있었대요. 그 둘중하나가 와이프인줄은 정말정말 몰랐대요. 증거도 있어요. 저랑 저분 말고 상대 여자 하나는 남편이 유부남인거 알기에 상간녀 소송은 그여자한테 할생각이에요.

오늘 낮에 회사 반차내고 그 여자분 만났는데... 남편 첫사랑 20대시절이랑 똑같이 생겼어요. 얼굴뿐 아니라 말투 제스처 분위기 다똑같아요. 참고로 다른 상간녀는 저닮았고요. 웃기죠? 만나서 얘기하는데 이런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아...예쁘다 이런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미쳤나봐요ㅎㅎㅎ남편 첫사랑도 엄청 이쁘거든요. 저도 어디가서 제 외모 자신감있었는데 저보다 그분이 더이뻐요. 정확히는 남편 이상형이랑 완전 일치해요. 상간녀가 무조건 아내보다 안이쁘다는건 아닌가봐요. 두 상간녀중 그나마 더 진지했던쪽도 첫사랑 닮은 쪽이거든요.

자존감 높던 전데 오늘 쭈글쭈글해졌어요... 이래서 바람폈나봐요ㅎㅎ저는 죽어도 지 첫사랑이 되지는 못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