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수로 딱 5년을 연애했음 20대 초반의 모든 추억에는 그 애가 있음 서울 어디를 돌아다녀도 그 애와 함께 걸었던 장면이 떠오름 엄청난 장거리 + 서로의 직업으로 인해 맞지 않는 생활리듬이 2년 가까이 지속되다보니 결국 둘 다 지쳐서 헤어짐 마지막 날엔 같이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씩을 시킨 뒤에 앞으로 잘 살라며 웃으면서 이야기함 우리 둘 다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울고 있었음 카페에서 나온 뒤 아직 날이 쌀쌀하다는 핑계를 대고 그 애의 차로 감 차에 가서 히터만 틀어놓고 서로 정면만 바라본 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음 그러다가 그 애가 울었고 나도 울었음 마지막으로 손도 잡아보고 그렇게 15분 정도 있다가 나는 차 밖으로 나왔음 집 앞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지만 뭔가 그러면 안 될 것 같았음 길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좀 진정을 해야 집에 가서 죽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됐다고 한 뒤 그냥 혼자 빙 돌아가는 길로 걸어갔음 --- 이제 헤어진지 반년이 되어감 누군가 다시 그 애를 만나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답하겠음 이미 시간은 흘렀고 우리의 추억은 구겨졌고 서로의 방향이 너무 다르기에 다만 내 인생의 1/5을 차지한 그 사람을 다시 보지못한다는 게 서글픔 앞으로 우리는 각기 다른 사람을 만나 잘 살아가겠지 서로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기를5
5년 사귄 남자친구와의 이별
20대 초반의 모든 추억에는 그 애가 있음
서울 어디를 돌아다녀도 그 애와 함께 걸었던 장면이 떠오름
엄청난 장거리 +
서로의 직업으로 인해 맞지 않는 생활리듬이
2년 가까이 지속되다보니 결국 둘 다 지쳐서 헤어짐
마지막 날엔 같이 카페에 가서
커피 한 잔씩을 시킨 뒤에
앞으로 잘 살라며 웃으면서 이야기함
우리 둘 다 입은 웃고 있는데 눈은 울고 있었음
카페에서 나온 뒤
아직 날이 쌀쌀하다는 핑계를 대고 그 애의 차로 감
차에 가서 히터만 틀어놓고
서로 정면만 바라본 채 아무말도 하지 않았음
그러다가 그 애가 울었고 나도 울었음
마지막으로 손도 잡아보고
그렇게 15분 정도 있다가 나는 차 밖으로 나왔음
집 앞까지 데려다준다고 했지만
뭔가 그러면 안 될 것 같았음
길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좀 진정을 해야
집에 가서 죽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됐다고 한 뒤 그냥 혼자 빙 돌아가는 길로 걸어갔음
---
이제 헤어진지 반년이 되어감
누군가 다시 그 애를 만나고 싶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라고 답하겠음
이미 시간은 흘렀고
우리의 추억은 구겨졌고
서로의 방향이 너무 다르기에
다만
내 인생의 1/5을 차지한 그 사람을
다시 보지못한다는 게 서글픔
앞으로 우리는 각기 다른 사람을 만나
잘 살아가겠지
서로 비슷한 사람을 만나서 행복하기를