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갈팡질팡...

답답이2008.11.18
조회782

넘 답답해서 여기에다가 글을 남깁니다..

결혼한지는 6년정도 되고,, 딸 둘이 있습니다..5살,3살

제 성격은 말은 부드럽지 못하고,, 틱틱되는 말투입니다..

속에 있는 말은 이런게 아닌데.. 하면서 말을 툭툭 하는 편이예요... 저희 신랑도 그걸 알고 있어요..

근데 맘이 어려서 잘 우는 편이예요..

현재 둘이 맞벌이 부부입니다..

울 신랑은 평상시에는 좋은 남편입니다..

술도 한달에 한두번 먹지,,, 집안 일도 잘 도와주고, 돈도 잘 벌어다 줍니다..

시댁에서 보면 울 신랑처럼 이런 사람이 어디에 있냐고 할 정도고요...

시댁에서 생각해보면.. 정말 완벽한 신랑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애 둘 낳다보니깐.. 첫째때 배속에 있을때부터 티격태격 싸우고 결국엔 저한테 손지검까지 했어요.. 남편이 저한테 때리는 이유가 저의 말투때문이랍니다..

첫째때도 넘 심하게 맞아서 양쪽 집안에다가 다 알리고, 저희 집에서는 아빠가 안계서서,, 오빠랑 언니랑 저희집에으로 달려오고.... 손지검 안하는 조건으로 또 살게 되었읍니다..

둘째를 낳고 나서.. 신랑이 모텔에 한 5-6번 들락거리고, 저한테 딱 걸려서.. 그때서 안가는 조건하에.. 저희만 알고 각서 하나 쓰고 마무리 지었읍니다..

저희 시댁도 신랑빼면 볼거 없는 시댁입니다..돈 나올때는 저희 밖에는 없어요..

 저도 신랑하나만 보고 결혼했구요...

그런데 말싸움하다보면 꼭 성질에 못이겨 저한테 손지검을 몇번 더 했구요...

며칠전에도 또 말 실수로 싸우다 보니.. 이런일들이 반복해서 또 일어나서, 내가 넘 억울하고 분해서.. 저희 친정쪽 오빠한테 전화해서.. 다 알리고,, 시댁에도 다 알렸읍니다..

저희오빠도 옛날에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또 몇번 있었다고 하니깐.. 여동생이 맞았다고 하니깐.. 오빠로서.. 넘 많이 열을 받았겠죠.. 저희 오빠는 이번에는 이혼을 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왔었고요...

저녁에 시댁쪽 고모랑, 아버님, 저희 오빠랑 저희랑 모여서 얘기를 했어요..

집안 어른들 끼리 모이면.. 팔이 안으로 구부린다는 말이 딱 맞는거 같아요..

저희 오빠가 하도 열받아서.. 참고,참고 앞에 보이는 tv 리모콘을 있길래.. 리모콘을 신랑 머리에 던졌읍니다..옆에 있던.. 시고모가 자기가 있는데.. 조카를 때렸다고.. 자기집을 무시한거냐고 말을

합니다..

저는 자주.. 신랑한테 맞고 사는데..... 저희 오빠 심정은 어떠겠읍니까??

자기네들도 딸 가진 부모데....입장바꿔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서.. 시아버님이 저를 부르시더라고요..

말 하는 얘기 듣고 넘 황당해서...

대략 얘기는 울 오빠를 다시는 안본다.. 시댁을 넘 무시한다.. 내가 아들한테 물어봤는데, 이런일이 있으면.. 너를 또 때린다고 하더라.. 저희 신랑은 대졸, 전 고졸,, 학벌 얘기하면서, 신랑은 대기업 다니는데, 회사에서도 스트레스 많이 받는데, 너까지 스트레스 주면 어떻하냐고..

아버님은 헤어지는 쪽으로 얘기를 하더라고요... 내가 여기에서 뭐라고 합니까??

알았다고 하고 나왔읍니다....

지금 상황은 저희 오빠도 니네들이 앞으로 잘 살아도, 저희 신랑은 다시는 안본다고 합니다..

저희 신랑도 저희 집에서 울 오빠만 안 본다고 합니다.. 자기네집 어른들 있을때.. 무시한테 리모콘을 던졌다고.. 자기네집 무시했다고.. 오빠를 안본다고 하네요..

저희 집에서는 누가 이쁘다고.. 사위를 보겠읍니까??

그 얘기를 양쪽 집에서 들으니깐...

애들 땜에 저도 성격좀 고치고 살아볼까 하다가도.. 양쪽 집에서 안본다하고.. 저희신랑도 안본다 그러고..제가 어떻게 해야될지..아직도 갈팡질팡 하고 있네요..

애들만 없으면.. 저도 정말로 싫읍니다.. 아무리 며느리가 미워도 제 앞에서... 이런얘기를 해도 되는지를...

제가 이혼하자고 하면.. 신랑은 이혼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